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의 수학 공부 친구 <우등생 해법 수학>은 초등문제집으로 많이들 추천하는 책이다.
지금까지 관찰한 바로는 그다지 친해 보이지는 않지만,
좀 더 열심히 자주자주 만나다 보면 절친이 될지도 모르리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아이를 격려해본다.
우등생 해법 수학에는 12주 스케줄표가 들어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학교 진도에 맞추어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책의 진도보다는 훨씬 늦게 진도가 나간다.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인지라, 많이 부담주지 않는 선에서 복습 위주로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8월에 공부했을 때는 쌓기나무 내용이어서 아이가 쉽다고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했었다.
9월에 공부하는 부분은 바로 연결큐브이다.
쌓기나무의 입체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공간에 대한 지각능력이 좀 더 필요한 부분이라 그런지 아이는 좀 어려워했다.
연결큐브를 손에 쥐어주고 직접 만들어보면서 해봐야 좀 이해가 쉬운 듯 하다.
우등생 해법 시리즈를 구입하면 '우등생 해법 수학 동영상 강의 무료 수강권'이 들어 있다.
아니면 우등생 해법 수학 앞 쪽에 30일 강의 수강권이 있으면 사용하면 된다.
그것도 힘들다면 교재 내에 있는 QR코드로 직접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개념을 잡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엄마의 설명보다는 전문적인 선생님의 강의가 더 체계적이기 때문에 회원가입을 하고 강의를 틀어 주었다.
사진을 찍는다고 했더니 뻣뻣한 자세가 나와서 다시 한 컷.
어쨋든 진지한 눈빛으로 강의는 열심히 들어준다.
개념 강의이기 때문에 시간은 길지 않고 금방 끝난다.
그래도 강의를 들으면 아이는 더 오래 머릿속에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복습의 시간이고 강의에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부분들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런 이유로 문제풀이는 엄마랑 하더라도 개념 강의는 선생님을 애용할 생각이다.
이제 문제를 풀어서 확인해 볼 시간이다.
쌓기나무는 쉽게 쉽게 넘어갔는데 연결큐브는 좀 걸리는 부분들이 있었다.
특히 입체이기 때문에 뒤집거나 돌려서 같은 모양이 나오면 한 가지로 세어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가 인지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어서
비슷한 종류의 문제가 많이 틀렸다.
아이에게 설명해주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실제로 연결큐브를 가지고 해보더니 그제서야 이해가 되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개념익히기가 끝났다면 이제 교과서와 익힘책 문제로 다지기를 해 보는 시간이다.
이리저리 돌려 가면서 풀어보지만, 역시나 헷갈리는 모양이다.
앞서 틀렸던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틀렸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힘들다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 문제는 아이를 붙잡고 다시 차근차근 설명해주기.
급하게 마음먹어서 되는 일은 없다는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아이가 어려워하면 실제로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론 실전에서는 머릿속으로 생각해야겠지만,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제 교과서 익힘책 다지기로 틀리기 쉬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어보는 부분이다.
아이가 풀이 과정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처음부터 같이 해
보았다.
이해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방법대로 하고자 하기에 책에 적힌 방법으로 해 보기를 권했다.
결국 엄마의 의견대로 따랐고 차분히 풀어본 결과 모두 동그라미.
이제 아이가 가장 싫어하는 서술형.
이 부분은 그래도 연습문제와 쌍둥이 문제, 실전 문제로 구성되어져 있어서
같은 유형의 문제를 세 번이나 풀도록 유도하였기 때문에 그나마 부담이 덜했다.
물론 문제가 더할수록 풀이를 스스로 채워나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연습문제를 보면서 풀면 그다지 부담은 없다.
이제 1단원이 공부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다.
1단원 마무리 평가로 얼마나 잘 공부했는지 살펴 본다.
쌓기나무에 관한 문제들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풀어 나갔지만, 연결큐브 부분은 아직까지 좀 틀린 문제들이 나온다.
아이와 실제 연결큐브를 가지고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생각해봐야겠다.
예전에 했던 오락게임인 3차원 테트리스 같은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과연 그럴까?
어려운 부분이 나오더라도 아이가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 주는 것이 책이고 부모일테니 노력해보자!!!!
초등수학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우등생 해법 수학> 우리 아이를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