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학교에서는 단원평가를 본다.
그래서 알림장에 시험이 예고되면 왠지 긴장이 되기 마련이다.
준비를 안하고 가면 우리 아이만 혹시 뒤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의기소침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말이다.
그래서 단원평가 문제집은 한 권씩은 구비해두고 필요시 풀어보면 좋다.
특히 수학같은 경우는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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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는 <백점맞는 단원평가>를 만나보았다.
제목부터 맘에 드는 책이 바로 '백점맞는-' 시리즈이다.
제목같이 되기를 바라면서 아이와 함께 책을 풀어 보았다.
우리 아이는 현재 2단원까지 시험을 보았고, 2단원까지 문제를 풀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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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간단하게 핵심이 정리된 '핵심요점'을 만날 수 있다.
그 단원을 이해하는 데 아주 기초가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꼭 알고 넘어가야 한다.
빨간 색연필로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체크하고 넘어갔다.
2단원은 그다지 어려운 내용이 없어서 그런지 아이는 다 안다면서 얼른 넘어가기를 재촉했다.
계속 읽고 있으니 자기가 색연필을 들고는 쭉쭉 줄을 그으면서 앞으로 나간다.
이제 본격적인 단원평가 준비 과정인 문제풀이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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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처음은 '선생님이 콕 짚은 틀리기 쉬운 유형'을 만날 수 있다.
몇 개의 유형을 정해서 비슷한 문제들을 한꺼번에 풀어볼 수 있는 형식이다.
2단원은 특히 색이 화려해서 아이가 좋아한 부분이다.
다른 단원에 비해서 쉽기도 해서 그런지 아이도 부담없이 잘 풀어 나갔다.
틀리기 쉬운 유형이라고
하니 조금 주의를 기울여서 공부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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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원평가를 만나보자.
기출 단원평가를 3회에 걸쳐서 만나볼 수 있다.
중요한 문제에는 노랑 별과 함께 중요라는 말이 쓰여져 있다.
눈에 잘 띄여서 좋다.
서술형과 주의를 요하는 문제에는 주의라고 쓰여져 있고 금지 표시가 그려져 있다.
조금 더 주의해서 풀어야 할 문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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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실전 단원평가까지 풀어보면 한 단원이 끝이다.
실전은 칼라가 아니다.
아마 실제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같은 느낌을 위해서 이렇게 제작한 것 같다.
그래도 중요한 문제에는 여전히 별이 있다.
색은 초록으로 바뀌어 있지만.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아이도 실전처럼 풀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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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과 풀이>에는 서술형 답안을 채점할 수 있는 기준을 표시해주고 있다.
상중하로 나누어서.
얇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단원평가가 아닐까 싶다.
단원평가 점수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의 평소 실력을 짐작할 수 있고 친구들앞에서 조금은 떳떴할 수 있는 아이가 되는데
어느 정도 그 역할이 있을테니, 미리 문제집을 풀어봄으로써 준비하면 더 많은 성취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