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네가 쓰는 영어 - 뉴요커들이 요즘 쓰는 490가지 관용어 (이디엄)
Matthew D. Kim 지음, 김보미 그림 / 휴먼카인드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여기서 '걔네'란 뉴요커들을 말하고, '걔네가 쓰는 영어'라는 것은 바로 관용어를 말한다.

이 책 속에는 뉴요커들이 요즘 쓰는 490가지 관용어가 수록되어져 있다.

뉴요커들도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쓰는 언어이자 문화가 바로  관용어라고 한다.

우리 말에도 이런 표현들이 있다.

왜 그런 의미로 사용되는지는 모르지만,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말들.

우리도 굳이 그런 말의 의미를 따지지는 않고 습관적으로 대화나 글에 섞어 쓰게 마련이다.

이런 것들이 바로 뉴요커들이 쉽게 사용하는 관용어라고 할 수 있겠다.

미국 영어 표현의 풍부함과 변화무쌍함이 바로 관용적인 표현으로 가득 찬 영어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미국 영어로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관용어 사용이 필수이며 이 책 속에 기록된 관용어들은 저자가 직접 뉴욕에서 익힌 영어라고 하니 현지 영어를 배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 편리하고 그 구성은 단순하다.

Day49로 나누어서 하루에 10개씩의 관용어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관용어 표현이 먼저 나오고 뜻이 그 밑에, 예문이 그 밑에 나온다.

옆 페이지에는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관용어를 넣어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빈 칸이 사용된 예문과 해석이 등장한다.

재치있는 센스만점의 삽화가 먼저 눈길을 끌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영어를 공부할 때 예문을 같이 익히는 것이 무척이나 도움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냥 뚝 떨어져서 단어나 관용어만 익히면 기억하기에도 물론 어렵지만 실제적으로 사용할 때도 그 응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럴 때 예문 하나 간단하게 외우고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 이 책에 나온 예문 하나쯤 외우두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두뇌가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만 가능할테니, 죽어라고 예문 외우다가 관용어를 기억못한다면 절대 안될 말이다.

관용어 중에는 아는 관용어도 좀 되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모르는 관용어들이 수두룩했다.

아니 거의다가 모르는 관용어였다는 표현이 좀 더 맞을 것 같다.

영어에 손을 놓고 있다가 아이들 공부를 가르치면서 다시 시작하고 있는 초보자이니 당연한 결과일 것이라 생각하고

뉴욕 현지에서 이 관용어들을 쓸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확률이 훨씬 높아 보이는 아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에서라도 뉴요커의 표현을 사용해보도록 공부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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