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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ㅣ 지도로 읽는다
역사미스터리클럽 지음, 안혜은 옮김, 김태욱 지도 / 이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시간이 흐르고 역사도 같이 흐른다.
알려진 역사도 많지만, 무수히 오랜 시간이 지나 온 만큼 알려지지 않은 역사도 무척이나 많다.
그런 역사 가운데 여전히 비밀에 쌓여 있는 사실들을 살짝 들춰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미스터리 세계사>
그야말로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감추어진 사실들을 확실히 밝혀내기에는 자료나 증거들이 부족한 사건들만 쏙쏙 골라서 엮어 놓았다.
이 중에는 그 동안 당연시 여겼던 사실들에 대해서 의문점을 제시한 경우도 있었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미스터리하게 여겨지는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담고 있는 경우들도 많았다.
'동방 견문록'을 써서 서방세계에 동방에 대해 알렸다고 알려진 마르코 폴로.
그런 그가 사실은 동방에는 와 본 적도 없다는 설이 있어서 놀라웠다.
성경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의 견해들을 제시한다.
노아의 방주, 모세의 성궤, 시바의 여왕, 소돔과 고모라.
이제는 사라진 고대 문명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언제 들어도 신비롭고 우리의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아틀란티스 대륙, 하 왕조, 모헨조다로, 마야 문명.
불가사의라 불리며 여전히 그 신비로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하는 여러 가지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들도 우리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스톤헨지, 만리장성, 모아이석상,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또, 한 나라를 다스렸던 수장들의 죽음에 얽힌 여러 추측들.
루이 17세, 린뱌오, 링컨, 케네디,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
너무나도 유명한 타이타닉호의 침몰이 보험금을 노린 사기극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처럼
우리들이 겉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이 모두 진실은 아닐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지도, 그리고 많은 사진과 그림으로 이런 사실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나하나 읽어 나갈 때마다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기도 하고, 전에 알고 있던 사실들에 대해서 의문점을 제시하게도 되어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어 나가게 만드는 책이다.
아직도 여전히 미궁 속에 있는 사실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과
권력의 힘으로 억누르고 있는 사실들이 무척이나 많이 있다는 것이 놀랍고
기록으로 남겨진 역사들이 좀 더 많았다면 시원스럽게 풀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움도 느껴진다.
미스터리하기에 더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역사들.
앞으로의 이 책속에 적힌 사건들이 조금씩이나마 더 밝혀 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