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대로 미래는 이루어진다 - 국내 유일 트럼프 당선을 정확히 예측한 우종필 교수의 구글 빅데이터 기법 공개!
우종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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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 다니는 조카가 방학을 통해서 빅데이터를 배운다고 해서 다시 한번 빅데이터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여러 매체들에서 요즘 핫이슈로 떠오른 빅데이터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알고 싶었는데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나온 빅데이터 분석대로 미래는 이루어진다를 통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한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우종필 교수가 빅데이터에 관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무엇이든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어렴풋하게 알아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번 더 확인하는 시가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빅데이터가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또 빅데이터가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이루어진다. 제1장에서는 구글 트랜드를 이용하여 2016년 미국 대선 결과와 2012년 대한민국 총선 결과에 대한 재분석을 보여주어 빅데이터의 활용 분야와 활용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제2장은 더욱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데 기업의 매출액을 분석해서 주가를 예측해보는 빅데이터의 또 다른 활용 방법을 보여준다. 제3장에서는 빅데이터를 마케팅적인 시각에서 접근해 보고 있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제4장에서는 빅데이터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너무나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4장과 제1장의 배치 순서를 바꾸어서 빅데이터의 기본을 알고 책을 접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해본다.


빅데이터가 무언지 빅데이터의 세계로 여행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한번 들러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분석하고 예측해서 우리의 불확실한 미래를 조금 더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을 쉽게 알 수 있게 설명해주는 매력적인 책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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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 오쿠다 히데오 스페셜 작품집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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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버라이어티를 현대문학을 통해서 만나 본다. 이 책은 여러 다양한 시기에 다양한 까닭으로 작가가 발표했던 단편들을 모아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소개한 스페셜 작품집이다. 유명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여러 단편들을 모아 놓았다는 특별함도 있지만 이 책이 더욱 스페셜하게 느껴지는 것은 책 속에 담겨있는 작가의 생각을 볼수있어서인듯하다. 두 편의 "대담"과 작가의 "후기"가 작가 자신의 생각과 창작의 열정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작품으로 만나보던 작가의 생각을 직접 작가의 말을 통해 접해보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너무나 특별한 작품집이다.


이 책에 소개된 단편들 중 처음을 장식하는 두 단편 "나는 사장이다!""매번 고맙습니다"는 주인공이 같아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후속 이야기를 너무나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작가는 뒷이야기는 독자의 몫으로 돌리고 다른 색다른 단편들을 소개한다. 일본인 작가가 크로아티아의 축구팬의 입장에서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경기를 모티브로 쓴 쇼트 쇼트 스토리는 짧지만 작가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또, 다른 네 편의 작품들에서 보여주는 작가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난 시간의 추억과 현재를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작품은 "드라이브 인 서머"이다. 이야기를 읽는 동안 끓어오르는 화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주인공의 감정에 빠져들고 말았다. 책을 읽으면서 "화"를 내면서 읽었던 경험은 처음이다. 정말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의 팬들이 많은 이유를 이 단편 한 작품으로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엄청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단편이지만 그 속에 정말 많은 이야기와 많은 등장인물들과 그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그 많은 감정들 중에서 주인공 나카무라 노리오의 감정이 내게 감정이입되면서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내게 더욱더 스페셜 한 작품집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4월의 시작을 다양한 감정들을 맛볼수 있는 정말 맛있는 오쿠라 히데오의 작품집과 함께한다면 정말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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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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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사는 세상에는 설명하지 못하는 많은 일들이 존재하고 그 기괴한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많은 노력들이 또한 존재한다. 그런 이상하고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의 존재가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서 우리들의 지적인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는 듯하다. 미스터리 한 일들을 상상하고 조금씩 해결해나가는 지적인 연구활동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우리들의 삶을 조금 더 즐겁고 흥미롭게 해주는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 같다. 그런 삶의 에너지로 가득한 책이 있어서 너무나 흥미롭게 읽어보았다. 영국 켐브리지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류 학문에 문제 제기를 하는 학자들을 스승 삼아 그들의 사상을 탐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저자 맹성렬을 통해서 조금은 전문적인 분야의 미스터리들을 만날 수 있는 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이라는 제목의 책을 만나보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고 있는 미스터리는 고대 문명의 교류사에서 양자역학의 영역까지 정말 폭넓고 깊이 있는 전문적인 분야들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흔하게 만나 볼 수 있는 미스터리 한 현상들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듯하다. 물론 2장에서 다루고 있는 UFO에 관한 현상들은 평소에도 자주 접할 수 있는 미스터리 한 현상이지만 저자는 이 현상도 조금은 색다르게 미국 대통령들과 연관 지어 이야기하고 있어 더욱더 흥미롭게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7가지의 미스터리 한 이야기들은 조금은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저자가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각각의 이야기에서 색다른 흥미와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것들을 만나는 즐거움은 언제나 상상을 초월하는 기쁨을 선사해 준다. 물론 미스터리 한 이야기의 답을 볼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아직도 여러 가설들이 존재하는 진행하고 있는 미스터리를 만나보는 즐거움은 답을 알지 못하는 아쉬움보다는 미스터리 한 현상들의 답을 상상하고 그려볼 수 있게 해주어서 더 좋았다. 미스터리 한 이야기들 속으로의 흥미롭고 재미난 여행을 책임져 줄 책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날씨도 사회도 너무나 답답한 요즘 지적 호기심을 통한 즐거움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재미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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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바보짓을 할까? - '생각의 사각지대'를 벗어나는 10가지 실천 심리학
매들린 L. 반 헤케 지음, 임옥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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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실수를 하면서 살아간다. 살아가는 동안 범할 수 있는 실수들이 얼마나 많을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많은 실수들이 대부분 의도하지 않은 것들이어서 더욱더 당황스럽고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의도하지 않은 실수. 예상하지 못했던 실수들을 줄일 수 있다면 그런 실망스러운 상황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저지르는 자신은 물론이고 그 실수로 상처받을 주위의 다른 이들에게도 그런 실수들을 줄이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일 것이다. 의도하지 않은 실수로 상처 주고 상처받는 상황들의 원인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섬세하게 바라보고 있는 책이 있어서 다산초당을 통해서 만나 본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일리노이 주 노스센트럴 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로 재직했던 임상심리학자 매들린 L. 반 헤케 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맹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생각의 사각지대'인 맹점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추어 좀 더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라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맹점의 원인들을 제대로 알고,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맹점을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숙지할 수 있다면 조금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 책 "나는 왜 자꾸 바보짓을 할까?"의 구성은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장에서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예로 보여주면서 우리들이 저지르기 쉬운 "바보짓", 우리들이 빠지기 쉬운 "맹점"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바보짓"들의 원인들을 생각해 보고 그 "맹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각장의 끝부분에서는 그 장에서 설명했던 내용들을 정리해 주어 독자들의 이해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맹점"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면 적어도 그 "맹점"을 "통찰"의 계기로 만들어 보자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우리들 모두가 인간이기에 가지고 있는 "맹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 조금 더 조화롭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그런 과정에는 각 개인들이 맹점을 올바로 이해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수요건이겠지만 그런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이 없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각으로 나의 "바보짓"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나의 의도하지 않은 "바보짓"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정말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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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 생명과학자 김성호 교수와 함께하는
김성호 지음 / 지성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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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 아래 살면서 가끔씩 볼 수 있었던 작은 새들의 이름을 궁금해했다. 그럴 때면 아이와 함께 동물도감을 찾아보지만 원하는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궁금증을 풀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살아가다가 아이와 나의 아쉬움을 달래줄 좋은 책을 만나서 읽어보았다. 정말 많은 새들의 이야기들을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 조금씩 따사로운 햇살에 야외로 나갈 기회가 많아질 터인데 그때 함께 한다면 아이와의 즐거운 추억에 커다란 도움이 될 정말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생명과학자 김성호 교수가 서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리산과 섬진강의 소중한 생명들에 관심을 가지고 오래 시간 관찰한 여러 생명들 중에서 작은 새들의 삶을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담아낸 소중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새들의 습성을 이야기하면서 아름다운 새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본 인간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은 새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저자의 자연에 대한, 생명에 대한 사랑을 엿보는 즐거움도 가질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작은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으리라는 것은 이 책을 만나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四季]를 기준으로 각장을 나누고 있다. 짝짓기와 둥지 짓기로 분주한 날들을 보내는 을 시작으로 새들이 성장을 위해 애쓰는 여름, 그리고, 떠나는 철새와 남는 텃새들을 이야기하는 가을, 끝으로는 추위를 견뎌야 하는 겨울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따라서 사계절을 여행하다 보면 새들의 사계절이나 우리들의 사계절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작은 생명이나 우리의 생명이나 모두가 다 소중하다는 생각에 이르러서는 아름다운 자연을 정말 잘 보전해서 잘 전달해주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작년 여름 뒷마당을 찾아와주었던 작고 아름다운 새가 올해도 다시 한번 찾아와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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