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의 훔치는 글쓰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현주 옮김 / 더모던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독, 다작, 다상량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3가지이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일단 방대한 양을 책을 읽어야 한다. 읽은 책을 토대로 다양한 으견을 제시하고 생각을 다듬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글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예로부터 글쓰기를 잘하려면 이 3가지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그래서인지 나도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하고, 이 블로그에 서평 쓰는 것을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 처음에 쓰기 시작했을 때 글쓰기가 너무 두려웠다. 지금은 글쓰는 것이 두렵지만 않지만 여전히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책을 읽고 글쓰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이토 다카시는 '제3자가 읽었을 때 어떻게 생각할까'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 것을 글쓰기의 제1원칙으로 강조한다. 우리가 쓰는 글은 일기를 제외하고 누군가 읽는 사람이 있다. 내가 쓰는 이 글도 나만 보기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을 전제로 쓰는 것이다. 나만이 알고 있는 언어로 글을 쓴다면 다른 사람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필자는 또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읽기와 쓰기는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잘 읽고 싶다면 쓰기를 전제로 읽어야 하고, 잘 쓰고 싶다면 누군가 내 글을 읽을거라는 전제하에 써야 한다고 말한다. 즉 읽기와 쓰기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잘 쓰기 위해서는 잘 읽어야 한다.




평소에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가 풍부하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는 사람보다 말을 잘하거나 글을 잘 쓸 확률이 높다. 흔히 읽는 것과 말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읽고 말하는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필자는 말을 잘하는 사람들,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 중에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글을 잘 쓰려면 글을 잘 읽어야 한다. 필자는 잘 읽는 방법 중에 하나로 '키워드' 위주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리 길고 어려운 글이라도 키워드를 중심으로 따라가며 읽다보면 읽을 수 있고, 대략적인 내용 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 초보에게는 이런 키워드를 찾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때는 목차, 소제목 등을 참고하면 좋다.


필자가 강조하는 좋은 글쓰기에 경험을 이용한 글쓰기가 있다. 나도 서평을 쓸 때마다 나의 기억, 경험 등을 섞어서 쓴다. 책 내용을 그대로 쓰기보다 그 내용에 관련된 내 경험을 연결해서 쓰면 잘 써진다. 필자는 경험한 것을 그대로 쓰기보다 거기에서 촉발된 감정, 또는 조금은 의외의 것과 연결시키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한다. 독창성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글쓰는 기술은 죽을 때까지 가지고 싶은 기술이다. 글쓰기 하나만 있어도 평생 굶어죽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다른 어떤 기술이나 능력보다 가지고 싶은 능력이 자유자재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감동시킬 수 있는 글쓰기이다. 필자는 자신의 노하우를 '훔치는 글쓰기'라는 주제로 아낌없이 알려준다. 이제는 실천만이 남았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