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4대 비극>과 <존재의 세가지거짓말> 빼고는 다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얼추 9만원돈 되네요..지름신이 미친듯이 찾아와서 그만..ㅠ.ㅠ

그 중엔 택포비용이 아까워 금액에 맞추다보니 <이카루스이야기><통섭의식탁><빅픽처>처럼 후순위에 드는 책도 이참에 ㅎ

시집 <저녁의 슬하>는 유레카님께서 선물해 주셨고,

<존재의세가지거짓말>은 독서모임 북프리에서 토론선정책이라 받았습니다. 

<책은도끼다>는 중나에서 권당 2,000원짜리에 껴 있어서 가지고 있지만, 너무 싸게 파니까..혹해서..^^;;(이 느낌 아시져?ㅎ)

<미학오디세이 세트 2종류>는 요즘 미술에 관심이 많은지라~질렀구요.

<유신>은 도대체 이 난국의 뿌리는 뭔지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얕은 저의 현대사 상식을 풍부하게 하고자 구입했습니다.

 

20권중에 제일 열심히 읽고 싶은 책 2권을 꼽으라면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칭키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입니다.

 

서친님들은

어떤 책이 읽고 싶고, 어떤 책이 좋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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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1-18 17: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의 세상에서는 언어가 바다에서 꽃이 피고..ㅎㅎㅎㅎ11월달도 책으로 더 윤택하게 반지르르한 시간 되셨겠습니다~

북프리쿠키 2016-11-18 16:22   좋아요 3 | URL
11월이 가기 전에 딱 5권만 지르고 올해는 허벅지 찌르며
살려구요 으하하핫~(-.-)

stella.K 2016-11-18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은도끼다가 2천원이라굽쇼? 그거 피나게 싼 거 아닙니까?
상태가 괜찮나요? 저는 너무 헌책은 읽을 기분이 안 나더라구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저도 언젠간 읽어야할 것 같은데
허벅지 꼬집어 책 안 살려고 버티는 중이라
올해도 못 읽고 지나갈 것 같습니다.
저는 책으로 포화 상태라 죽었다 깨어나도 이렇게 한꺼번에
못 지릅니다. 지금까지의 책도 한 두 권씩 사다 이 지경이 된지라...ㅠ

북프리쿠키 2016-11-19 10:48   좋아요 1 | URL
거의 새책입니다ㅎㅎ중나에 보면 권당2천원 정도 파는 게시물이 가끔 올라오는데 간혹 괜찮은 책들이 있을 때도 있어요. 그놈의 도서정가제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겠어요ㅎ알라딘 중고서점의 활성화도 그들 나름의 자구책일꺼구요~ㅋ
저도 텔라님처럼 가끔 한두권정도 사는데 권당2천원에 7권해봐야 택비까지 18000원이니 두꺼운 책 한권값이라ㅎ일케 지를 수 있는.^^


2016-11-19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19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19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11-18 19: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놓고선 안 읽은 책들을 읽고 싶습니다. 그런데 새 책을 관심 가지느라 자꾸 미루기만 합니다. ^^;;

북프리쿠키 2016-11-19 11:00   좋아요 0 | URL
맞죠?ㅎㅎ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고질병입니다ㅎ얼핏 생각해보니 저말고 와이프까지 가세한다면..
살짝 두렵기까지 합니다ㅎㅎㅎ

마르케스 찾기 2016-11-18 22: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이달에는 조사코, 최규석, 군터그라스, 하루키, 페터빅셀, 밀란쿤데라, 조정래, 김훈, 움베르토에코, 나딘고디머, 폴오스터, 하인리히뵐, 토마스만,,
그리고 새로 알게된 작가 디브라운의 책!!
이 작가들의 ˝책들˝중 미처 채우지 못한 책을 찾아서 사재기했어요ㅋ
특히 최규석작가님의 인권만화들은 두서너권씩 구매하여 나눠줬어요ㅋㅋ
덕분에 매달 플레티넘이네요

북프리쿠키 2016-11-19 11:14   좋아요 1 | URL
조사코는 <팔레스타인>덕분에 알고, 최규석은 송곳웹툰에 드라마까지 정주행했던지라 (지현우가 마지막에 여자귀에 대고 씨xx이라고 했던 장면이 최고 기억에 남네요ㅎ)좋아하는 작가입니다. 하루키와 조정래는 워낙 블록버스터 작가라 두말하면 입 아푸지요ㅎ굳이 갠적으로 꼽자면 <상실의시대>와 <아리랑>이 젤 좋았습니다.
김훈은 흠 제가 아직 <칼의노래><남한산성>밖에 못 읽어봐서...에세이가 좋다던데..<자전거여행>모셔놨습니다만..아직 말씀드릴 수준이 아닌거 같아요ㅠ.

글구 나머지분들 쿤데라,에코님은 아직 입문을 못했네요ㅋ
나딘고디머는 첨 들어보구요ㅠ.
폴오스터는 입문하려다 실패하고 책을 팔았네요ㅎ
토마스만의 <마의산>은 두께에 놀라고,하신리히뵐은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에어 소개한 <카타리나블룸,잃어버린명예>제목 정도만 압니다.
디브라운과 페터벡설은 흐흐 누구신지-.-귄터그라스는 민음사세계문학전집의 그분이 맞지 싶은데ㅎ

갈길이 아~~주 멀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마르케스 찾기 2016-11-19 22:15   좋아요 1 | URL
세상 좋은 작가들의 좋은 작품들을 읽어 알게된 분들보다 아직도 찾지 못해 모르는 분들이 훨씬 많을 거라서,, 그저 아는 사람의 작품이나마 빠짐없이 다 읽고 싶은 욕심을 부립니다ㅋ

하인리히뵐의 <카타리나,,>는 언제고 시간나시면 한번 읽어보시길 조심스레 권합니다,,
귄터그라스는 아마도 말씀하신 세계문학전집 그분 맞을겁니다ㅋㅋ 양철북ㅋ

모은 책들을 (절판도서들까지 수집하느라 대다수 헌책이지만) 3천권까지만 세다가 그만뒀는 데,, 전부 기증을 하려 합니다ㅋ
작가별로 국내에 나와있는 작품들은 왠만큼 다 모았기에,, 한 작가를 연구하려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래봤자 너른 세상, 별처럼 많은 작가와 작품들 수에 비하면,, 새발에 피 같겠지만ㅠㅠ

북프리쿠키님께도 늘 감사합니다.
북프리쿠키님의 방대한 독서를 통해 오히려 제가 아주 멀다는 걸 깨달아,, 도전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해 주시니ㅋㅋ 책 모으는 데 더 힘을 냅니다ㅋㅋ
진심,, 감사하고 있습니다.

마르케스 찾기 2016-11-19 22:49   좋아요 1 | URL
제 책들은 물론 생존 작가들은 신간도 있고, 재판되는 책들도 있어 새 책이 있지만ㅋ 대다수 남미나 아프리카, 유럽(인기있는 영국과 프랑스보다는 덜 알려진 독일과 북유럽 쪽ㅠ) 작가와 책들이라,, 1980~90년대 책 문화 부흥기때 편찬됐다가 더 이상 찾지 않아 절판된 책들이 대부분입니다ㅠ
그리하여 대다수가 헌책이지요ㅠㅠ
그것도 20~30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찾아낸 책들이라 때타고, 낡고, 얼룩지고,, 찢기고, 누렇게 변색도 됐습니다ㅋ
구매후 닦고, 이어 붙이고, 비닐입히고,, 수선해서 읽습니다ㅋㅋ

이런 버릇 때문에 도서관 책은 못 빌려봅니다, 그래서 다 구매해서 읽습니다ㅠ 도서관 책을 빌리면 아무렇게나 읽는 사람들이 파헤쳐 놓은 부분을 수선하느라 대출기일을 넘겨 읽을 수가 없더라구요ㅠ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매번 수선을 해대니,, 사서 선생은 저를 반기더군요ㅋㅋ

그래도 전 시간 속에서 구해낸 책들의 낡은 냄새가 좋습니다ㅋ 낡았기에 계절마다 말리고, 재 수선을 해야 하는 대작업이 있긴 하지만,, 1980~90년대 젊은 학생들이 돌려가며 읽었을 손때도 좋습니다ㅋㅋ 그때 책들은 다른 얼룩이 없이 변색과 손 탄 흔적 뿐입니다ㅋㅋ
오히려 2000년대를 넘어선 책들이 대여점을 거치거나 책 홍수속에서 책을 쉽게 접해서인지 더럽게 막 다루어 이상한 커피나 라면 국물같은 얼룩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때 책들은 구매할 때 신중을 더하게 됩니다ㅋㅋ

그냥,,, 2000원짜리 헌책을 구매하시고 좋아하시는 북프리쿠키님의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전에 책은 도끼다를 읽고 쓰신 리뷰에서도 좋게 읽으신 그 마음이 느껴졌거든요ㅋ
제가 카프카가 말한 ˝책은 도끼여야 한다˝는 말을 댓글로 달았었는 데,, 기억하시는지ㅋㅋㅋㅋ
제가 구매한 책들도 잘 찾지 않는 작가들의 책이라 낡기도 해서,, 2~3천원짜리에서 시작하여,, 알려진 작가는 고서취급에 희소성 때문에 몇만원에서 몇십만원대까지 다양해요ㅋㅋ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2~3천원에 구매하고 나면 정말 ˝유레카˝를 외치게 됩니다ㅋㅋ

저도 북프리쿠키님처럼 좋아하는 작가의,, 헌책의 낡음도 상관없이 좋습니다ㅋㅋ 제가 좋아하는 작가 책은 어짜피 대다수 헌책이라ㅋㅋㅋㅋ

북프리쿠키 2016-11-20 00:11   좋아요 0 | URL
마르케스님. 항상 댓글에도 진심과 정성을 들이는 모습에 감동받습니다.
그리고 항상 절 격려해주셔서 고맙구요^^;
하지만, 전 여기 계신 많은 분들에 비하면 이제 책 읽기 시작하는 단계에 불과하구요. 특히나 마르케스 찾기님에게 비하면 전 그저 베스트셀러 책 찾아 읽기에도 벅찬 수준입니다.ㅎㅎㅎ

그리고 헌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저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반가워요.
어느 정도 세월에 의해 살짝 변색이 되거나 손때가 탄 느낌이 읽기에 편하고, 조심성 없어도 중간을 쫙 펴서 읽는 편안함이 좋습니다. ㅎ
왜 새차사면 겪는 스트레스 같은 거 싫거든요.ㅎㅎ
빅토르 위고는 읽은 부분 찢고, 입에 삼키거나, 책에 낙서를 하는 등 막 그랬다니..그 정도는 아니지만, 제 생각은 책이란건 머리와 가슴속에 들어가면 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중고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ㅎㅎㅎ
물론 가장 큰 부분은 경제적인 이유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헌책을 이렇게 싸게 구매하는 건 작가분들 입장에서 보면 죄송스러운 일이기도 해서 대놓고 으쓱하는 것도 좀 창피한 일이기도 하네요.ㅎㅎ
일전에 책은 도끼다에 달린 댓글 정확히 기억하지요. 카프카를 좋아하는 마르케스찾기님의 문장을 어찌 잊겟습니까.ㅎㅎ

3천여권에 한번 놀라고,
기증한다는 생각에 두번 놀래서, 저 오늘 잠 못잘까 싶은데..책임지십시오 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16-11-21 12:16   좋아요 0 | URL
마르케스 찾기님의 책사랑이 느껴지네요ㅠ
그런데 기증을 하신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11-2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정말 힘들게 읽었습니다. 무척 가슴아픈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미학 오디세이> 함께 즐겁게 읽어보아요ㅎㅎ 세익스피어 4대 비극도 꼭 읽어보고 싶은데 아직 못 읽어봤습니다. <빅 픽처>는 밤새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밤새서 책 읽어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ㅎㅎ <다시, 책은 도끼다> 꼭 읽어보세요. <책은 도끼다>보다 좋았서요^^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이카루스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은 책들입니다ㅠㅋ

산 책들, 빌린 책들 읽기에도 너무 버겁네요ㅠㅋㅋ 북프리쿠키님은 조급해하지 마시고 독서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북프리쿠키 2016-11-21 13:35   좋아요 1 | URL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기대가 크구요.
<빅픽처>도 라됴님이 밤새서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책은 도끼다>이거 얼마전에 읽었는데
저도 라됴님과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책은 도끼다>보다 훨씬 세련되어지고, 풍부해졌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존재의 세가지거짓말> 200여페이지 읽고 있는데...아....이거...토론선정책인데...
아마 그날..꿀먹은 벙어리 될듯 싶어요...무슨 예기를 하고 싶은지~아직 잘 모르겠다는..
<이카루스 이야기>는 세스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가 유명했단 말만 듣고...
그리스 로마신화를 좋아하는 저로선 제목에 이끌렸었지요.

<미학 오디세이><삼인삼색 미학오디세이>읽으며
항상 라됴님도 읽고 계시다는 걸..염두에 두고..즐겁게 읽을께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11-21 14:25   좋아요 1 | URL
<통섭의 식탁>은 최재천교수님 책이었군요. 최재천교수님책은 보진 못했지만 워낙 과학계에 유명한 분이리라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도 좋은 책 같네요^^

좋은 책들 사셔서 든든하겠어요^^

북프리쿠키 2016-11-23 14:00   좋아요 0 | URL
동물학자,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님의 책입니다.
학계에서나 기업에서나 화두로 삼고 있는 ‘통섭‘에 대한 책이라는데요.
통섭은 서로 다른 지식의 경계를 무조건 무너뜨리고 섞고 융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다른 것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자는 이야기입니다.

책에 대한 평가는 호오가 갈리는 듯한데
알라딘 서재의 장이 바로 통섭의 장인 셈이기도 해서.
이 기회에 구입했습니다. ㅎ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