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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게 말걸기
대니얼 고틀립 지음, 노지양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마음에게 말걸기
대니얼 할아버지가 돌아왔다. 진솔한 이야기로 세상에 잔잔한 위로와 사랑을 안겨주던 그가 이번엔 <마음에게 말걸기>라는 책을 가지고 돌아왔다.
<마음에게 말걸기>도 크게보면 <샘에게 보내는 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비루하고 나약한 우리네 삶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주며 희망을 안겨준다.
어쩌면 우리는 손에 쥔 것을 더 많이 놓을수록 더 큰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랑은 불안과 욕망, 희망이나 분노와 같은 모든 감정을 뛰어넘는다. p29
꼭 내가 생각하는 내가 되지 않아도 된다.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사랑스럽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를 괴롭혀온 그 오랜 불안과 열등감도 서서히 자취를 감출 것이다. (p79)
책을 보다가 귀퉁이를 접은 곳 마다 '뜨끔' '뜨끔' 움찔했다.
'내가 생각하는 내'가 되기 위해서 나는 얼마나 나를 괴롭혀 왔던가. 자신을 비판 할수록 우리는 더 자신에게 집착하게 된다는 말, 그의 말이 진짜 맞다.
. 어머니가 가장 잘 알고 있다(Mother Knows Best)-레이철 나오미 르먼
말하지 마
너의 고민에 대해서
아무도 슬픈 얼굴을 좋아하지 않는단다
하지만 엄마
사실은요
유쾌함은 우리를 외롭게 해요
유머는 거리를 만들어요
능력은 우리를 위협하지요
통제는 마음을 고립시켜요
그리고 슬픔은요......
슬픔은 서로의 마음을 열어주는걸요
<마음에게 말걸기>를 읽다보니
찬찬히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삶에 대응하는 나의 태도와 방식을 볼 수 있었고,
일상의 잔잔한 웃음하나도 얻을 수 있었다.
챕터8 "맥스, 솔직히 말해서, 널 못 알아봤다"는 하나님의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