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4학년 공부법의 모든 것

초등 3.4학년 공부법의 모든 것 - 현직 초등 교사들이 알려 주는 ㅣ 꿈결 초등 교육서 시리즈
성선희.문정현.성복선 지음 / 꿈결 / 2017년 12월

저학년 때 룰루랄라 놀면서 다니던 학교가 조금씩 학습의 장으로 변하는 것이 바로 3학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과목이 늘어나고 공부해야 할 양도 조금씩 늘어난다.

등교를 하면 공부에 조금씩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의 상황을 예로 들어서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줍니다.

저자의 의견은 이렇다.

"공부에 흥미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들이 보기에 공부가 만만해 보여야 합니다."

맞는 말이다.

너무 높은 산은 오르기도 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책에서는 올해부터 3.4학년에게 처음 적용되는 2015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담고 있어서 유용하다.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이번에는 또 무엇이 바뀌는지 궁금하고 걱정스러운데 이 책이 그 걱정을 한시름 덜어준다.

아이들의 발달 특징에 대해 알려 주는 1교시.

아이들의 특성을 알아야 그에 맞는 교육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진리.

길지 않으니 꼭 읽고 넘어가자.

특히 중학년은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을 들이는 시기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본격적인 공부법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이 무엇을 중점적으로 배우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래서 개정 교육과정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알려 주는 2교시가 필요하다.

새 교육과정에서는 한글 교육, 안전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독서 교육을 강화했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겠다.

교과별 학습 전략과 공부법에 관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 주는 3교시.

과목별로 아이들이 어떤 내용의 수업을 듣는지부터 살펴보고,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려준다.

학습 전략이 실질적으로 직접 해 볼 수 있을만한 내용들이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부모가 꼭 찾아보는 권장도서 목록도 과목별로 쭉 정리해서 알려주니 아이들 독서 시킬 때 참고하면 좋겠다.

공부를 했다면 그 결과를 알아볼 수 있는 평가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 주는 4교시.

공부 습관 만드는 법에 대한 시간인 5교시.

길지 않은 페이지이지만, 직접적으로 아이와 부모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알려 준다.

방과 후에는 수업이 끝난 후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해서 알려 준다.

현장체험학습 추천 장소도 책의 뒷편에 수록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가족 여행에 도움이 되게 하면 좋겠다.

다만, 지역이 서울과 수도권 위주라 지방 사는 우리에게는 좀 덜 유익하다는 점이 아쉽다.

이렇게 유용하고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저자들이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라는 점이 더 믿음을주기도 한다.

여러 유익한 내용들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면, 이제 실제 적용해보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