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원기획성경] [민트] 어린이 일러스트 쉬운말 성경
쉬운말성경 편찬위원회 엮음, 민영진 감수 / 성서원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책이다.

예배시에 사용하는 성경은 개역개정판으로 통일되게 사용하지만,

집에서 성경을 읽을 때에는 좀 더 쉬운 글로 쓰여진 성경을 찾곤 한다.

성경의 내용이 이해하기 힘든 해석으로 쓰여진 경우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라면 이런 문제는 더욱더 크게 다가온다.

그래서 이야기 성경을 찾기도 하지만, 또 너무 이야기식으로 쓰여진 성경은 본문 자체를 잘못 이해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쉬운말 성경을 선호한다.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도 무난한 해석이기 때문이다.

성서원에서 나온 '어린이 쉬운말 일러스트 성경'은 쉬운말 해석에 일러스트를 추가해서 아이들이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깔끔한 민트색에 부드러운 촉감을 주는 표지가 꽤 마음에 드는 성경이다.

손에 잡기 쉬운 아담한 크기로 집에서 부담없이 두고 읽기 좋은 사이즈이다.

성경 스토리에 대한 500여 컷의 일러스트를 추가했고, 그림 옆에 그림해설을 실어서 어떤 내용에 대한 일러스트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편집해주었다.

몇 가지의 색을 사용하여 본문의 소제목과 일러스트를 인쇄해서 단순함을 벗어나게 했다.

책의 속지에는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그리고 십계명이 인쇄되어 있다.

특히 십계명은 성경 본문을 그대로 싣고 있어서 눈에 띄였고,

모두 영어 본문을 같이 실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경 본문의 처음에는 간단한 설명이 나와 있으니 본문을 읽기 전에 읽어주면 도움이 된다.
저자나 기록연대같은 사항들은 가끔 찾아봐야 하는 경우가 생기니 유익하게 사용가능할 것 같다.


본문의 모습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빨간 글씨로 쓰여져 있고,

이 성경에서 특이한 점은 대중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실때 존댓말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아직 낯설은 느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이렇게 말씀하실까 싶기도 하지만,

그 당시를 생각하면서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을 느끼게 만드는 부분이다.

난하주가 바탕색으로 칠해진 사각형안에 적혀 있다.

이 부분은 자주 찾아보게 되는 부분이므로 눈에 띄는 구성이 좋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쉬운말 본문을 기반으로 하고, 일러스트를 추가한 성경.

성경에서 멀어지는 아이들의 눈을 조금이나마 돌리는 데 일조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