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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평점 :
이번에는 신곡의 주인공 단테를 냥도리와 함께 알아보는 시간.
신곡은 딱 2년 전에 재미있게 읽었지만 짧은 집중력으로 인해 끝을 보지 못해 안타까운 책이기도 하다. 단테는 르네상스의 시작을 열어둔 시인이며 중세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집대성 하였다. 신에게로만 향하던 시선을 인간에게로 돌리며 르네상스를 촉발하였으니 자연에 대한 이해가 곧 신과 가까워 지는 길임을 주장한다. 앞서서는 소크라테스와 공자 중세 기독교 신학의 왕 토마스 아퀴나스를 읽어 내렸다.
이 그림이 책을 있는 그대로 말해 준다. 간단히 공자에 대한 요약적인 부분이 나와있고 이후에는 큰그림으로 냥돌이의 핵심 부연설명이 따라온다. 이익보다 가치 중심의 삶을 살기 위해 힘쓰라하고 중용을 통해 조화로운 사고를 하는데 노력하라고 한다. 시대별 학자들에 따라 고양이와 함게하는 철학공부 재미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