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잡는 큐브 수학 2-1 (2016년) 동아 큐브수학 시리즈 (2016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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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가 한 학기동안 수학공부를 하고 있는 교재는 바로 <유형 잡는 큐브 수학>이다.

학교 진도에 따라서 빠르지 않게 천천히 공부해가고 있는 중이다.

책의 구성은 기본적인 구성으로 3권이다.

유형별 문제서, 단원평가 예상문제, 정답 및 풀이.

거의 모든 책들이 분책이 되어 그런지, 이제 분책이 안되는 책들은 왠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각 단원의 첫 부분은 스토리텔링으로 그 단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그 단원에 대한 아이의 흥미도를 높이는 데 한 몫을 하는 부분이다.

이제껏 알지 못했던 내용이나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좋았다.

책에 소개된 내용을 토대로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분야도 있었다.

2단원인 '여러 가지 도형'부분에서는 화가 칸딘스키의 작품 경향과 도형을 이용하 그림그리기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다.

하지만, 일단은 수학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밑부분에는 이번에 배울 내용과 이미 배운 내용, 앞으로 배울 내용을 연계해서 알려 주고 있어서 연계해서 공부하면 좋다.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가면 1단계인 '개념 유형 확인하기'를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다.

각 단원에 나오는 개념들을 알려주는 부분인데, 다른 책들과 좀 다르게 도식화를 많이 사용해서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이 없게 구성했음을 볼 수 있다.

개념의 옆 부분에는 아주 간략하게 개념을 다시 요약한 부분이 있고, 뒤에서 볼 유형 몇 번에 해당하는 내용인지 표시되어 있다.

뒤에서 유형을 공부하다가 아이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이곳에서 관련 개념을 한 번 더 공부하면 될 듯 하다.

 

2단계인 문제 유형 익히기.

꼭 알아야 할 기본 유형들을 공부하는 부분이다.

수학에서 유형을 익히면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비슷한 유형끼리 묶어서 공부하면 반복학습으로 확실한 복습이 되기 때문에 유용한 구성이다.

이 부분도 기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아이는 어려운 기색없이 잘 풀어 나간다.

심지어는 재미있다는 말도 들어볼 수 있었다.​

3단계인 문제 유형 완성하기와 서술 유형 완성하기.

문제 유형 익히기에서 익혔던 유형들을 섞어서 복합 유형을 풀어 보는 부분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문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좀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다.

다른 부분에서는 그다지 막힘이 없었는데 이 부분에서는 엄마의 도움이 좀 필요했다.

문제를 대충 읽었던 부분도 있었고, 문제 속에 들어 있는 여러 단계를 파악하지 못해서 어려워 하기도 했다.

그럴 때는 줄로 그어가면서 순서를 알 수 있도록 함께 여러번 문제를 반복해서 읽어 주었다.

​별표를 하는 엄마에게 왜 별표를 하느냐고 아이가 물어서 다음에 다시 한 번 풀어보려고 그런다고 이야기했다.

문제에 표시를 하면 아이들은 싫어한다.

별표말고 다른 표시를 한 번 생각해 봐야 겠다.

이를테면 하트같은 걸로 하면 좋지 싶은 생각도 든다.

몇 단계를 거쳐야 하는 문제들은 아직 순서에 맞추어서 푸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는 복잡하다고 생각했다.

옆에 나온 문제의 순서를 따라서 차분하게 풀어 가면 답은 풀어낼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해결 과정을 써야 하는 서술형은 아직은 아이에게 좀 부담으로 다가오는 듯 하다.

쉬운 부분부터 조금씩 풀어 나가다 보면 갈수록 익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좀더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좀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단원의 공부가 끝나면 확인하는 단원평가.

아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다.

서술형에서 좀 어려워하기는 했지만, 다른 부분은 혼자서도 잘 풀어 나갔다.

가끔 아이가 헷갈려 하는 부분에는 빨간 줄을 그어서 아이가 강조해서 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 주었다.

경시맛보기도 있는데, 아이는 좀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수학을 좀 좋아하거나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라면 풀어보면 좀 더 깊이 있는 문제를 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우리 아이는 기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니 아이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기 위해 패스한다.

이렇게 공부하면 본책인 유형별 문제서가 끝난다.

아! 마지막으로 '전뇌 활동 퀴즈'도 있어서 아이가 잠깐 쉬어갈 수 있다.

이 부분은 하라고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알아서 스스로 잘 풀어 본다.

단원 공부가 끝나기 전에 미리 풀어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잘 자제시키고 단원이 끝나면 풀어 보게 한다.

별책이라고 할 수 있는 단원평가 예상문제는 시험때를 대비해서 남겨 놓았다.

'꼭 짚어주는 시험대비 특강'으로 요점을 잡아주고, 실수하기 쉬운 유형을 골라서 수록해놓아서 눈에 띄였다.

실수형, 독해형, 이해형, 응용형.

모두 아이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의 형태들이어서 시험 전에 풀어 보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해 구성된 큐브수학과 함께 하는 아이의 한 학기가 수월하게 지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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