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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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시는 순수하다. 많은 연세이심에도 시에서는 때로는 소년과 같은, 때로는 소녀와 같은 순수한 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삶의 끄트머리에서 느낄 수 있는 삶에 대한 담백한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순수한 맛을 잃지 않고 있다. 그것이 나태주 시인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시들은 쉽게 읽히고, 쉽게 다가온다. 이런 시가 꼭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시도 어울리는 자리가 있는 법이다. 이런 시들은 공모전 등에서는 상을 받을 수 없는 시지만,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적실 수 있는 시들이다. 때에 따라 다르고,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시에 대한 평가는 개인에게 맡길 뿐이고, 거기에 얽매일 필요도 없이, 개인적으로 자신의 느낌대로 시를 읽고 느끼면 된다. 이런 의미에서 봐도 나태주 시인의 시들은 여러사람들에게, 어린아이에게도 시를 느끼게 해줄 수 있고, 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시란 무엇인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텍스트가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시들은 시의 지평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자신만의 시를 갖고, 자신의 세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진보하고 깊은 고요속에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나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가 갖는 특별함. 시가 주는 감각적인 즐거움을 나태주 시인의 시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면, 더 많은 분들이 시를 즐기고, 직접 시를 쓰게 될 것이다. 그런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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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변의 코인투자 100문 100답
조성근 지음, 김동은 외 감수 / 진서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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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에 처음 코인을 시작해서 여러 많은 사람들과 함께 부침을 같이 했다. 큰 수익이 있을 때가 몇 차례가 있었지만, 둘 다 찾지 못해 결국 마이너스. 많은 사람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만큼 코인은 애증의 상징이다. 어떻게 보면 어떻게 보면 큰 기회이기도 한 코인에 대해, 이미 예전부터 어느 정도 지식은 갖고 있었지만, 사실 제대로 알아볼 기회는 별로 없었다. 몇 권의 책을 읽었지만, 너무 전문적이거나 너무 정보가 미흡했다. 그 책들에 비해 이 책은 좀 더 실용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거기다 글쓴이가 변호사이다 보니 법적으로 그리고 내용적으로도 좀 더 심도깊은 부분이 있어서, 가볍게 보기도 좋지만, 좀 더 코인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보다 깊이 있는 내용도 있어서 남들과 대화할 때 어느 정도 코인에 대한 지식인처럼 보일 수도 있다. 무튼 너무 길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게 코인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 좋다. 이 내용들을 개인적으로 찾아서 본다면 수많은 시간이 걸리리라.

코인을 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으로 정독해도 될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코인하는 데 너무 많은 지식이 필요하지도 않다. 하지만 투자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지식은 갖춰야 하는 게 기본인 만큼, 그런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몇 번 정독하다보면 지금보다 더 친밀하게 코인에 다가가게 될 것 같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십년. 십년 뒤에 어떤 모습이니. 너 코인은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있을까? 양자컴이 실제로 출현하면 어떤 모습으로 코인들이 변할지도 궁금하다. 생각해보니 양자컴과 관련된 내용이 없네. 양자컴은 코인의 양태에 큰 변화를 줄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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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문학 - 미래지향 현대인을 위한,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윤석만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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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모습은 어떠할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고민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다. 이 책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소재로 조명하고 있다. 책의 내용이 어렵거나 난해하지 않고, 쉽고 평이하게 적혀 있어서 읽는 사람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래에 대해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다.

책에서 보이는 한계가 있기도 하다. 우선 에이아이에 대한 설명에서 이제는 양자를 빼고는 미래의 ai를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지만, 양자컴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미래의 ai는 우리 인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전환점을 맞게 될 텐데, 그 중심에 양자기술이 있을 것이다. 근원적으로 돌아가 보면 인간 또한 기계와 일맥 상통한다. 우리 몸의 신경세포는 일종의 전기적 신호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우주를 이루는 모든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졌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다. 모든 물질은 기계인 셈이고, 우주 또한 거대한 기계인 셈이다.

책에서는 인용을 할 때 특히 영화를 많이 인용한다. 영화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존재하지만, 책만큼 정교하지 않고 고민이 담기지도 않는다.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한 미래학자나 인문학자의 정교하고 세밀한 고민을 영화는 따라가지 못한다. 깊이가 다른 셈인데, 이 책에서는 너무 많이 영화를 인용한다. 인용 주체의 깊이가 얕으니, 이에 대한 내용의 전개도 그리 깊어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편히 읽을 수는 있지만, 더 깊은 무언가의 성찰을 이끌어내지는 못한다. 물론 그런 책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근시일의 미래, 그리고 수많은 세대가 지나간 다음의 진정한 미래에 대한 약간의 대략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엄밀히 말하면 인문과의 관계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천천히 읽으며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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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난 동양철학 -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 인문 독서! ㅣ 카페에서 만난
리소정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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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양철학과 리더십에 대한 책이다. 책 제목은 카페에서 만난 동양철학이지만, 카페에서... 는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만들고 있는 책의 일종이고, 전체적인 내용은 카페와는 상관이 없고, 리더십 특히 리더의 자질에 대한 것들이다. 그래서 목차를 보면 리더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리더의 자질과 자세, 그리고 수련과 성찰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리더와 동양철학을 연결하고 있다.

리소정. 우리나라 표기법은 이소정인데, 리를 고집하는 이유는 저자 자신만의 철학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동양의, 사실 동양이라고 하지만, 모두 중국의 고문에 있는 내용들을 발췌해서 보여주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도덕경이 없다는 점이다. 책을 좋아하는 중년의 남자라면 대부분의 중국 고전들은 다 읽어 봤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 중 최고를 뽑으라면 도덕경이다. 인간의 삶과 자연을 관통하는 가장 통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여러 책을 언급하면서 도덕경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전체적인 내용은 평이하다. 저자는 리더에 대해 말하며 수많은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어떻게 보면 스토리텔러같다. 이야기는 뭐가 되든 재밌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을 듣고 보면, 삶의 폭이 넓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삶에 깊이 들어오려면 이야기에서 머물면 안 된다. 좀 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책의 80퍼센트는 모두 인용이다. 저자의 의견, 생각은 20% 정도 밖에 안 된다. 이렇게 되면 이 책이 과연 리더라는 주제에 대한 저자의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책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남의 이야기가 주가 되면 내 이야기는 없다. 예화를 줄이고 그 예화가 주는 깊이와 교훈에 대해 좀 더 성찰을 담은 저자만의 글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것이 이 책이 갖는 치명적인 한계다. 저자의 온전한 책이 되지 못하고 이야기책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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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의 시대가 온다 - 국내 최고 안전경영 전문가가 말하는안전경영과 중대재해처벌법의 모든 것
홍성훈 지음 / 라온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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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책이다. 어려운 내용들이 적혀 있는 게 아니라 저자가 오랜 기간동안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보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 적고 있고, 후반부에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내용을 적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보건관리체계에 대한 하나의 예시를 들고 있는데, 이것이 직접 작성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데서 자료를 갖고 온 것인지는 모르지만, 중소기업체에서 중대재해관련해서 정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책을 보면서, 안전에 대한 서구의 오랜 전통을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아직도 우리는 안전에 대해 더 많은 부분에서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부족하다. 정부에서는 위험성평가로 안전을 잡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위험성평가로는 해결될 수 없다. 책에서도 자주 언급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업주의 결단이다. 대기업은 오히려 진보적이지만,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체에서는 사업주들이 갖고 있는 안전에 대한 마인드가 거의 무지할 정도로 안전에 대해서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좋아지긴 하겠지만, 급격히 좋아지긴 힘들다. 과거의 습관이 쉽게 고쳐질리가 없다. 지속적인 교육과 스스로의 자각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안전과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면접을 준비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안전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현재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책들이 더 많이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을 읽으면 안전에 대해 좀 더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안전에 대한 좀 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으니, 이를 토대로 좀 더 나아진 내가 되길 바란다.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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