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올해 초등학교 최고학년인 6학년이 된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인지라 학년이 높아질수록 걱정이 된다.
혼자서 공부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는데,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아서 아이가 풀어놓은 책을 가지고 채점과 오답체크까지는 같이 해주고
있다.
이 책은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에 대한 예습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내용을 짚어보고 시작했다.

책의 처음은 <교과서 개념 확인>코너가 있어서 아직 배우지 않는 내용도 무리없이 따라올 수 있었다.
6학년 책이라는 사실을 알고 같이 풀어보자는 엄마의 말에 아직 배우지도 않은 것을 어떻게 풀겠냐면서 큰소리 치는 아이를 어렵지 않다고 살살
달래서 풀게 했다.
다행이 1단원이 도형에 관한 문제라 아이도 큰 거부감없이 진도를 따라왔다.숳
수학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개념이니 어렵지는 않지는 혼자서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요약해서 알려 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정말 간단하게 한 줄로 개념이 정리되어서 복잡하지 않으니 좋다.
옆에 있는 기초 문제도 정말 기초적인 문제라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이제 한 장을 넘기면 1단계로 <교과서 문제 잡기>가 나온다.
필수유형들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간단하지만, 혹 아이가 헷갈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명확하게 짚어주어야 할 내용들이다.
양이 꽤 많지만, 여백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천천히 풀어 나간다면 아이에게 그다지 많은 부담은 없다.

이제 다음은 2단계로 <실력 유형잡기>가 나온다.
앞 부분에서 개념들을 확실하게 알고 넘어갔다면 어렵지 않게 풀어나갈 수 있는 수준이다.
단지, 서술형 문제가 있어서 앞서 잡은 개념들이 정확하지 않다면 한 번 쯤 앞 페이지를 보면서 다시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다.
이제 마지막 마무리인 <단원평가> 가 있다.
좀 더 높은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실력 단원평가> 까지 풀었다면 여기까지 해서 한 단원의 공부가 끝난다.
마지막으로 잠깐의 휴식을 위한 <심리테스트>가 있다.
기분전환삼아서 가볍게 한 번 도전해보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