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해법 수학 1-2 (2016년용) 초등 스토리텔링 해법 시리즈 (2016년)
최용준 지음, 스토리텔링연구회 엮음 / 천재교육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스토리텔링 수학이란 수학의 개념,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기 위해 스토리를 이용한 것이다.'

책에 쓰여진 이 말처럼 재미있게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책이 바로 스토리텔링 해법수학이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더 환영을 받을만한 책이다.

어려워할 수도 있는 수학의 기본 개념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만든다.

1학년들은 신데렐라의 친구들과 함께 수학 여행을 떠나 본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신데렐라와 친구들이 아이들이 흥미롭게 생각할 말들을 한 마디씩 해 준다.

아이와 함께 공부해 본 1단원의 스토리 주제는 바로 '알을 찾아 떠나 볼까요!'이다.

여러 가지 동물의 알들을 만나 보면서 100까지의 수를 알아 본다.

책을 펼쳐서 아이의 눈 앞에 펼쳐 주면서 살짝 읽어 주었더니 금새 아이가 흥미를 갖는 모습을 보인다.

단원의 첫 페이지에 이런 질문이 있다.

'알을 많이 낳는 동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이에게 물어 보니 하나씩 생각하면서 이렇게 대답한다.

"개구리, 거북......닭"

닭은 많이 낳지 않는데.......

어쨋건 우선 살펴 보기로 하고 함께 책을 넘겨 봤다.

이렇게 공부를 시작하니 과학 시간인 듯 착각이 일어난다.

이것이 바로 융합교육이겠지 싶다.

알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달걀과 메추리알을 살펴 보고, 10개씩 묶음지어서 세어 본다.

더불어 달걀의 구조와 삶은 달걀이 왜 오랫동안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도 알아 보는 시간도 있다.

많은 알을 낳는 대표격인 개구리와 순대처럼 길쭉하게 알을 붙여 낳기도 한다는 도룡뇽도 살펴 본다.

책에서 보니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카멜레온도 알을 많이 낳는 동물이었다.

이렇게 알을 많이 낳는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10묶음을 계속 알아 보고 99까지의 수를 배운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동물이야기와 함께 수에 관해서 배우니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하고,

그만하자는 엄마의 말에도 계속 진도를 나가고 싶다고 한다.

뒷부분에 있는 동물이야기가 끝나는 부분까지는 하고 싶다는 아이.

역시 공부도 재미있게 가르처야 한다는 것이 진리이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수학 공부가 끝난 후에 스토리텔링의 주제에 관한 책을 찾아서 같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보다 폭 넓은 지식을 탐구할 수 있으니 무척 효과적일 것 같다.

이제까지 공부한 부분에 대해서 '확인해보자' 페이지를 통해서 간단히 문제를 풀어 본다.

스토리텔링으로 배웠던 개념에 대한 간단한 복습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제 한 단원의 공부가 끝나면 '정리해보자' 페이지를 통해서 배웠던 모든 내용을 문제로 풀어가며 확인하고 정리해본다.

저학년 책이라 그런지 큼직큼직한 글씨라서 금새 문제를 다 풀 수 있다.

본 책과 함께 있는 워크북은 본문을 공부하면서 같이 풀어도 되고 본문 공부를 다 마치고 나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풀어도 좋다고 한다.

나는 단원이 끝나면 확인학습으로 풀어 보기로 했다.

첫 장에는 배웠던 내용을 간단한 문제 형식으로 복습해보는 페이지가 먼저 나온다.


다음에는 스토리텔링 문제가 있어서 흥미롭게 읽어 가면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구성이다.

저학년 아이들은 아직 글을 읽고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렇게 스토리텔링 문제를 많이 접하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

엄마가 문제를 읽어 주고 아이에게 풀어 보라고 하면 훨씬 더 잘 이해하지만,

혼자서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기위해서 좀 늦더라도 아이가 혼자서 풀어 가도록 하고 있다.

좀 힘들어하는 문제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무난하게 잘 풀어가고 있는 중이다.

아이들 학년이 높아질수록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위의 두 아이도 그랬다.

막내만큼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권한 스토리텔링 해법 수학이 아이의 수학에 대한 흥미도를 올려 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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