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차 한잔의 여유

소소한 일상, 차 한 잔의 여유
김용주 지음 / 미디어숲 / 2015년 1월

작년에 아이 유치원에서 부모 동아리 활동으로 다도에 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었다.

차의 종류는 무엇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마시는지, 무엇을 곁들이는지에 대한 간략에 내용들과 함께 이런 저런 차를 우려서 먹어보고 맛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전에 별생각없이 그냥 마셨을 때는 잘 몰랐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직접 마셔 본 차들은 이름에 따라 조금씩 맛이 달랐었다.

그 시간들을 계기로 조금은 더 차와 친숙하게 되었다고 확신하다.

이 책은 차와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들을 풀어 놓은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차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여유를 한껏 느껴볼 수 있었다.

녹차에 관한 간략한 소개들을 담고 있는 1장 몸과 마음을 살리는 생명의 물, 녹차.

녹차에 얽힌 이야기나 그 향을 느껴볼 수 있는 2장, 녹차 한 잔 하실까요?

건강을 위한 녹차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3장, 녹차웰빙.

다이어트와 미용과 관련된 녹차의 효능이나 마시는 방법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4장, 녹차 다이어트&미용.

녹차산업에 관련된 현재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5장, 녹차산업:눈부신 성장과 발전.

이 중에서 2장에 나오는 '찻사발 전쟁, 우리 역사가 거기 있다'부분은 좀 차분하게 가라앉았던 마음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조선의 사기장이 빚은 찻사발을 일본일들이 가져 가서 다완으로 사용하는데, 이들이 조선 사기장들을 폄하해서 말하는 것이 울컥하게 만들었따.

그것은 의식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그저 하늘에서 주어진 것이라며 자신들이 그것을 발견해서 사용하기에 이토록 좋은 것이 된 것이라는 말이었다.

무조건 우기고 보는 그들의 민족성이 나오는 듯하다.

녹차가 건강에 좋다는 거야 두 말하면 잔소리지만, 그 효과에 대한 세세적인 내용들을 읽어 보면 왠지 더 녹차가 마시고 싶어진다.

특히 나이가 들어 가면서 슬슬 걱정되는 성인병에 좋다고 하니 오늘부터 녹차를 옆에 꼭 끼고 살아야 할 것 같다.

거기에 노화도 막아주고 다어이트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책에 건강을 위해 가루녹차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간단하게 나와 있으니 도움이 될 듯 하다.

앞으로 우리 나라에서 곳곳에 생기는 커피 체인점 대신에 찻집 체인점이 생긴다면 우리 국민들의 건강이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