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엄마 교과서 - 2015년 초등1학년 학부모용 지도서
김진아 지음 / 알레그레토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막내가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초등학교 학부모가 되는 것이 이번으로 세 번째라 낯설지는 않지만, 막내라는 단어는 엄마를 왠지 불안하게 만든다.

마냥 어리게만 보이니 이것저것 자꾸 걱정이 앞서기 시작한다.

정작 아이는 초등학교에 잘 다닐 수 있다고 큰 소리를 뻥뻥치고 있는데 말이다.

첫 아이가 이번에 입학한다고 하면 나보다 더 많은 걱정과 불안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엄마들이 더 많을 것이다.

둘째를 보낼때와 달라진 교과 과정이 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그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안내서들이다.

이 책은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 빼곡하게 적혀져 있는 책이다.

350쪽에 달하는 페이지 속에 정말 세세하게 조목조목 잘 적어 놓았다.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저자라 그런지, 많은 부분에 있어서 궁금했던 사항들을 이  한 권의 책이면 모조리 알 수 있다.

총 8장에 이르는 책은 아이의 학교 생활을 빠짐없이 들여다 볼 수 있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학부모가 될 준비를 해야 되는지도 친절하게 잘 설명해준다.

또한 아이의 학습을 위해서 가정과 학교에서 어떻게 아이를 도와 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까지도 친절하게 잘 설명해준다.

셋째 인지라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한 것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 번씩 읽고 넘어갔고, 학부모 상담 사례가 쓰여진 부분은 꼼꼼하게 읽었다.

그 사례들 중에서 우리 아이에게도 해당하는 부분이 있는 내용들은 선생님의 답변을 더 세심하게 읽어 나갔다.

4장부터는 가정에서 지도하는 아이의 교과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역시 하나하나 짚어 가면서 읽게 된다.

그리고 6장은 엄마는 꼭 시키고 싶어 하지만, 아이들은 거부하는 독서와 일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독서와 일기쓰기를 지도하는 방법이 담겨져 있어서 꽤나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고전 도서 읽히기를 강조하면서 어떤 도서를 선택하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다른 아이들이 직접 쓴 독서록과 일기를 볼 수 있어서 우리 아이도 이 정도로 쓰면 좋겠다라는 희망이 생기기도 했다.

그리고 책의 제일 뒷부분에는 현장체험을 갈 만한 장소들을 선별하여 실어 놓았다.

모두 좋은 곳들이었지만, 경기도로 한정되어 있어서 너무 먼 곳들이라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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