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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시그널 - 내 안의 좋은 운을 깨우는 법
막스 귄터 지음, 양소하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506/pimg_7905012073403442.jpg)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좋은 운도 따라야 한다.'
<운의 시그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글이다. 많은 사람들은 운의 중요함을 간과한다. 심지어 부와 실력이 있으면 운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부자들은 그들이 부자인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 하지만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그들이 부자가 아닌 저마다의 다른 이유들이 있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그 누구도 빠짐없이 본인들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일수록 운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면 운은 만드는 것일까? 요행을 바라는 것처럼 우연히 발생하는 것일까? 저자는 좋은 운이 따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운은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어떤 목표를 세우든 운의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다.
실력면에서 별 차이가 없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실력이 떨어짐에도 유명한 스타가 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의 성공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적절한 시기와 장소, 그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맥을 안겨주는 좋은 운 뿐이다.
운은 좋은 운이 있고 나쁜 운이 있다. 수많은 악인들이 풍요로움과 행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절대 불행해서는 안될 선량한 사람들이 불운에 시달리기도 한다. 우리는 운을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좋은 운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별로 좋지 않은 운을 꽤 괜찮은 운으로, 약간 좋은 운을 아주 좋은 운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면서 발견한 운을 바꾸고 행운을 불러오는 13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행운을 불러오는 13가지 법칙
1. 운과 계획을 구분하라
2. 빠른 흐름을 잡아내라
3. 영리하게 위험을 감수하라
4. 운의 흐름을 잘라내라
5. 운을 선택하라
6. 직선이 아닌 지그재그 삶을 살아라
7. 건설적인 초자연주의를 기억하라
8. 최악의 경우를 분석하라
9. 입을 다물어라
10. 교훈이 되지 않는 경험을 인정하라
11. 세상은 불공정함을 받아들여라
12. 이것저것 시도하라
13. 운명의 짝을 찾아라
세상에는 운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운이 아니라면 우리가 지금의 부모를 만나서 그 분들의 자녀로 태어난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나는 아내를 평생 처음 가본 도시에서 만났다. 회사의 첫 발령지로 연고도 없는 도시로 발령나면서 말이다. 나는 이것도 운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 회사를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내가 첫 부임지로 그 지방에 가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우리의 만남은 없지 않았을까?
저자의 13가지 법칙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먼저 운을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는 성향을 지워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지금처럼 살면 된다. 그리고 삶의 변화를 겪고 싶다면 편견없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나는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연예인들을 보면 '운'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대부분 몇 년에서 수십년을 무명으로 보내다 크게 뜨는 경우들이 많다. 유재석의 성공스토리가 그랬고, 최근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도 그랬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의 사례가 그렇다.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업은 운이 잘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 선진국에서 기가 막힌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와서 국내에서 최초로 사업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어떤 아이템은 기가 막힌 이슈가 터지거나 때가 잘 맞아서 대박을 친다. 반면 어떤 아이템은 악재를 만나거나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시장의 영향 등으로 쪽박을 차기도 한다.
운은 이미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운의 존재를 부정한다. 이는 국가와 개인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종교적, 문화적인 원인도 크게 작용한다.
우리에게 좋은 운이 오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운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운의 존재를 인정해야 비로소 행운을 부르는 13가지 법칙을 따라서 좋은 운을 불러들일 수 있다.
이 책은 좋은 운을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는 실용서다. 실제로 저자가 책의 내용을 적용해서 많은 사례들을 만들어 냈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13가지 법칙을 모두 연습했고, 최소한 8가지 정도는 연습을 한다. 반면 운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3가지 정도의 법칙을 대충 사용해본 흔적이 보인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삶이 만족스럽고 더 이상의 발전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무시해도 좋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기대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면 저자가 말하는 13가지 법칙을 한 번 따라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