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반전 : 거짓말주의보 지식의 반전 3
존 로이드.존 미친슨 지음, 이한음 옮김 / 해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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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리이자 사실이라고 믿었던 진실이 거짓이라면 놀랍고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러한 지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의외로 이런 지식들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여태까지 모르고 당연시해왔던 것이 더 놀랍기도 하다. 잘못된 지식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쉽게 퍼지지만, 상대적으로 그 오류를 바로잡는 것은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도 언급된 MSG 안정성 논란에 대한 사실만해도 그렇다. 한 때 글루탐산나트륨인 MSG가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물로 인식이 되어 MSG가 들어간 식품들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불거지기도 했다. 나 역시 MSG가 다량 첨가된 조미료가 중국음식에 대량으로 들어간다는 사실 때문에 한동안 짜장면과 짬뽕을 멀리하기도 했다. 덕분에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에는 MSG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오히려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뜸해졌지만, 여전히 MSG 안정성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가 많지 않다. 1968년 로버트 호만 곽 박사는 중국음식을 많이 먹고 나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목과 팔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많은 것을 알아낸 뒤 ‘중국식당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원인이 MSG라 불리는 글루탐산나트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수많은 연구에 의해서 글루탐산나트륨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는 근거를 발견했지만, 고정관념이 되어버린 우려는 낙인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사실 글루탐산은 우리가 먹는 천연식품에도 들어있고 우리 몸이 하루에 40g씩 만들어낼 정도로 신체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이러한 글루탐산은 모유에는 더 많이 들어 있다. 저자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무분별하게 뿌려대는 소금이 더 위험하기에 차라리 소금통을 MSG통으로 바꾸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말한다.
흔히 초콜릿을 먹으면 여드름이 많이 난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 역시 근거 없는 이야기다. 여드름의 원인은 테스토스테론이 원인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짙어서 여드름이 더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다. 초콜릿과 같은 당을 섭취 시 발생되는 호르몬인 인슐린 자체는 테스토스테론의 조절을 받지만, 낙농제품은 테스토스테론을 자극한다. 따라서 아침 식사 때 설탕보다 시리얼과 우유를 먹으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초콜릿을 너무 많이 먹으면 여드름이 아니라 비만에 영향을 주겠지만, 초콜릿 자체는 엔도르핀 생산에 도움을 준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심장병과 암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옛 고전 영화나 해적 영화를 보면 금화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로 깨물어보는 장면이 있다. 이때는 금이 부드러운 물질이라 금화의 잇자국이 난다면 진품임을 확인했던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잇자국이 난다면 오히려 가짜임이 확실하다. 사실 이론상으로 순금 동전이라면 잇자국이 나는 것이 맞다. 그러나 튜더왕조 시대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유통되는 금화는 전부 구리가 섞여 있었다. 구리를 섞으면 내구성이 더 강해져서 깨물기도 더 어렵다. 한 때 금화 위조범을 잡기 위해서 연금술 전문가였던 아이작 뉴턴 경이 왕립조폐국장이 되었는데, 그는 위장을 통해 증거를 모아 위조의 달인인 윌리엄 채로너를 검거했다.
흔히 사람들은 나병을 살이 썩어 문드러져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흉측한 병으로 알고 있다. 더욱이 전염의 우려를 가지고 사람들은 나병환자들을 외면하기까지 했다. 현재 한센병으로 불리는 나병은 피부에 감염되어 신경 말단에 손상을 입히는 세균 감염병이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통증을 느낄 수 없기에 손가락과 발가락이 반복하여 상처를 입곤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들은 감염되어 보기 안 좋은 흉터들을 남기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나병환자들의 기형 증상은 나병 자체가 아니라 이런 상처들이다. 나병의 원인인 나병균을 노르웨이 의사 한센이 발견하기 전까지 나병은 유전된다고 여겼다. 무시무시한 병이었음에도 잘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약 95퍼센트는 나병균에 자연적으로 내성을 획득하며, 내성을 지니지 않은 사람들도 감염되려면 그 병균을 오래도록 지속적으로 접해야 하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처럼 전염되는 병이 아니다. 1984년 이 점을 이해시키기 위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우리나라의 한센인 마을에서 많은 환자에게 입맞춤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 책에는 잘못 알려진 의학적, 역사적 상식의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는 흥미로운 지식들 110여 가지가 담겨 있다. 주제별로 총 4장으로 구성하여 인간과 관련된 신체, 병, 생존 등에 관한 것들, 과장된 세계사의 오류들, 단어, 말, 글과 관련된 이야기들, 영국의 숨은 역사적 사실들에서 잘못된 상식과 오류들을 파헤쳐 올바른 지식을 전한다. 각 이야기마다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역사적 사실들도 추가적으로 소개하기 때문에 지루함 없이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다.

 

이 책은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개인적으로 잘못 알고 있던 지식들이 제법 등장해서 신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대중들이 잘못된 지식들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 잘못된 지식과 정보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점도 반성할 필요가 있다. 누군가 바로잡아주길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가 의식적으로 올바른 지식을 찾고 경청하며 잘못된 지식을 올바로 수정할 때는 더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알아가는 것도 유익한 일이지만, 그에 맞춰 잘못된 오류를 바로 잡고 올바른 상식을 갖추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통해 재미와 함께 자신의 상식을 바로 잡는 기회로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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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거버넌스 -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한 IT 전략
스티븐 로메로 지음, 서기운 옮김 / 한빛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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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개발부서에서 일하다보니 비IT부서와의 협력이나 고객사와의 의견조율 과정에서 어려움을 절감하고는 한다. 때로는 우리 측 경영진을 이해시켜야할 때도 있다. 목적으로 볼 때 큰 방향은 같으면서도 각 분야에 대한 지식과 체감이 다르다보니 협의하는데 오래 걸리거나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의견 대립이 발생한다. 이렇듯 핵심목표와 방향을 제대로 이해시키고 설득과 포용으로 이끌어야하는 위치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같은 목적지를 가고 있더라도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다양한 시행착오와 경험, 담당 분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리더라면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해도 적절하게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그만큼의 대처를 효과적으로 한다는 것이 누구에게나 보장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경험자들의 근본적인 통찰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 책 역시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한 의견 조율과 의사 결정뿐만 아니라 프로세스 관리 및 구성원의 업무방식, 기업가치, 구성원의 행동관리 등을 다루기 때문에 비단 IT분야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모두 통용될 수 있는 것들이다. 

 

과거 불모지였던 IT분야의 초기 시절에는 사회적,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회사가 자연스럽게 IT담당자들에게 재량권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후 IT분야가 대중화되고 회사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IT예산을 삭감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상황에서 회사와의 신뢰구도가 어긋나버렸다. 이런 상황이 ‘우리 그리고 그들’이라는 분리의 첫 시작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서로에게 부담을 늘릴 뿐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했다. 이 때문에 IT분야가 발전하는 사이사이에 다양한 노력과 자구책을 시도했지만, 생각보다 효과적이지 못했다.
저자는 IT분야에서 ‘우리 그리고 그들’이 되어버린 IT담당자들과 회사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그들을 하나로 묶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IT거버넌스(의사결정), 프로세스 및 프로세스 관리, 그리고 인간 행동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위 세 가지 조건에 대한 무능함과 미숙함은 IT와 회사를 분리시키는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의 사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무능함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된 거버넌스와 프로세스, 필요한 행동양식을 이끌어내기 위한 바람직한 조직 문화의 부재라는 상황은 결국 개개인이나 특정부서들의 영웅적인 활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불안정하고 리스크가 큰 영웅적인 활약 모델은 사라져야 한다. 따라서 견고한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진 구조 속에서 누구나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다룬 세 가지 주제들은 개별적으로는 다른 책들에서도 다루는 내용일 수 있겠지만, 저자는 이 주제들을 함께 논함으로써 각 요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주고 서로 밀접하게 관계가 있음을 증명한다. 그는 이 세 가지 주제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다면 IT와 회사 사이의 벌어진 틈을 이어주고 완전히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위 세 가지 요소의 기능과 관계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풀어냈고, 각 요소를 바탕으로 실무에서 적용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문제점과 해결책, 관련 지침들을 소개하며 프로세스 중심의 IT거버넌스 방법론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대안으로 제시했다. 저자의 오랜 IT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인식과 해결을 위한 방안, 프로세스 관리와 각 구성원들의 업무방식에 대한 표준과 조언들, IT부서와 비IT부서가 반목하는 원인과 해결방안, 조직행동에 대한 세부적인 조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조직학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서부터 IT분야에 종사하는 경영자와 담당리더들, 스타트업 종사자들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략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IT기업들이 저자가 제시한 방법론과 활용 지침들의 일부분은 비슷하게 활용하고 있지만, 그나마도 정작 시행하는 핵심리더들의 이해 부족을 느낄 때가 많다. 그렇다보니 알맹이가 빠진 껍데기 형국이다. 이 때문에 구성원들 역시 이해 부족과 미숙함이 발생하고 관행처럼 형식적인 행동만 되풀이 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덕분에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긴 기간의 유지보수가 당연시되기도 한다. 더불어 경영진들의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이익을 올리려는 무리한 운영과 관행적인 아웃소싱 진행, 무조건 빠른 납기일을 선호하는 사업담당자들의 짧은 사고, 올바른 조직문화의 부재 등이 시작부터 프로젝트의 완성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열악한 IT환경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라도 IT분야의 CEO들과 경영진들, IT사업부의 핵심리더들이 먼저 이 책의 이야기들에 경청하여 실무에서 활용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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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기술 - 발표 불안, 어눌한 말투, 목소리 떨림 등 말 못하는 당신을 위한 스피치 처방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3
김상규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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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피치 능력은 누구나 선호하는 능력이다. 조리 있고 당당하게 발표를 잘하는 친구, 멋지게 프레젠테이션을 해내는 직장동료, 또박또박 분명하게 소식을 전하는 아나운서들 등 주변에서 스피치를 잘 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한껏 부러워진다. 주변을 둘러봐도 스피치 능력이 남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소수다. 나 역시도 스피치 능력의 부족함을 채우고 싶은 욕구를 늘 갖고 있다.
스피치 능력은 타고 난다기 보다는 후천적 경험에 의해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말 잘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처럼 치부한 채 현재의 부족함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부족함을 어떻게 채우고 개선해나갈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무작정 명사들의 뛰어난 스피치 능력을 벤치마킹한다고 해서 그들의 스피치 스킬들을 쉽게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본을 익히며 꾸준한 연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저자는 스피치 개인코칭 전문가로 현재 약 2000여 명의 스피치 개인코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스피치의 최고 수준을 지녀야 하는 아나운서, 쇼호스트, 리포터, MC 등 방송인 등을 코칭하여 스피치의 달인들을 배출했다. 이렇듯 이 책에는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지만, 기존의 스피치 책들과 차별화된 것은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어 쉬운 스피치 코칭이 가능하도록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이론이 강조되어 실전 응용이 어렵거나 스피치의 일반론만 담겨있어서 개개인별 적용이 힘들었던 기존의 스피치 책과는 달리 개인에게 딱 맞는 실질적인 적용과 쉬운 활용을 목적으로 집필한 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은 스피치의 본질을 쉽게 풀어내어 올바른 스피치에 대한 인식을 돕고 사이사이에 별도의 스피치 팁을 공유했다. 이 책의 강점인 개인별 맞춤 코칭을 위해서 중고등학생, 사회초년생, 직장인, CEO/간부, 자영업자, 특수직업,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직업별 스피치 사례와 코칭 노하우를 상세하게 안내했고, 문제점별 스피치 사례를 통해서 스피치 연단 공포 코칭, 목소리 코칭, 발음 코칭, 사투리와 어투 코칭, 표현력 코칭, 비언어적 이미지 코칭, 콘텐츠 코칭의 다양한 코칭 노하우를 안내했다. 부록과 같은 ‘셀프 코칭7’에서는 7가지 셀프 코칭 연습 자료로 모음 입 모양 연습, 취약 모음 발음 연습, 호흡 뱉어내기 연습, 호흡 나누기 연습, 뉴스 읽기 연습, 표현력 연습, 자연스러운 어투 연습을 제공했고, 스피치 무료 진단 사이트 이용 방법도 공유했다.

 

사실 내 경우 초등학교에서부터 중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발표 잘하는 학생으로 이름을 날린 적이 있다. 간혹 장학사가 오거나 학교에 중요한 손님이 올 경우 종종 발표 대표자로 나선 적도 있었다. 그 때는 청중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내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것에 대해 전혀 두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내 의견을 잘 표현하거나 어떤 내용을 조리 있게 발표한 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즐겼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나도 모르게 발표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말하는 빈도수가 줄었고 어느 순간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대한 어색함이 생겼다.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발표 기회를 멀리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이 때문에 앞에 나서서 발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점점 더 커졌고 때로는 긴장감에 목소리가 떨리는 경험도 했다. 한 때 당당하게 스피치를 잘 해내는 모습은 어느 순간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 책에서 발표불안과 발표 자신감 결여에 대한 차이가 나오는데 내 경우 발표불안에 속한다. 발표불안은 개인의 역량과는 상관없이 성장 환경, 사회적 인식, 고정관념, 스피치할 때의 상황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 때문에 나타난다. 발표 자신감 결여는 스피치에 대한 위축의 원인이 본인의 역량에 있는 것으로 이미지, 발음, 발성, 어투 등 개인의 외적 요소나 콘텐츠 미흡, 준비 부족, 경험 부족 등의 내적 요소 때문에 발생한다.
이 책에는 발표불안의 사례로 여학생의 코칭과정을 통해서 이해를 도우며 해결점을 제시한다. 발표불안의 경우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셀프 코칭은 일명 ‘주먹구구법’이다. 스스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시도하다 보면 오래지 않아 자연스레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주변 친구나 부모, 형제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주변 사람들 앞에 서서 그들의 질문의 답을 하거나 어떤 주제든 1~2분 정도의 원고를 준비해 읽는 연습을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카메라나 스마트폰 등의 영상 촬영 장치를 설치하여 그 앞에서 미리 준비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거나 원고를 읽는 방법도 있다. 주목받는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나 촬영 장치와는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한 달 정도 꾸준히 반복한다면 발표불안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주목받는 느낌 때문에 생기는 ‘어색함’과 ‘부자연스러움’을 확실하게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한다.
내 경우 과거의 스피치 자신감을 살리기 위해서 위와 같은 비슷한 방법을 활용했었다. 의식적으로 발표 기회를 접하기 시작했고, 긴장감을 무릅쓰고 청중 앞에서 나를 표현하는 기회를 가졌다. 목소리가 떨리거나 말실수를 할 경우 창피한 감정 때문에 잠시 힘든 적도 있었지만, 크고 작은 발표 경험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되었다. 지금은 직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하나씩 점검하며 스피치 능력을 개선해가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나름 이 책에 소개된 방법을 활용해서 발표 불안을 이겨내고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스피치에 관한 다양한 사례와 함께 그에 알맞은 코칭이 안내되어 있다. 자신이 스피치에 문제가 있다면 분명 이 사례들 중에 포함될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사례와 코칭과정을 선택해서 이해와 공감을 하고 이 책에서 제시한 코칭 훈련을 의식적으로 실천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스스로 개선한다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니기에 코칭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 역시 일반인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통해서 셀프 코칭을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겠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스피치 능력을 갖고 싶다면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청중 앞에서 스피치를 잘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성공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과연 말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지금 말을 잘 하고 있는 건가요?
말을 잘 하려면 어떤 것들을 해야 하나요?

저자가 말했듯이 이 책을 통해서 위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분명하게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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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일하고도 많이 성취하는 사람의 비밀
로라 스택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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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며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덕분에 현대인들은 첨단의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직장에서 일의 양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넘치는 정보 속에서 더 빨리 더 많은 것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앞만 보고 달리듯 일하다보니 야근도 일상적이고 때로는 일을 집까지 싸가지고 간다. 스스로 열심히 일한다고 자부심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업무 시간이 늘어날수록 생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계속 피곤한 상태에 있다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잦아지면 실수를 더 많이 하게 되고 뒤처지게 되며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스스로 잘 관리해나가고 있는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대부분 이런 순환고리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생산성을 막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무언가를 파악하여 제거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자신의 생산성을 올리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을 찾을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효율적으로 많은 일을 하는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적게 일하지만 많이 성취하는 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적게 일하면서 많은 것을 성취한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정도의 능력이라면 남들보다 앞선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라야 가능할 것이다. 최근에 종영된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인 미스 김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이야기들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까? 다행히 이 책은 일반인들이 미스 김만큼은 아니더라도 미스 김처럼 자신의 일을 정확하게 관리하고 마무리해 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1. 어떤 일을 할지 결정하라. 해야 할 일을 꼼꼼히 살펴보고, 할 일 목록의 우선순위를 정한다.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일을 처리하고, 정말 중요한 일만 하겠다고 결심하라.

2. 결정한 일을 하기 위한 스케줄을 잡아라. 시간과 기간을 적절히 분배하고, 필요할 때는 거절하라.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고 회의를 조정하라.

3. 집중하라. 날카로울 만큼 집중력을 기르고,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차단하라. 집중 기술을 익히고, 멀티태스킹을 피하라.

4.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디지털 정보를 보관하라. 새로 받은 이메일, 음성메시지, 문서를 신속하게 처리하라.

5. 순환고리를 채워라. 어떤 것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결정하고, 비효율을 줄여라. 사람과 관련된 문제나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시스템을 강화하라.

6. 본인의 역량을 관리하라. 당신의 에너지에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요인에 주목하라. 수면과식사, 운동, 행복을 관리하라.

이 책에서 대안으로 제시하는 생산성 업무 흐름 공식은 위와 같이 여섯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결정하라, 계획하라, 집중하라, 처리하라, 순환 고리를 채워라, 관리하라’의 여섯 가지 단계별로 나누어 세부적인 프로세스를 설명했고, 실천적인 지침과 각종 팁 및 도구 활용에 대해서 조언했다.
1단계인 ‘결정하라’에서는 할 일이 많아지는 원인에 대한 분석과 자신의 생산적 가치를 파악하여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일을 찾도록 이끈다. 그리고 핵심적이고 “언젠가” 해야 할 모든 일, 즉 중요하지만 급하진 않은 일은 마스터리스트에 포함시키고, “당장” 해야 할 일은 일간 히트리스트에 포함시켜 관리하도록 제시한다. 또한 스케쥴이 넘치지 않도록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을 만들어 관리할 것을 제안한다.
2단계인 ‘계획하라’는 시간 관리에 관한 것이다. 1단계에서 중요한 업무를 파악했다면 2단계에서는 그 업무를 할 시간을 파악하여 세심하게 스케쥴을 잡아야 한다. 각 약속과 업무에 적절한 시간을 안배하고 결정은 신속하게 내려야한다. 불필요한 부탁은 거절해야 하고, 가급적 회의는 줄이되 선별해서 참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간 관리와 더불어 결정, 거절, 회의에 대한 세부적인 팁도 제공한다.
3단계인 ‘집중하라’에서는 집중력을 방해하는 외적요소와 내적요소를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적을 수 있도록 메모하기를 추천했고 자신이 어떻게 사고하는지에 대해서 자각하기를 권했다. 외부방해요소를 차단하는데 자신에게 알맞은 주변소음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4단계인 ‘처리하라’에서는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고 남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다룬다. 문서를 보관하는 기본적 파일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 이메일을 통한 정보를 줄이는 방법, 최적의 검색 방법, 기본적 정보처리 기술 등의 다양한 팁들을 제시했다.
5단계인 ‘순환 고리를 채워라’에서는 업무흐름을 수정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부분을 교체해 모든 부분이 순조롭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요령과 지침들을 다룬다. 업무흐름을 방해하는 사람과 관련하여 잡음을 최소화하고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법, 사사건건 간섭하는 상사와의 대처법, 업무흐름에서 비효율과 병목현상에 대처하는 방법, 팀워크를 위한 세부적인 지침 등을 설명했다.
마지막 6단계인 ‘관리하라’에서는 역량관리인 에너지 관리에 대해서 다룬다. 즉 수면, 식단, 운동, 행복과 같은 에너지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 요소에 대해 조언한다. 휴식과 충분한 수면, 식습관과 운동, 정신건강 등에 대해 관리함으로써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루 24시간 중에 일을 하는 시간을 따져보면 자신의 삶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계를 넘어 자신을 위한 삶 중에 일부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불필요한 일까지 모두 처리하느라 일중독자의 삶을 살 수는 없다. 업무현장에서 생산성이란 것도 가능한 짧은 시간 내에 가치가 큰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가 중요할 뿐이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얼마나 바빴는지 얼마나 많은 업무를 처리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본인과 회사에 정말 중요한 일만 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일 중에서 불필요한 일을 포기하고 남은 일을 선별해야 한다. 과감하게 업무를 줄이고 선별된 필요한 일들에 집중하면 적은 시간으로도 자신의 생산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사생활과 건강, 즐거움을 희생시킬 필요 없이 균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을 일독했다고 해서 단번에 변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한 생산성 업무 흐름 공식의 세부적인 지침과 조언을 토대로 단계별로 삶과 업무에 적용해나간다면 이전에는 발현되지 않았던 새로운 생산성과 삶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런 면에서 직장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업무 프로세스를 되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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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 삶에서 매일 매순간 일어나는 놀라운 기적
디팩 초프라 지음, 도솔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영성관련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 인물이 저자인 디팩 초프라다. 그는 인도 출생으로 하버드 의대를 나와 고대 인도의 치유 과학인 아유르베다와 현대 의학을 접목시켰다. 서양 의학이 인간의 몸과 마음을 분리된 것으로 보는 것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대체의학인 ‘심신의학’을 창안했고 미국과 유럽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그는 동양철학과 서양의학을 아우르는 식견에 영적인 지도자로서 세계 각지에서 강연을 하고 있고 [타임]에 의해 ‘20세기의 100대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창안한 ‘심신의학’은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렇듯 그는 마음이 인간의 육체뿐 아니라 물질세계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따라서 그의 통찰에 의하면 마음먹기에 따라서 자신의 소망을 이루고 삶에서 성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적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 그의 견해가 다소 황당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의 의도를 물리학 관점에서 흥미롭게 설명하며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구성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우연의 일치와 동시성, 동시성 운명의 작용 원리에 대해서 다룬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동시성 운명의 일곱 가지 원칙을 살펴보고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렇듯 동시성 운명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그 힘을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배우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동시성은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된 것처럼 작용하는 것을 뜻한다. 우연의 일치와 그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의 장과 연결되는데 이것이 동시성 운명이라는 부르는 상태다. 우연의 일치를 알아볼 때,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끝없이 창조적으로 만들어가고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꿈들을 실현하며 깨달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됨으로써 동시성 운명의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우리가 우연이라고 접하는 일들에도 의미가 있기에 그냥 지나치지 말고 새겨보라고 충고한다. 저자 자신도 신기한 우연의 일치로 의사의 길을 걷게 되었음을 이야기하며 우리 자신의 모습 역시 수많은 우연의 일치 속에서 자기 삶의 방향을 결정한 결과라고 말한다.
모든 우연의 일치에는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삶의 특별한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게 만드는 단서가 들어있다. 삶에서 일어나는 우연의 일치에 주의를 집중함으로써 그 메시지에 더욱 분명히 귀 기울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우연을 만들어내는 힘에 대해 이해함으로써 그 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의미 있는 자신만의 우연의 일치를 창조할 수 있다. 즉 우연이 제공하는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우연의 일치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주변 상황에 집중하는 방법, 우연의 일치를 적어두는 일기장을 따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페이지마다 각각의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를 적고 나서, 그 일과 관련된 다른 일들을 간단히 메모하는 것이다. 또한 우연의 일치를 깊이 탐구하는 방법으로 의식의 스크린에 하루를 비춰보는 재현을 추천한다. 재현을 응용하면 나쁜 습관과 패턴에서 벗어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저자는 동시성 운명 앞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일곱 개의 원칙, 일곱 개의 수트라, 자신의 원형들, 만트라를 이용한 명상, 중심을 잃었다고 느낄 때에 읽는 수트라 경구를 도구로 제시한다. 이것은 우주의 지성과 교감하기 위한 일종의 훈련이자 저자가 말하는 동시성 운명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한 동시성 운명의 작용 원리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동시성 운명의 일곱 가지 원칙과 동시성 운명을 의식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상세한 지침들에 대한 실험적인 개인적 기대감이 더 크다. 일독으로는 이해와 실천에 대한 명확함이 부족하기에 한 번 더 읽고 저자가 제시한 지침들을 실천해보려고 한다. 해외에서 명망 있는 저자가 추천하는 지침인 만큼 밑져야 본전이니 실천해보고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자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직접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 책 역시 한 때 붐이 일었던 ‘시크릿’류의 마음에 관한 통찰과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이다.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이 제시된다는 면에서 좀 더 흥미롭다. 하지만, 이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영적 서적과 마음 관련 서적들을 상당수 접해왔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에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고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아마도 나와 같이 다양한 서적을 통해서 익숙함을 갖고 있거나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 책의 내용이 크게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더욱이 행동지침으로 수트라를 제시하는데 이로 인해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비록 이 책이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사전에 이 부분을 참고해서 읽어볼지를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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