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 경영 - 60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기업의 비밀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욱송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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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산은 계획대로 지출하면서 매출은 늘어나지 않는가?"



<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 경영>은 일본의 유명한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의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회사는 강해지는가>의 책과 함께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머지 2권도 함께 읽어볼 예정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기본적인 사업철학부터 인생의 철학까지 우리 삶을 결정하는 어려운 논제들을 쉽게 풀기로 유명하다. 그의 책들을 읽어보면 정말 쉽게 이해된다. 하지만 글이 쉽게 읽힌다고 해서 담겨 있는 내용들이 그렇게 쉬운 문제들은 아니다. 따라서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들은 수시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나는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주로 금융에 관심이 많아서 회계쪽은 필수과목만 듣고 심화과목은 수강하지 않았다. 당시 회계학 분야 교수들이 나와 결이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회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 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많은 회사 대표들을 만나면서 회계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대표가 회계를 모르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다. 실제로 재무와 회계를 모르고 운영하다 직원에게 뒷통수를 맞은 대표들을 많이 보았다. 심지어는 친한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대표도 많았다.



최근에 터진 횡령 사건들을 보면서 회계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는다. 오스템 임플란트의 2,215억원, 서울 강동구청의 115억원, 우리은행의 614억 등 거액의 횡령사건은 내부 회계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낸 사건들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많은 경영자나 간부들이 회계학을 무시하고, 심지어는 경영과는 전혀 무관한 뒷처리로 여기는 현상에 일침을 가한다. 회계는 회사의 경영상태를 정학하고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판단에 가장 중요한 분야다. 따라서 경영자는 먼저 회계 원칙과 회계 처리에 능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회계 경영을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고 말한다. 경영에 관한 숫자를 절대 조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회계가 현재 경영 실태의 진실을 나타내는 숫자여야 경영자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회계 숫자를 조작해서는 안된다. 회계의 숫자가 개선되도록 경영에 힘써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회계학에 기반한 경영철학을 설파한다. '회사는 어떻게 이익은 내는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익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되는 회계의 본질을 알려준다. 이는 대학교 회계학 수업에 들을 수 없는 산 지식이다. 심지어 그는 회사의 최고경영자는 최고의 회계관리자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지속적인 이익을 내는 회사 경영을 위해 7가지 실천 원칙을 제안한다. 이는 이나모리 가즈오가 어떤 상황에서도 지키려고 하는 절대원칙이라고 한다.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라면 꼭 숙지해서 따라해보면 좋은 내용들이다.




경영을 위한 회계의 7가지 실천 원칙



1. 현금 베이스 경영의 원칙

2. 일대일 대응의 원칙

3. 근육질 경영의 원칙

4. 완벽주의의 원칙

5. 이중 체크의 원칙

6. 채산성 향샹의 법칙

7. 투명 경영의 원칙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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