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암호에는 단서가 있다 - 전쟁같은 하루를 승리로 이끄는 심리학
모차오 지음, 최인애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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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에 읽었던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은 하버드대학에서 실험자들의 평생을 추적해서 연구한 데이터를 토대로 행복의 조건을 고찰한 책이다. 이 책에서 밝힌 궁극적 행복의 사례로 가족과 화목했던 사람이 마지막까지 가장 행복했고, 다음은 친구와의 관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했던 사람의 순으로 행복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부와 명예 같은 외형적인 것들도 행복과 성공적인 삶에 중요하게 작용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성취감에 그칠 뿐 실제적으로 행복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모든 것이 결정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 중에서 유독 심리학 관련 서적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도 상대와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인관계에서 원만함을 유지함으로써 행복의 조건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관계에서 불변의 진리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인간의 일반적인 심리성향과 확률적 법칙을 이해하고 있다면 나와 상대를 이해하는데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이를 통해서 상대뿐만 아니라 자신까지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크고 작은 관계에서든, 사소한 상황이나 중요한 상황이든 무의식적으로도 상대의 심리를 읽으려고 한다. 상대의 마음을 읽어서 상황의 주도권을 잡거나 때로는 상대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말이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인생에서 마주치게 되는 모든 순간과 모든 관계에서 심리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인간은 심리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법칙과 원리를 연구하여 심리학이라는 학문으로 발전시켰다.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심리학 법칙들을 위와 같이 6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각각의 심리학 법칙들은 단순한 이론의 나열이 아닌 실제 연구 데이터와 다양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풀어나간다.
이 책에서 공유한 심리학적 조언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과의 대인관계,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과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 효과적인 영업과 마켓팅 및 광고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 남녀의 심리분석을 통한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한 조언, 아이들의 교육방법, 투자심리와 투자법칙, 면접과 연봉협상 등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살면서 접하게 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심리학 법칙을 공유하고 있다. 각 법칙들이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괜찮은 구성이다.  

 

이 책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심리학 법칙들을 지루하지 않고 간결하게 정리하여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점이 돋보인다. 따라서 심리학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려워했던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실용서가 될 듯싶다.
기존에 다양한 심리학 서적을 탐독해왔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생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존의 지식을 정리하고 되새겨보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겠지만, 다소 법칙의 나열로 식상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심리학에 대해서 지식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 먼저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을 접한 독자라면 다양한 심리학 법칙들을 실생활에서 하나하나 활용해보기를 바란다. 일부 법칙은 어느 정도의 훈련을 필요로 하겠지만, 습득한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이다. 심리학 법칙을 단순히 인간의 심리를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전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실적 지식은 하루하루 쳇바퀴 돌 듯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와 자신감, 열정을 충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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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나폴레온 힐 지음, 남문희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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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나폴레온 힐의 저서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의 내용 중에서 성공법칙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정리한 책이다. 나폴레온 힐의 저서인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은 자기계발서의 고전으로 시대를 넘어서 수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 책에서 공유한 성공법칙들은 시대와 상관없이 영향력 있고 가치 있는 법칙으로 인정받고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정리한 책들이 지금까지도 출판되고 있다. 

 


이 책은 막대한 부를 얻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로부터 얻은 성공법칙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그가 알려준 법칙들은 카네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인들과 부자들에서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만큼 명확하고 분명한 법칙들이었다. 이후 이 책을 통해서 카네기의 성공법칙을 활용했던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인생으로 변화함으로써 성공법칙의 실효성을 증명했다. 

<인생의 12가지 재산>
  1_긍정적인 정신자세  2_건강  3_조화로운 인간관계  4_공포로부터의 자유 
  5_성공에 대한 희망  6_신념의 힘  7_베푸는 마음  8_자선 활동  9_너그러운 마음씨
 10_자제심  11_이해심  12_경제적인 보장 

<성공철학의 17가지 원칙>
  1_보상을 생각하지 않고 일하는 습관  2_명확한 목표  3_마스터 마인드  4_신념
  5_유쾌한 성격  6_실패에서 배우는 습관  7_창조적인 선견지명  8_자발적인 자세
  9_치밀한 사고력  10_자제력  11_집중력  12_협력  13_열정  14_건강의 습관
 15_시간과 돈을 계획해서 사용  16_황금률 실천  17_신비한 습관의 힘    

이 책은 물질적인 부만이 아닌 정신적인 부까지 포함한 진정한 부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진정한 부를 얻기 위한 인생의 12가지 재산과 성공철학의 17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활용하는 법을 공유했다.  

 

현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자신의 시간을 투자한다. 덕분에 자기계발서의 황금시대라고 할 정도로 하루에도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어느 정도의 자기계발서를 탐독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제시한 법칙들이 생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수많은 자기계발서의 조언들이 이 책에서 상당부분 영감을 받았고 참고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굳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다양한 미디어 매체와 인터넷을 통해서 위와 같은 지침들을 접해봤을 것이다. 그래서 일부 법칙들은 당위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의 가르침이 중요한 것은 이 지침을 왜 활용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지침들은 독립적이라기보다는 서로가 연관관계에 있기에 어떻게 작용하게 되는지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쉽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최대의 거부들과 위인들의 사례를 통해서 독자들의 이해도 돕는다.
이 책의 가르침은 모든 사람들에게 가치가 있겠지만, 어렵고 막막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먼저 일독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현재의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서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정리한 만큼 기존에 관련서적을 접했던 독자에게는 정리하고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면에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서 전체적인 파악은 할 수 있지만, 나폴레온 힐이 공유했던 세부적인 실천 프로그램인 PMA와 조금은 부족한 설명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나폴레온 힐의 저서가 처음인 독자라면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책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현실에서 좀 더 분명하게 실천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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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잠깐만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날, 세상이 달라집니다
이인경.장연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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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프로그램 ‘MBC 잠깐만’의 CM은 나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잠깐만’은 20년 가까이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캠페인 형식으로 이어왔다.
비록 짧은 문장일지라도 그 문장 안에 물들어 있는 촌철살인 같은 깨달음이 평범한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수많은 라디오 캠페인이 있었지만, 유독 ‘잠깐만’은 CM송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최근 3년간 방송됐던 ‘잠깐만’ 캠페인의 메시지 중에서 대한민국의 영향력 있는 명사 60인이 함께 했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선별하여 구성했다. 이 책에는 배우, 작가, 가수, 총장, 개그맨, 방송인 등 우리에게 친숙한 명사들이 행복, 도전, 열정, 나눔, 소통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이 책의 간결한 메시지 하나하나가 캠페인 제목인 ‘잠깐만’이라는 의미 그대로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깐의 여유를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에서 잊고 있었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행복을 일깨우고 열정을 충전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치유해주기도 한다. 때로는 독자 자신이 겪었던 일이기도 하고, 우리 주변 이웃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때 그 때 펼쳐서 읽어볼 수 있는 간결한 문장과 핑크빛 꽃그림들을 작은 여유의 투자로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일상에서 작은 여유만으로도 행복과 희망을 깨달을 수 있다는 캠페인의 의미가 이 책에도 그대로 담겨있다.
라디오를 통해서 익숙한 목소리로 들어왔던 따뜻한 메시지가 좀 더 친숙하고 편하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 메시지를 다시 기억해보는 것도 자신 가까이에 곁에 두고 간직할 수 있다는 것도 나름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MBC 잠깐만’ 캠페인의 친숙함과 함께 명사들의 진솔한 인생 경험과 따뜻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행복과 열정의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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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의 장수비결
정지천 지음 / 토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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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관심 중에 하나가 건강과 장수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서 현대인들은 장수를 하는 편이지만, 건강에 관해서는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다양한 인스턴트 식품 섭취와 불균형한 식사관리, 운동부족, 환경오염 등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새로운 원인으로 등장했으니 말이다. 우리가 바라는 장수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건강하지 않은 장수는 고통의 시간이 된다.  

 

저자인 정 지천 교수는 의학계에서 다양하게 활동해온 전문가로써 동국대 한의대 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명문가의 장수비결을 한의학적 근거를 통해서 분석하여 이 책에 공유하였다.
신장의 기운은 건강과 장수의 핵심으로 선천품부(先天稟賦 ; 부모에게 이어 받은 건강인자)의 근본 기운이다. 따라서 장수자가 많은 명문 집안은 신장이 강한 집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역사적인 배경과 생활습관, 가문의 고유한 전통 등을 고려하여 장수했던 명문가들을 선별했다. 이렇게 선별된 명문가의 장수비결을 이해하기 위해서 신장의 기운이 핵심이라는 전제하에 가문의식과 영향력, 음식, 건강에 관한 상식 수준 등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혼인, 성생활, 삼년상, 과거준비, 청백리, 귀향 등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의학적 조건에서부터 사소한 생활적인 변수의 조절이 가문의 장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주고 있기에 한의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선비들의 삶의 지혜도 배울 수 있다.  

 

 <1부>
여주 이씨 이익 집안-소식과 콩 식품 먹기로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라 

나주 정씨 정약용 집안-남성 갱년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라 

연안 이씨 이정구 집안-계일정을 보며 지나침을 경계하라 

배천 조씨 조헌 집안-노동하고 의지를 굳건히 하며 양탕으로 정기를 길러라 

경주 김씨 김정희 집안-종교 생활을 하고 녹차를 즐겨 마셔 성인병을 예방하라 

경주 이씨 이항복 집안-유머를 가져라 

반남 박씨 박지원 집안-빈둥거림으로 몸을 다스려라  

달성 서씨 서유구 집안-약주와 고구마로 건강을 다스려라 

해남 윤씨 윤선도 집안-자연과 더불어 살며 음악으로 마음을 다스려라 

진성 이씨 이황 집안-‘활인심방活人心方’을 실천해서 장수의 틀을 만들라 

 초계 정씨 정온 집안-의지를 굳건히 하고 고사리로 기막힘을 다스려라 

은진 송씨 우암 송시열 집안-구기자로 노화를 방지하라 

은진 송씨 송준길 집안-한의학 공부로 질병을 예방하고, 요리법을 전수하라 

양천 허씨 허목 집안-인내하고 절제하며 18훈계를 따르라 

양천 허씨 허엽 집안-음식을 비롯한 양생법을 공부하고 실천하라 

<2부>
영조의 장수 비결  

건륭황제의 장수비결 

공자의 장수 비결 

자희태후의 장수 비결  

무측천의 장수 비결 

소식의 양생 비결 

이 책의 1부에는 위와 같이 선별된 명문가의 장수비결을 다루고, 2부에서는 장수로 유명한 왕과 영웅들의 비결을 다룬다.
상세한 부분을 배제하고 명문가의 장수비결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청빈하고 검소한 삶을 살았던 선비들이 장수를 많이 했다. 자연스럽게 소식을 했고, 기름진 음식과 술을 즐기지 않았으며, 여색을 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혼인을 했어도 장수한 경우가 있지만, 비교적 늦게 한 사람이 오래 살았다. 셋째, 벼슬살이를 늦게 시작한 경우가 오래 사는 비율이 높았다. 아무래도 공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함께 술과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게 되고 운동이 부족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넷째, 귀양을 다녀온 사람들 중에 장수한 사람이 많았다. 귀양이라는 명분은 좋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일종의 요양과 휴양을 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다섯째, 노년기에 들어서도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추구한 분들이 장수했다. 

 

건강한 장수비결에는 먹고 자고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관련된 만큼 이 모든 것들을 어떻게 관리하여 조화를 이루었는지가 관건이다. 좀 더 핵심으로 들어가자면 역시나 육체와 더불어 정신인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관리했는지가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위에서 언급한 장수비결은 일반적으로 현대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건강생활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이 책이 유용한 점은 우리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건강생활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이해하고 실천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한의학적 지식과 위인들의 생활상도 막연한 건강지식을 좀 더 각인시켜준다. 이 책을 통해 건강 지식을 쌓으면서 역사적인 위인들에 대한 새로운 일화와 지식을 알아가는 재미도 느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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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우정 여행 - 파리의 정신과 의사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은정 옮김, 발레리 해밀 그림 / 열림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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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었던 책들 중에는 대인관계에 관한 책들이 제법 많았다. 우정도 인간관계의 일부인 만큼 각각의 책 안에서 다양하게 언급되었고,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접했던 대부분의 책들은 자기계발서였고, 일부는 에세이였다. 그래서일까? 노골적으로 우정에 관점을 둔 소설책 한 권이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꾸뻬 씨 시리즈로 친숙했던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가 이번에는 우정을 깨닫는 여행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정신과의사인 주인공 꾸뻬 씨는 최근에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환자들을 위주로 상담하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우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게 된다. 그러던 중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에두아르가 엄청난 액수의 돈을 훔쳐서 사라졌고, 그의 위치를 알기 위해 찾아온 여자 경위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다. 꾸뻬 씨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에두아르라면 나름의 사연이 있으리라 믿었고, 고민 끝에 위험에 처한 에두아르를 구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   

오랫동안 에두아르를 만나지 못했던 꾸뻬 씨는 함께 절친했던 친구들을 하나 둘 만나며 에두아르의 행적을 조사해나간다. 돈의 행방을 뒤쫓는 어둠의 세력, 신분을 속이고 꾸뻬 씨에게 접근하는 인물 등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모른채 꾸뻬 씨는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오지로 에두아르를 찾아서 떠난다. 에두아르와 진실에 가까워져갈 수록 놀라운 사실과 위험들이 그들을 기다린다.  

우정에 대한 꾸뻬 씨의 개인적인 연구는 여행 중에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재회와 경험들을 통해서도 새롭게 각인된다. 여행 중에도 아내와 연락을 유지하며 그녀의 관심사인 철학을 통한 아리스토텔레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두 위인의 우정에 대한 관점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하며 나름의 분석도 해나가게 된다.  

 

 
이 책은 친구와 우정이라는 소재를 노골적으로 다루고 있기에 자기계발서적인 느낌이 강한 듯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부하거나 지루함 없이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게 진행되기 때문에 소설로써도 매력적이다. 잠깐이지만, 주인공의 여행지 중에 우리나라가 등장하고 막걸리가 언급된 점,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꾸뻬 씨가 환자들의 상황과 자신의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인간관계에 대한 분석을 해나가는 과정, 진정한 우정에 대해서 다시금 깨닫고 이해하는 과정 등이 자기계발서에서 접하는 지침들에 비해서 좀 더 진지하고 쉽게 다가온다. 아마도 주인공이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겪는 위기와 다양한 경험들 속에 우정과 관계에 대한 가르침이 녹아있어서 그런 듯싶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부분 때문에 단편적인 스토리 전개만 아니라면 소설형식의 자기계발서를 선호하는 편이다. 비록 허구일지라도 인물들의 시공간 경험과 생각이 함께 전개되는 스토리에 묻어있는 가르침은 독자들에게도 남다르게 각인되기 때문이다.  

 

<관찰1> 우정은 건강이다. 

<관찰2> 친구를 위해서라면 자기 것을 희생하거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관찰3> 친구란 만나면 즐거운 사람이다. 

<관찰4> 우리는 친구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여긴다. 

<관찰5> 친구란 그들의 삶의 방식을 찬탄할 수 있는 사람이다. 

<관찰6> 오래된 친구는 원시림의 나무처럼 귀하게 여겨야 한다. 

<관찰7> 친구란 나를 걱정하는 사람이다. 

<관찰8> 친구란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다. 

<관찰9> 친구란 내가 불행할 때 함께 슬퍼하고 내가 행복할 때 함께 기뻐하는 사람이다. 

<관찰10> 진정한 우정이란 사랑 때문에 저버릴 수 없는 것이다. 

<관찰11> 친구란 우리의 결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다. 

<관찰12> 질투만 계속한다면 친구라고 할 수 없다. 

<관찰13> 친구가 되면 괴로움뿐 아니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관찰14> 남자들은 같이 무언가 하는 걸 좋아하고, 여자들은 자기들끼리 끊임없이 수다를 떤다. 

<관찰15> 모험을 함께하면 우정이 돈독해진다. 

<관찰16> 오래된 친구는 우리 인생의 뜨개질 속의 털실 한 줄이다. 

<관찰17> 친구는 우리가 지나치게 나쁜 길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사람이다. 

<관찰18> 친구란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관찰19> 친구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다. 

<관찰20> 친구란 든든한 위로가 되는 사람이다. 

<관찰21> 친구란 언제나 함께 웃을 일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다. 

<관찰22> 우정은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상호적으로 호의를 베풀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경하면서 점점 커져간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 꾸뻬 씨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관찰한 우정에 대한 잠언과 같은 가르침 22가지가 공유되어 있다. 각각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는 주인공의 경험과 생각이 맞물려서 독자들에게 공감과 함께 의미 있는 가르침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서 독자들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 우정에 관해서 관심은 있지만, 이론적인 느낌의 자기계발서에 식상하거나 관심을 갖기 힘들었다면, 꾸뻬 씨의 우정여행에 동승해보기를 추천한다. 동화 같은 컬러삽화와 더불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재미와 함께 우정에 대한 통찰력도 선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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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04-2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별빛천사 2011-04-27 14:3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