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융합사회 5 : 리듬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5
이동학 지음, 허승환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단순한 나의 머리에서 리듬하면 떠오르는 것은 쿵닥거리는 음악이다.

아! 리듬체조도 있다.

그 외에 또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리듬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엮인 8가지의 학습만화를 담고 있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에 과연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지 살펴 보았다.

일단 표지를 살펴 보니 커다랗게 발레 사진이 있고, 탈춤과 국악 그림이 있다.

책을 넘겨 인트로 부분의 커다란 사진들이 있는 부분을 보면서 '리듬'이라는 주제에 대해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볼 때마다 생각하지만 사진의 크기만큼이나 선명함이나 표현력에 있어서 꽤나 마음에 드는 부분인 것은 틀림없다.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리듬, 글이 가진 리듬, 음악의 리듬, 몸으로 표현하는 리듬, 자연미와 조형미에 숨은 리듬.
일단 커다란 사진 여러 장으로 리듬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리듬에 대한 호기심을 탐험해볼 수 있는 학습만화를 읽는 시간이다.
스토리버스에는 8가지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은 슈퍼보이나 큐라, 미스터 펭돌, 인디봇과 우주 도둑들, 지구 정복 대소동 등 코믹요소가 많은 캐릭터들을 좋아한다.

이번 책에서는 인디봇과 우주 도둑들을 보면서 제일 재미있어 했다.
인디봇을 피해 도망다니던 우주 도둑들이 이번에는 동야화가인 김솔거 선생의 제자로 들어가서 동양화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동양화에 대해 재미나지만 제법 깊이 있게 알려 주는 시간을 갖는다.
다른 때에 비해서 말 칸의 말이 제법 많은 양임을 알 수 있다.
'마법의 엘리베이터'에서는 이번에 아이에게 알려 주었던 음악 기호들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반가웠다.
아이도 엄마에게 설명을 들었던 부분을 책으로 읽으니 더 호기심을 갖고 읽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아는 것에 더 흥미가 가는 것이 사실인 모양이다.
재미나게 열심히 만화를 읽고나면 조금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해 볼 시간이다.

바로 학습정보가 담겨 있는 페이지가 만화의 끝에 수록되어져 있다.
각 소주제에 맞는 내용을 앞에 나온 만화 캐릭터들과 함께 흥미롭게 살펴 볼 수 있다.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꼭 살펴보는 부분이다.
스토리버스가 마음에 드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다.
다른 많은 학습만화들도 이렇게 학습정보를 담은 페이지들이 책의 중간중간에 있지만, 많은 책들이 너무 지식을 나열하는데 급급해서 우리 아이들의 외면을 받아왔는데 스토리버스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의 잔소리가 없어도 알아서 잘 읽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이렇게 8개의 만화를 다 보고 나면 스토리버스로 한 정거장을 지나치게 된다.
책을 덮기 전에 잠깐, 요렇게 센스있는 얼룩말도 마지막으로 보고 책을 덮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