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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리와 아리는 자신들처럼 이상한 나라의 주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흰토끼를 찾아가 심문한다. 이모리는 지금까지 몇 십명의 사람에게 확인을 해봤지만 실패했고 유일하게 아리만 성공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이상한 나라에서 알려준 암호를 지구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했지만 반대로 이상한 나라에서 물어보기로 한다.(이상한 나라는 말 그대로 이상하기 때문에 이상한 행동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
결국 흰토끼는 구리스가와 아리의 1년 선배인 다나카 리오라는 것이 드러난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모자 장수와 3월 토끼가 그리핀이 살해당했다며 앨리스를 찾아오고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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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이모리와 아리는 그 암호를 계기로 서로 같은 꿈을 꾸고 있고, 각자 그 ˝이상한 나라˝ 에서 빌과 앨리스라는 것을 알아낸다. 도대체 두 사람이 왜 같은 꿈을 꾸는 것인가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지만 이모리는 그 이상한 나라의 역할이 현실 세계의 캐릭터(간단히 이야기하자면)라는 아바타라 이론을 내놓는다. 또한 이모리와 아리 뿐만 아니라 사망한 오지 씨도 이상한 나라의 주민이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오지 씨는 이상한 나라에서 험프티 덤프티였고 이상한 나라와 현실 세계의 죽음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려준다. 따라서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인 아리가 꿈에서 살인범으로 몰려 사형을 받게 되면 현실 세계에서의 아리도 죽게 된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 문체 뭐지?; 하면서 조금.. 그랬는데 이제 좀 재밌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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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험프티 덤프티를 보고 모자 장수는 그가 살해당했다고 확신한다.
앨리스는 살해당한게 아니고 자살이나 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모자 장수는 살해라고 확신한다. 그러면 범인을 찾아보지 않냐고 말하는 앨리스는 말하지만 어쩌다보니 앨리스 본인이 범인으로 몰린다.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등장한 체셔고양이가 여왕의 정원을 지키던 흰토끼가 앨리스가 정원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는 증언을 한다.

전체적으로 동화 세계(?) 애들의 대화는 그냥 저세상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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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광고를 보고 흥미를 느낀 작품이었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다. 데미안을 다 읽은 후, 어떤 책을 읽어야할까 고민하다가 추리소설을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집에 있는 것을 읽어보려다 문득 이 책이 생각났다. 자극적인 제목과 최근 이 책의 작가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아마 이 책을 생각나게 했을 것이다.

사기 전에 나음 후기들을 읽어보았는데 유튜브 광고 영상 댓글에서는 대체적으로 호평이었고 알라딘 후기에서는 혹평이 꽤나 보였다. 그러나 다들 공통점으로는 ‘잔혹한 묘사, 소재의 참신함, 반전‘ 을 장점으로 이야기했고 단점으로는 ‘잔혹한 묘사, 아무말대잔치의 대사‘ 등을 꼽았다. 가격적인 면과 장점, 단점들을 고려해본 결과 사기로 결심했다. 책의 제목과 표지가 자극적인 편이라 친구들이 놀랄까봐 이 책을 사게 된 이유를 좀 길게 써봤다. 오해하지마 얘두라😭


처음에는 급히 뛰어가는 토끼와 함께 앨리스와 도마뱀 빌의 대화로 시작된다. 서로 같은 편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암호를 정하자는 단순한 대화주제지만 어째서인지 빌과 앨리스의 대화는 말꼬리 늘이기 식의 답답한 대화이다. 결국 둘은 ‘스나크는 부점이었다‘ 라는 암호를 정한다. 그 뒤 소란스러운 곳으로 향해보니 험프티 덤프티가 살해되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 꿈에서 깨게 된다.

구리스가와 아리는 최근 ‘어떤 세계의 꿈‘ 만을 연속적으로 꾸고 있다. 이런 현상이 혹시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건가 싶어 기록해두기 위해 꿈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나 실험에 늦을까 대학교로 달려간 아리는 그곳에서 박사 연구원인 오지 씨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사건을 알게 된다. 그러나 놀랐던 것도 잠시, 학회 발표 때문에 실험을 꼭 진행해야 했던 아리는 사망 사건 때문에 미뤄진 실험을 다른 날로 옮길 수 있는지 다른 학생들에게 물어보기 시작한다. 그러다 같은 학년이지만 친하지 않은 이모리 겐에게 물어본다. 이모리와는 오지 씨와의 친분에 대해서 (꿈에서 빌과 나눈 대화처럼)빙빙 도는 답답한 대화를 하게된다. 어딘가 멍하고 이상한 이모리는 아리를 빤히 보다가 무엇인가가 생각났다며 말한 것은 꿈에서 빌과 정한 암호인 ‘스나크는 부점이었다‘ 였다. 아리가 이 암호에 부응하면서 아리의 일상이 달라지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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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다 읽고 너무 이해가 안 됐는데 해석을 읽고 나니까 꽤나 심오하고 멋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 책이 처음에 헤르만 헤세의 이름으로 나온게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출판되었다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또 놀라웠다. 그만큼 작품성만으로도 뛰어나다는 작품이니까 말이다.
이 책은 당시 세계대전 이후로 내면을 잘 돌보지 않는 청년들을 위해서 나왔다고 하는데 읽으면서도 얼핏 그런 느낌의 이야기겠구나 했지만 해석에서 명쾌하게 이야기해줘서 이해가 잘 되었다. 그런 면에서 알고보니 이 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느낌이다.
이런 책은 옛날 뿐만 아니라 내면의 세계와 외부의 세계와 끊임없이 싸우게되는 현대인, 나아가서는 전세대의 청년들에게 좋은 책인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 건 싱클레어가 완벽한 자신의 내면의 세계(?)로 표현되는 베아트리체나 에바 부인을 향한 표현이 꽤나 성적인 것이다.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약간 굳이? 싶을 정도였다.
게다가 당시 세계대전이라는 외부 상황도 알았다면 이 책에 대한 감상이 달라졌을까한다.
주제 자체는 좋았으나 표현이 어려워 아직 나에게는 명확히 이해하기는 어려운 책이었다.

하지만 자아가 성장하려면 말뿐이어서는 안 되고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알라딘 eBook <데미안 (한글판)>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중에서

"무엇이든 ‘우연히’ 발견되고, ‘우연히’ 시작되는 것은 없다. 사람이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이루어진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나를 얽매 와도,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고 집중해야 한다. 우리들 마음속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원하고 모든 것을 우리 자신들보다 더 잘 해내는 누군가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데미안 (한글판)>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중에서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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