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우리한우 - 성장기 아이가 먹어야 할 한우요리
박정윤 지음 / 신화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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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한우.

우리 것이니만큼 고소하고 담백한 그 맛은 일품이고 영양도 월등하다.

책에도 자세하게 나와 있지만, 수입 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이 한우를 좋아하기때문에 생고기도 가끔 먹고 장조림이나 불고기, 구이도 여건이 되는대로 해서 먹이고 있다.

물론 국을 끓일 때는 당연히 1++등급의 한우로 끓인다.

수입고기의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지라, 정말 어쩌다 한 번 구워 먹거나 갈비만 먹을 뿐 나머지는 한우를 챙겨서 먹는다.

이 책에는 단순한 조리법, 즉 구이나 장조림, 볶음, 국 같이 단순하게 한우를 즐겼던 나에게 정말 다양한 요리법을 알게 해 준 책이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조리법이 많이 수록되어져 있어서 아이가 많은 우리집에서는 정말 유용할 듯 하다.

물론 한우의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면 더 유용할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말이다.

한우로 이런 요리도 가능하구나 싶은 것들도 꽤 있었다.

좋아하는 한우와 더불어 좋아하지 않는 채소나 콩류를 섞어서 요리한다면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것 같다.

많은 요리 중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요리들이 몇 가지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스타에 한우와 된장을 넣어 요리한 된장파스타.

이건 정말 꼭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파스타도 토마토소스나 화이트소스만 넣고 만들어먹었었는데, 획기적인 시도인 듯 하다.

이 책에는 다른 파스타 요리법이 몇 가지 더 들어있다.

또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또띠아를 이용한 요리도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또띠아 피자 위에 바나나를 얹어서 요리한 불고기바나나피자.

그리고, 단호박고 피자치즈, 그리고 불고기를 이용한 불고기치즈고로케도 너무 맛있어보였다.

또 영양도 맛도 가득 찬 한우대추튀김도 눈길이 가는 음식이다.

왜 대추를 넣고 튀김을 해 볼 생각은 하지 못했을까 싶으면서 말이다.

한우와 견과류를 가득 넣고 만든 한우땅콩강정도 그 고소함을 느껴보고 싶었다.

이것도 꼭 만들어서 아이들 간식으로 주어야겠다.

한우와 함께 들어가는 재료들을 다르게 해서 키가 크는 요리, 입맛 없는 아이들을 위한 요리, 머리가 좋아지는 요리, 감기 예방에 좋은 요리, 원기보충에 좋은 요리, 눈이 좋아지는 요리, 소풍 도시락으로 장이 분류되어져 있지만 꼭 구분에 상관없이 다 먹고 싶은 한우 요리였다.

더불어 Mom's Tip에는 한우에 관한 이런 저런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유용한 페이지이다.

이 좋은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당장 고깃집으로 가는 것이다.

먹고 싶다, 우리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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