평생 저축밖에 몰랐던 66세 임 여사, 주식으로 돈 벌다 - 따라만 하면 복리로 불어나는 무적의 주식 통장
강환국 지음 / 페이지2(page2)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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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퀀트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강환국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 퀀트투자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분야라 아직 도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매력적인 투자분야라 꼭 도전해야 하는 목표로 가지고 있다.



책에 66세의 임여사는 누구일지 정말 궁금했다. 역시나 필자의 친어머니다. 주식투자로 잘 나가고 제법 유명세도 겪고 있는 아들을 둔 어머니가 주식을 배우고 싶어서 아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주식 왕왕초보인 엄마를 가르치면서 책을 썼다고 하니 주식 서적 중에서 초보의 눈높이에 가장 맞는 책이 아닐까?



2022년에 갑자기 주식투자를 가르쳐 달라는 어머니의 요구로부터 수요 파악에 들어갔다. 그리고 60대뿐 아니라 30~50대의 연령대도 투자 초보자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주식투자뿐 아니라 책을 7권이나 쓴 프로 작가로서도 훌륭한 판단이라 생각된다.



주식 초보자에게는 가르칠 것이 많다. 쉬운 언어로 최대한 자세하게 알려줘야 한다. 책을 보면 350페이지가 넘는다. 주식에 대한 주제도 10가지나 된다. 필자가 얼마나 가르쳐주고 싶은 내용이 많았을까? 또한 최대한 쉽게 풀어내기 위해서 노력했을까? 이런 노력들이 방대한 분량으로 만들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의 구성은 10교시로 이루어진다. 투자, 투자의 목표, 자산배분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간에 가장 중요한 곳은 최종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식투자도 목표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필자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목표가 의외로 재미, 과시욕, 군중심리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투자의 바람직한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어야 한다. 즉 목표 수익률을 결정해야 한다. 목표 수익률은 연복리 수익률과 72의 법칙을 통해서 정한다.



더불어 주식투자는 다른 자산과 다르게 내가 견딜 수 있는 최대 손실인 MDD를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즉 목표는 연복리 수익률과 함께 MDD가 설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1교시에서는 목표설정과 더불어 주식, 채권, 달러에 대한 기본 지식과 더불어 경기주기 4국면에 대한 설명도 덧붙인다. 주식은 채권과 달러의 움직임과 별개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주기에도 민감한 것이 주식이다.





2교시는 코스톨라니의 달걀을 통해 손실을 줄이는 자산배분 전략을 다룬다. 왕초보가 알기에 만만치 않은 내용이지만 쉽게 풀어내는 설명 덕분에 술술 읽힌다. 주식에는 초보지만 경제지식은 쌩초보는 아니어서인지는 몰라도 설명이 쉽게 되어 있다. 뒤 이어 나오는 용어들이 어렵지 설명은 친절하다.



초보를 위한 주식투자 책을 표방하지만 내용만큼은 충실하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지식으로 채웠다. 또한 다른 주식투자 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들도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필자의 특기인 퀀트투자에 대한 부분이다.



또한 4교시에서는 필자가 실전에서 직접 사용하는 추세추종 전략을 선보인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완급 조절을 통한 실전 전략을 소개한다. 필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추세추종 전략은 3가지다.



채권 동적자산배분, 변형 듀얼모멘텀, BAA전략이다. BAA 전략의 개선된 성과를 토대로 3가지 전략을 모두 활용하는 혼합전략까지 주식투자의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초보자를 타겟으로 기획된 주식투자책이지만 초보부터 중급자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주식투자 지침서다. 이론적으로만 다룬 책들과 다르게 필자가 실전에서 직접 사용하는 전략들을 직접 소개하는 것이 새롭다.



60대 어머니에게 가르칠 목적으로 기획된 책의 취지에 맞게 나같은 초보 투자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그러나 솔직히 한 번만 봐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좋은 내용이고 좋은 전략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이해될 때까지 몇 번을 곱씹어 보면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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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인중개사가 알려주는 나를 지키는 부동산 필수상식 -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필독서
해피경자 지음 / 부크크(book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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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경력단절로 살아온 필자는 부동산을 전혀 모르는 부린이었다. 경력단절로 직장을 구할 수 없어 선택한 것이 공인중개사 시험이었고,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도 거의 5년이 넘도록 개업을 하지 못했다. 시험에만 합격하고 부동산에 대해서는 여전히 초짜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5년여 동안 실무 경험을 쌓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공인중개사로서 우뚝 섰다. 실무를 경험하면서 공인중개사들이 억울한 면도 있지만 일반인들도 자신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할 부동산 절대지식이 있음을 알게 된다.



월세, 전세, 매매 등의 일반적인 부동산 거래 행위를 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 지식을 다룬다. 우리가 자주 선택하는 주택의 형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하고, 등기사항전부증명서, 건축물 대장 등과 같은 기본적인 공적장부를 볼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전세와 매매 거래를 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하는 위반건축물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룬다. 다른 일반적인 부동산 전문서들과 다른 점이다.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중개사 실무에서 체감하는 지식들을 풀어놓는다.



위반건축물 표시가 있는 주택을 사거나 전세를 살면서 보호받지 못하는 이유, 그래서 미리 알고 피해야 하는 이유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부동산 거래에 사용되는 금액 단위가 크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 지식들이다.



특히 우리나라 전세 제도에 대해서 필자의 의견을 제시한다. 전세 제도는 좋은 점도 많지만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원금을 잃을 걱정을 하지 않도록 만든다. 전세 사기를 노리는 사기꾼들이 바로 이 점을 노린다고 한다.



이 책은 부동산 관련 사기 사례를 그 어떤 책보다 현실적으로 다룬다. 실제 사례와 관련 신문기사를 통해 쟁점을 짚어가면서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의 핵심은 부동산 사기 예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전입일자와 대출일자의 사이를 이용한 사기, 위반건축물 사기, 근린생활시설을 주택으로 사용한 사기, 보증보험을 미끼로 한 사기, 가짜 임대인과 대리권 남용 관련 사기, 다세대 옥탑방 관련 사기 등 현실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사기 유형을 다룬다. 물론 이에 대한 대비책도 알려주기 때문에 누구나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은 반드시 읽어야할 부동산 기초서적으로 추천한다. 100페이지가 안되는 분량의 작은 책이지만 우리가 부동산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만 담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가 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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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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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으면 그가 어떤 사람에게 돈을 주는지 살펴보라는 말이 있다. 돈을 버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 아닌가.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이 아닌가 싶다.



필자는 돈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학을 다룬다. 돈과 인간의 심리, 돈과 사회생활, 돈과 소비행위, 돈과 행복 등 우리가 돈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망라한다.



돈에 대한 감정은 흔히 부정적인 것과 관련이 많다. 특히 서양보다는 동양 문화권이 더 심하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그들의 노력을 정당하게 인정받는 경우가 많지 않다. 예로부터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해서 부를 축적한 경우가 많아서일 것이다.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방해한다. 그리고 부자들이 돈을 사용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필자는 돈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만이 돈의 주인이라고 말한다. 돈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될 뿐이다.



돈을 쓰는 행위를 소비라고 말한다. '부자 3대 못간다'는 말처럼 돈의 소비를 잘 통제하지 못하면 부자의 재산도 거덜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보통 사람이 소비를 잘 통제하지 못하여 파산하는 경우도 많다. 소비를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은 소비가 주는 잠깐의 쾌락을 이기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쇼핑을 과하게 즐기는 쇼핑 중독자들이 있다. 필자는 쇼핑 중독자들을 돈의 노예와 같다고 말한다. 쇼핑 중독은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심각한 증상으로 본다.



필자는 돈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좁힌다고 한다. 사람들은 타인의 얼굴에 민감하다고 한다. 그런데 가난할수록 타인에게 시선이 오래 머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인간의 본능으로 돈은 이런 본능을 바꾸는 힘이 있음을 실험을 통해 말한다.



필자는 키와 수입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다양한 연구사례를 소개하고, 신뢰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차를 줄이고 실험과 무관한 요인을 배제한 이후에도 키가 큰 사람들의 연봉이 더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에 이어진 다양한 실험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실험의 결과에 문제 제기를 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후 유전적 요소를 반영하고, 가정환경을 반영하였으나 결과는 동일하였다. 결국 남성들의 키와 수입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다만 이는 가정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모의 교육 수준이 높거나 수입이 높다면 아들의 수입은 키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키가 클수록 영역을 불문하고 상대에게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다. 이는 직위와 수입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즉 키가 크다고 무조건 연봉이 더 높은 것은 아니다. 키가 크다는 것이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키가 작은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개인의 명성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이 인식하는 키의 수준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 서적답게 돈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사례가 실려 있다. 때로는 사회적 편견을 가져오는 사실도 회피하지 않고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통해 검증하려는 시도가 많다.



우리가 단순히 사회적 배경, 문화적 배경으로 인한 편견으로 치부할 수 있는 것들을 실제 연구사례를 통해 검증해준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돈의 편견을 확인해보고 돈을 끌어오는 노력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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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6-13 0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하. 재미있는 상관관계를 알게 되었네요. 다만, 키 작은 사람은 먼저 화부터 낼 듯 한데요. 글을 끝까지 읽지 않으면 말이죠.ㅎㅎ
 
그럼에도 왜 사느냐 묻는다면
미나미 지키사이 지음, 백운숙 옮김 / 서사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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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자기계발에 도취된 자기계발 만능의 시대처럼 보인다. 나도 또한 그 여정에 동참해서 오늘도 내일도 자기계발을 위해 달린다. 자기계발의 초점은 온전히 자신에 대해 알고 자신의 강점을 발현하는 것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밖을 향해 있는 것은 왜일까?



자기계발은 결국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야 하고, 직장에서 성공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필자는 '자기계발의 망령'을 걷어내고 인간과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법을 알려준다.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없다. 다들 나름대로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오늘도 달린다. 하지만 타인의 기준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잣대로 우리는 매일 실패를 맛보면서 산다. 자신을 돌보는 시간은 줄어들다 못해 없어지고 만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고 기준을 찾아서 헤맨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자신만의 세계관을 찾는 노력이다.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시간이다. 인간의 가치는 무엇이고, 나는 왜 사는지에 대한 통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시점에 우리에게 불교적 가치를 통해 조언을 제공하는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괴로움은 욕심과 집착에서 시작된다는 서두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삶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더 잘하고 싶고, 더 많이 가지고 싶고, 더 성공하고 싶은 우리의 욕심과 집착이 우리의 감정을 혼란하게 만든다.



욕심과 집착은 끊임없이 우리가 무언가를 갈구하게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불안하게 한다. 다양한 불안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방법은 감정과 생각을 잠시 차단하고 우리의 몸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의 몸이 가진 오감에 집중하는 마음 챙김이 필요한 때이다.



불교에서는 탐욕, 분노, 어리석음으로 인해 괴로움을 느끼고 깨달음에 방해를 받는다고 한다. 내가 가져야 하고 내가 옳다는 생각으로부터 탐욕이 생기고, 분노가 생긴다. 옳음의 기준은 늘 바뀌기 마련인데 이를 인정하지 못함에서 분노가 생겨난다.



경쟁과 성공의 패러다임에 지칠대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불교의 한 노승이 전하는 삶의 힐링 메세지다. 필자가 전한 것처럼 불교는 이런 현대인들에게 종교라기보다는 마음을 치유하는 한 방편이 될 것이다.



다만 필자의 말처럼 불교와 같은 힐링의 수단이 전혀 필요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전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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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 경제학의 아버지, 신화가 된 사상가
니콜라스 필립슨 지음, 배지혜 옮김, 김광수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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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더불어 경제학을 공부했다. 경제학을 공부할 때 가장 먼저 공부하는 개념이 자유시장경제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가장 합리적인 경제체제를 말한다.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를 주장한 사람이 바로 애덤 스미스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성경 다음으로 위대한 책이라 불리는 <국부론>은 일론 머스크, 워런 버핏, 빌 게이츠의 경제 사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학의 성서라 불리는 <국부론>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도덕감정론>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도덕감정론>은 빌 게이츠가 극찬한 책으로 '보이지 않는 손'을 보완해주는 훌륭한 책이다. 경제 현상을 도덕과 법의 연장 선상에서 이해하기 위한 연결성을 잘 설명한 책이다. 즉 애덤 스미스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국부론>과 함께 반드시 <도덕감정론>을 같이 읽을 것을 추천한다.



니콜라스 필립슨의 <애덤 스미스>는 국내에 출간된 그의 전기 중 가장 정확하고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필자는 다정다감한 애덤 스미스의 면모와 함께 냉혹한 경제세계에서 신으로 추앙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두 가지 다른 모습을 보여 주려 노력했다.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을 통해서 보는 그의 사상 이면에 숨겨져 있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커콜디에서의 어린시절부터 생을 마감한 에든 버러에서의 삶까지 그의 일생을 가득 담은 애덤 스미스의 일생 일대기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전기 또는 평전을 넘어 때로는 소설을 읽는 듯한 감동과 서사가 있다.



나는 애덤 스미스를 그저 유명한 경제학자로만 알고 있었다. 그는 경제학은 물론이고 윤리학, 법률, 역사, 수사학, 언어학, 천문학까지 넘나들면서 폭넓은 지식을 탐구했다. 국부론만 알고 있던 내가 도덕감정론을 생소하게 느꼈던 것도 그의 학문 영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였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 큰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유무역과 분업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고 증명해냈다. 현대 경제학의 기본이 된 상품가격, 이윤, 지대 등의 개념을 최초로 고안한 인물이기도 했다.



시장의 문제가 생기면 모든 것을 '보이지 않는 손'에 맡기면 된다고 극단적으로 주장했지만 당시에 '노동의 가치'에 주목한 인물이었다. 오늘날의 시장 경제가 그의 주장대로 온전히 '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져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그의 이론은 유효하다. 다양한 사회적 복지의 수요에 따라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니콜라스 필립슨은 애덤 스미스의 생애를 추적하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혔다고 한다. 원래부터 자신의 기록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출간되지 않은 그의 저서와 기록들은 모두 태워 없애라는 했다고 하니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를 알 것 같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과 지인들과의 편지를 통해 많은 단서를 얻었다고 한다.





책에는 애덤 스미스의 사상적 배경에 영향을 미친 두 명의 인물이 나온다. 인간의 이타심을 강조한 그의 스승 허치슨과 철학자 데이비드 흄이 그들이다.



애덤 스미스가 살았던 산업혁명으로 농촌 공동체가 파괴되고 도시로의 집중이 이루어진 혼란의 시대였다. 중세의 봉건주의를 벗어나 인간의 이성과 자유를 중시하는 계몽주의가 움트는 시기였다. 이런 사회적 배경이 애덤 스미스의 사상적 배경을 이룬 이유일 것이다.



어떤 경제학자보다도 개인적인 이야기와 일생이 숨겨져 있던 애덤 스미스의 가장 사실적이고 정확한 평전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애덤 스미스의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주변인의 자료들을 논리적으로 재구성하여 실체를 규명하려는 필자의 노력이 보이는 것 같아 눈물겹다.



아무튼 위대한 경제학자의 숨겨진 진실과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정말 반드시 읽어야 할 경제학자의 스토리라 할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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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6-13 07: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도서 서평단 신청을 했다가 탈락해서 관심이 많은 도서지요. 경제학을 공부하셨는데, 도덕감정론을 몰랐다는 글은 다소 의아합니다. 애덤 스미스는 당초 대학에서 도덕감정론을 강의하면서 유명세를 탔거든요 이후에 경제학자로 진로를 바꾼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