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백점맞는 국어 2-1 (2016년) - 1~2학년군 3-가/나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6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까지는 읽고 문제 푸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 그런지 국어 교재에는 더 많은 신경이 쓰인다.

이번 학기에 아이와 함께 국어를 공부할 교재는 바로 동아출판에서 출간된 <백점맞는 국어>이다.

백점맞는 시리즈 제목은 당연히 이곳저곳에서 들어봤지만 접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책의 구성은 세 권으로 되어 있다.

개념북, 시험대비북, 친절한 해설북.

시험대비북이 따로 한 권으로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든다.

두꺼운 책을 가지고 시험 기간에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되고, 훨씬 부담스럽지 않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첫 페이지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인 만화이다.

내용도 꽤나 재미있어서 아이가 재미있다면서 몇 번이나 다시 보는 모습을 보인다.

간혹 내용에 치중하느라 흥미도가 떨어지는 만화들이 있어서 아이가 외면하는 모습도 보았었는데,

이 책 속의 만화는 아이가 완전 좋아한다.

본 내용도 그처럼 좋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 단계는 '교과서 개념찾기'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개념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알려 주는 부분이다.

일단 이 부분을 잘 공부했다면 그 단원의 내용은 정리가 잘 되었다는 뜻인듯 하다.

옆에서 간단히 체크할 문제도 있고 간단한 네 칸 만화도 있어서 도움이 된다.

두 번째 단계로 '교과서 개념 알기'이다.

교과서에 실린 본문을 그대로 싣고 있어서 세세한 내용들을 공부할 수 있다.

국어는 개념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문 속에서 그 개념들을 적용하며 파악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본문을 실어 놓은 구성이 좋다.

한 번 더 본문을 읽어 보고 관련된 문제들을 풀어 보는 활동은 아이가 무난하게 잘 풀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다.

세 번째 단계로는 '교과서 유형 익히기'이다.

열심히 공부했던 본문의 내용을 유형별로 묶어서 풀어 보는 부분이다.

유형을 아는 것은 어떤 과목이건 중요하다.

그렇기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도 아이는 무난하게 혼자서 잘 풀어 나간다.

이제 한 단원을 정리하는 단원평가이다.

문제를 잘 읽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글자로 쓰라는 부분이나 두 가지 고르라는 조건같은 것들을 소홀하게 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행동들은 학년이 올라간 아이들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부분이므로 저학년때 콕 찝어서 고칠 수 있도록 해야할 듯 하다.

자신의 생각을 쓰는 문제나 본문의 내용을 풀어서 쓰는 문제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좀 어려워했다.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서술형인데도 아직 연습부족인지 독서량 부족인지 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시험 기간에 공부하기 위해서 풀지 않고 그냥 둔 시험대비북은 핵심개념을 간단하게 되짚어보고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책의 제목을 보면서 아이가 이 책으로 공부하면 정말 백점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공부한 후 아이의 웃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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