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사생활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15
장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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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한권에 모든 일이! "
" 영화 한편 보는 줄 "


이 책 안에는 흥미진진한 일이 많이 벌어진다. 촉법소년, 요소수 수입, 탄소배출, 탈모, 자녀, 청약키즈, 남장여장.. 등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많은 국민이 겪고 있는 일들이 이야기에 촘촘히 박혀 있으며 전체적인 사건의 흐름 또한 빠르게 흘러간다.

게다가 가독성과 이야기의 공감, 주인공들의 감정을 잘 읽을 수 있도록 시각화 현상도 있는 느낌의 글이다. 1/3 정도까지 소설의 배경으로 '취미는 사생활'이라는 제목에 이해가 안갔는데 갈수록 제목 정말 잘지었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온다. (스포할까봐 조마조마) 제목과 디자인, 환경 문제와 사회 문제점, 등장인물의 특징과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집중을 하게 하며 한국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이상한 느낌(뜬금없이 특이한 행동) 조차도 '그럴수있지'라고 느껴지게 글의 짜임새가 좋다.

장류진 작가의 <일의 기쁨과 슬픔>, <달까지 가자>를 즐겁게 읽은 독자라면 이 작품이 마음에 쏙 들거라 예상되며 끝 마무리까지 힘있고 깔끔한 소설을 원하는 독자라면 이 작품 또한 즐겁게 읽을거라 예상한다.

이 소설은 고전한국 작품들처럼 지나고 보면 당시에 겪었던 무수한 일들로 인해 회상 하거나 '그러한 역사가 있었지'라는 역사관점으로도 참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보통 의미나 사건이 많아지만 어느 한 구석이 어설프고 꼬이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단계 단계 밟아가거나 각자의 것을 모아 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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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나 형식 못지않게 책의 전복성을 극단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는 제목이다. 어떤 책은 제목이 그 책의 모든 것이라고 할 만큼 제목은 책의 전복성을 드러내는 데 절대적인 요소이다. (중쇄 찍는 법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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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모든 일은 10월의 한파특보에서 비롯되었다.'(p.7)라는 문장이 많은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스타트를 끊어주는 기분이 맨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첫줄부터 '내가 놀이기구를 탔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문장이기에 꼭 마지막까지 읽고 다시 읽어보길 바란다. (!!!!)

+오랜만에 찐하고 현실적이며 뒷 마무리까지 탄탄한 소설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까지 느낀 작품이다. 최근 많은 소설들을 읽으면서 모든 소설이 의미있어 상을 받는다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느끼기에 높은 허들이 있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일반독자'라면 공감하고 신비로우며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내용이라 생각되었다.

+은행나무 노벨라를 이어 새로운 이름으로 단장한 시리즈 N 15번째 작품.




*은행나무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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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 타인을 도우려 하는 인간 심리의 뇌과학적 비밀
스테퍼니 프레스턴 지음, 허성심 옮김 / 알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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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생각하는 다정은 어디서 올까요? "



p.17. 이 책의 목적은 아주 특정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이타적 욕구를 설명하는 데 있다. (특정한 상황 : 무력한 자손을 돌보려는 것)

우리의 최근 사회적 문제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서로가 보다보면 '개인'을 중심으로, 중요시하는 사회를 볼 수 있다. 앞으로 더 갈수록 이러한 상황이 계속 심화되지 타인을 생각하는 사회로 가는 것은 희박하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남을 돕거나 남을 생각하는 좋은 기사나 뉴스를 본다면 '아직 세상 살만하네~'라고 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선이 부드러워진다.

과연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 책은 이타적 욕구의 정의부터 여러 상황과 예시를 들고 동물(설치류, 포유류)의 경우를 살펴보고 혈연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다정함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에서의 내용을 생각하며 요약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이타주의'를 중심으로 심리학, 본능, 진화구조, 뇌 영향에 대한 내용으로 인간과 동물과 연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인간이 가진 마음의 깊이 때문일까? 이론적이나거나 계산적으로 타인에게 다정했을 때 오는 죄책감이 덜함과 뿌듯함 때문일까? 동물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연관이 있을까? 공감능력도 키우는 것일까? 등등의 많은 의문점을 갖고 이 책을 본다면 읽고 있는 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 다음의 책으로 호기심이 옮겨갈 수 있는 책이다.

지금 왜 이 이타주의의 다정함을 고려해야하는지에 대한 미래적인 내용과 근시한적인 모델, 인간 본능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이론과 모델까지도 다양하게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딱 들여다본다면 우리 사회에 희망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누구나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이 책을 읽은 후엔 좀더 새롭고 희망이 있는 세계를 꿈꾸고 행동할거라 예상한다.

p.374.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다.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 무언가를 주고받는다. 이런 역학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종도 살피고 더 나아가 인류의 먼 과거까지 살필 필요가 있다.


*알레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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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 인공지능(AI)에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까지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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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가 아닌 모두의 필독서 "


요즘 인공지능 Chat GPT로 떠들석한 분위기이다. 그 인공지능만 있으면 자신이 혼자서 모든 다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기에 더 뜨거운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더더욱 과학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번쯤 들어본 이야기에 귀 기울리기도 하고 말이다.

이 책은 <모빌리티, 우주와 로봇 그리고 소재, 정보통신, 생명공학, 기후위기와 재생에너지>라는 분야에서 쓰이는 기본적 용어와 지금까지의 발견, 적용의 내용을 알기 쉽게 그림과 글로 쓰여져 있다. 설명이 한 차례 끝나면 '되돌아보기'라는 부분으로 딱 정리도 되어있다. '용어-되돌아보기(호기심)-내용' 이 순서대로 보아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MZ세대를 위한 과학 필독서라고 광고를 하는데 생각해보면 모두에게 필요한 필독서이다. 왜냐하면 더이상 '인터넷'으로만 연결되어 있는 세상이 아니고 그보다 더 넓고 깊은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으로 이 책을 읽다보면 '이정도'까지 알아야한다는 필수적인게 느껴진다.

'새로운 기술(호기심) + 이전 역사 + 미래 상황 + 현재 상황'을 적절하게 내용으로 차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데 내용이 각 분야에서 각 전문가가 살펴봐도 대학교 지식처럼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다른 분야를 본다면 (새로운 지식) 호기심이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거리와 '전문가'적인 내용으로 꽤 쏠쏠하게 지식을 얻어갈 수 있다.


*
p.98. 킬러로봇이란 인공지능등을 통해 스스로 적군에 대한 무기 발사를 판단하는 로봇을 말합니다. 이런 로봇은 절대 개발하면 안 된다는 것이 세계적인 협약사항입니다.

p.258. 배양육은 이제 2~3년 안에 각국 정보의 심사를 거쳐 시판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대량생산 체제가 이루어지만 기존 고기와 가영 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싸지는 시점 또한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 기후위기, 기존 축산업 흔들림)

p.293. 세계은행은 수상 태양광이 육상 태양광, 건물 태양광과 함께 태양광발전의 3대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p.390. 현재 모든 영역에서 초미의 과제는 기후위기의 극복입니다. 산업, 발전, 운송, 건축, 교육 등 모든 분야의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자연히 과학기술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살펴야 할 것은 기후위기에 대한 과학기술적 대응으라 판단했습니다.


*북루덴스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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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존 맥스웰 A Year of Quotes 시리즈 3
존 C. 맥스웰 지음, 이혜경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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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을 위해 매일이 달라지는 삶에 대한 가이드 북"


성공으로 가는 열쇠는 무엇일까? (...) 우리가 매일 하는 일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우리의 하루 일정표 속에 있다. p.4_들어가며


이 책의 구성으로 보면 1월부터 12월까지 매일매일 한편씩 깨닫고 적용시켜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성공'을 위한 것이라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이부자리부터 정리해라'와 같은 이야기가 정리되어 이 작은 책 안에 담겨있다. 사장과 직원의 위치에서의 마음가짐과 사업이나 소속되어 있는 직장에서의 생각과 행동에 가이드 역시 담겨져있다.

만약 당신이 이 책을 읽으며 '어디서 봤던 내용, 알고 있는 내용, 알고 있었으나 왜 하는지 몰랐던 내용'이 있다면 그 행동에 대해 이유를 설명해주고 지식을 흡수시켜주는 글로 독자를 끄덕이게 한다.(요 며칠동안 매일 보면서 끄덕임) 성공을 목표로 한다면 그 큰 꿈 안으로 세세한 전략이나 방법이 방대해서 어디서부터 손을 쓸지 모르겠다면 이 책으로 짧은 시간을 들여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성공'이라고 하면 관련 분야의 책을 읽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한 그 분야에서의 정보를 모으는 다람쥐같은 장인 말고 적은 시간을 투자해 최대의 효율을 볼 수 있는게 있다면 그러한 가이드가 있다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세이노의 가르침'이 팩트폭행으로 직설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이 책은 하루하루 쌓아 결실을 만드는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분위기다. 들고다니면서 자주 꺼내보거나 필사하고 싶게 만드는 책으로 예쁨도 더해 손이 많이 가는 책이다. 교보문고 매대에 가면 예쁘고 구성도 깔끔해서 한번쯤 펴보는 책의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연초와 연말에 자신의 한층 높은 도약을 위해 구매하는 책으로 많은 분들의 리스트에 올라갈 것 같은 책으로 매력적이다.


*니케북스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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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 신과 인간이 만들어온 이야기
필리프 르셰르메이에르 지음, 레베카 도트르메르 그림, 전경훈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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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인간의 상호작용"

이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종교'라는 것이 확 와닿는다. 그런데 그림을 보다보면 정말 '성서'와 '천주교', '기독교'와 연관된 이야기일까 싶은 느낌의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우리가 아는 '종교'의 그림과 너무 달라서 새로운 교리의 그림인가 싶기도 했다.

성서라는 목적으로 종교보다 현실의 인간과 종교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내는지 보여주고 있는 '작품집'같은 삽화와 글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적인 이야기 안에서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생각, 행동을 보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입해서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의 장점 중 하나 였다.

종교가 있든 없는 많은 독자들과 이 책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고 어린이부터 나이가 많은 사람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볼 수 있도록 책의 크기와 디자인, 내용이 잘 정돈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인 교양으로, 성서를 이해하기 위한 책으로, 공부에 즐거움을 함께 해볼 참고 자료로 이 책을 펼친다면 소장하고 싶은 욕구와 호기심이 생겨 다른 책도 함께 보고 싶어질 책이다. 그림만 봐도 호기심이 일어 내용을 보기 시작하면 '역사'라는 분야에서 더 알고 싶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한번 구경하고 펴보자.


*니케북스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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