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EQ 성경 스티커북 : 구약 이야기 IQ EQ 성경 스티커북
김정래 글, 정가진 그림 / 성서원Kids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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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성경을 읽히는 것은 좀 힘든 일이다.

어려운 단어도 많고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벅찬 내용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어린 아이들에게는 이야기 성경을 많이 읽힌다.

나도 아이에게 두꺼운 이야기성경을 자기 전에 한 주제씩 읽어주곤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일방적으로 듣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기억하는 것이 힘들다.

아주 많은 반복이 없이는 말이다.

그럴때는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에 참여해서 활동을 해보는 것 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어린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스티커와 함께 하는 활동이라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성경 속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내용들을 한 장면씩 스티커를 붙여 가면서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천지창조, 노아의 방주, 아브라함과 맺으신 약속, 요셉의 꿈, 홍해의 기적, 무너진 여리고 성, 다윗과 골리앗, 사자굴 속의 다니엘, 요나.

성경을 좀 읽어 본 아이들은 금새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활동하는 동안 아이가 더 신나게 할 수 있었다.

천지창조와 노아의 방주, 그리고 다윗과 골리앗은 아이들이 제일 잘 아는 내용이다.

굳이 이야기성경이 아니더라도 다른 단행본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내용이고 말이다.

간혹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은 책에 쓰여진 간단한 내용을 우선 읽은 후에, 이야기 성경을 찾아서 한 번 더 읽어 주었다.

또 시간이 되면 성경 본문을 찾아서 읽어 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관련된 책이나 자료가 있다면 더 보여주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면 완벽한 성경 공부가 된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해당 성경의 장을 표시해주었고, 제목으로 아이들이 먼저 어떤 내용인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간단한 그림 소개로 어떤 내용일지 아이들이 스스로 궁금해하며 내용을 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제 성경의 말씀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주는 본문이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중요한 내용들만을 간추렸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다.

한 편의 짭은 동화라고 생각될 정도의 내용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 주고 싶다면, 엄마가 읽으면서 내용을 덧붙여 읽어 주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쉽게 쓴 내용이지만, 그래도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밑에 따로 단어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책에 보니 어려운 단어는 되도록 쓰지 않았지만, 성경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단어는 조금 어려워도 그대로 썼다고 한다. 

혹시 아이가 어떤 단어인지 모른다면 이 부분을 읽으면서 쉽게 설명해주면 될 것 같다.

(출처 : 바이블이샵)

그림은 전체적으로 눈으로 보기 편안한 색감들인 것 같다.

너무 원색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흐릿하지도 않으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된다.

스티커를 붙이기 전에 분명 책과 스티커 사진을 찍어 놓았는데, 어딘가로 사라져버려서 완성된 책밖에는 남아 있는 것이 없다.

스티커를 모두 붙이고 나고 성경 속의 장면이 멋지게 탄생한다.

스티커를 다 붙이고 나서 아이와 함께 그 장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본다면 아이들의 성경 지식이 쑥쑥 자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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