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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푸꾸옥 - 2022~2023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423/pimg_7905012073388865.jpg)
우리나라 사람들은 베트남을 좋아한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여러모로 비슷하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이나 남북으로 나누어져 동족끼리 전쟁을 한 역사도 비슷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만 해도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의 하나가 베트남이었다.
베트남 국민들도 한국에 대한 감정이 나쁘지 않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감정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그런 분위기로 인해 한국인들의 베트남 여행이 더 수월해졌는지도 모른다.
베트남은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프랑스풍의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 건축물들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럽풍의 건축물들로 인해 북쪽에서부터 남쪽까지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북쪽에는 하노이, 호아빈, 사파, 하롱베이, 중부에는 후에, 다낭, 호이안, 남부에는 나트랑, 달랏, 호치민, 푸꾸옥이 있다. 나는 베트남을 3번 정도 다녀왔다. 직원들 인솔차 다낭 1번, 가족여행으로 하노이와 하롱베이, 다낭과 호이안을 다녀왔다. 한 나라를 방문한 최고 기록이다.
푸꾸옥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푸꾸옥은 지리적으로 베트남보다 캄보디아에 가까운 섬으로 가성비 좋은 호텔과 리조트가 정말 많다. 푸꾸옥의 우기는 5월~9월로 이 시기를 피해 여행을 가는 것이 좋다. 다만 무더운 날씨가 힘들다면 우기를 전후로 여행을 하면 선선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푸꾸옥은 다른 도시에 비해 관광 및 쇼핑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다양한 국적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한국 음식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저자는 푸꾸옥에 가면 포, 분짜, 반 쎄오, 반미, 꼼 땀 수언 누엉, 넴, 고이 꾸온, 꼼 티엔 하이 싼, 까오러우, 분보남보 등 베트남 음식 10가지는 꼭 먹어보라고 한다. 분짜와 반미는 흔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나는 마늘로 볶은 공심채 요리인 '라우 무옹 싸오 또이'를 좋아한다. 씹히는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푸꾸옥에 가면 반드시 해야 하는 액티비티가 있다. 카약킹, 서핑,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골프가 그것이다. 섬 지역이다 보니 바다와 관련된 액티비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골프가 하고 싶다. 바다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코스에서 라운딩을 하면 절로 힐링이 될 것 같다.
베트남을 잘 알고 푸꾸옥을 사랑하는 저자가 추천하는 푸꾸옥 여행의 포인트는 7가지다. 푸꾸옥 즈엉동의 야시장은 말그대로 불야성이다. 꼭 봐야하는 야시장 중 으뜸으로 꼽는다. 사오 비치와 푸꾸옥 비치에서 새하얀 모래사장을 밟으면서 바다를 느껴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지는 1일 투어를 통해 진주, 후추, 와인, 꿀벌 농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맛볼 수 있다. 아름다운 백사장과 열대 정글로 이루어진 푸꾸옥은 해양 스포츠의 천국답게 다양한 해양 체험을 할 수 있다.
해가 지는 일몰 시간에 푸꾸옥의 해변에서 바라보는 선셋은 북유럽의 오로라처럼 반드시 보고 와야 하는 장관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한다면 환상적인 테마파크를 가지고 있는 빈펄랜드는 반드시 들어야 하는 코스이다.
마지막으로 푸꾸옥은 휴양에 최적화된 자연 환경과 수준 높은 시설의 리조트와 호텔을 갖추고 있다. 제주도의 절반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휴양을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이다.
푸꾸옥은 관광과 휴양, 해양스포츠, 야시장 체험, 리조트와 호텔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유일한 장소라고 한다. 한 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휴양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