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유아 계산법 : 덧셈과 뺄셈 1 - 유어 6세부터, 한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기적의 유아 계산법 1
기적의 계산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칠려면 일단 수세기부터 가르치게 된다. 

그 다음 단계는 바로 덧셈과 뺄셈 등의 연산이다.

하지만, 이때부터가 바로 어려워지는 순간이다.

손가락을 이용해 더하는 아이도 설명해주어야 하는 엄마도 난감한 순간이 있다.

혼자 힘으로 어렵다면 도움을 받아야겠으니 제일 좋은 방법이 바로 책이다.

'기적의 계산법'으로 유명한 길벗에서 유아연산을 돕기 위한 '기적의 유아 계산법'이 출간되었다.

총 8단계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한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에 관해 다뤄지고 있는 것이 1권이다.

이미 손가락으로 연산을 하고 있는 아이지만, 주먹구구식보다는 제대로 된 순서로 연산을 접하게 해주고 싶었다.

이미 여타 종류의 책들로 효과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기적 시리즈를 선택하는데는 별 망설임이 없었다.

책을 받자마자 자기 공부냐면서 좋아하는 아이 덕분에 미소가 지어졌다.

공부하자는 엄마의 말에 좋아라 냉큼 다가온 막내와 같이 공부해보았다.

이 책은 수세기를 30까지 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다른 기적의 계산법 책들처럼 하루에 한 장의 분량이고 유아라 그런지 일주일에 5일이 아니라 4일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면 정말 다양한 수식 모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이 된다는 손가락부터 시작해서 수직선, 큐브, 도트, 함수기, 모으기, 수 구슬.....

시각화되어 있는 덕분에 아직 숫자에 익숙하지 않은 유아들도 쉽게 연산에 익숙해지도록 돕는다.

또한, 비슷한 구조의 연산을 일주일동안 반복하지만, 수식 모델이 바뀌는 만큼 아이는 전혀 반복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과정으로 익힌 연산이 아이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다.

손가락으로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는 아이라 먼저 손가락으로 세어서 답을 쓰고는 나중에 수식모델을 색칠하는 반대의 과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되풀이할수록 올바른 순서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있는 수에 대한 수량의 개념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1단계부터 시작된다.

아이가 문제를 풀어놓으느 것을 보면 아이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조금씩은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에 대한 개념을 익히는 부분에서 아이가 공부한 모습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수직선 모델에서 개구리의 뜀뛰기를 보여주는 것에서는 마지막에 그리는 것이 갈수록 높아서 왜 그런지 물어봤다.

아이가 대답하기를 숫자가 갈수록 커지니까 그렇게 했다고 한다.

숫자가 커지면 양도 늘어난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아 잘했다고 해주었다.

가르기와 모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아이가 처음이라 그런지 시작이 좀 걸렸지만 그 다음부터는 잘 풀어나갔다.

 

점을 찍어서 모으기를 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알게 된 아이는 부지런히 점을 찍어가더니,

나중에는 동그라미로 변화했다.

그리고는 그 동그라미만큼 영역표시를 색연필로 한다.

이렇게든 저렇게든 아이가 재미나고 신나게 공부한다면 다 찬성이다.

아이와 한 권의 공부를 다 마치고나니, '기적의 유아계산법'은

연산의 기초를 유아의 시선으로 정말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라는 생각이다.

유아홈스쿨링을 한다거나 예비초등이 있는 집에서 유용하게 잘 사용될 교재이고, 유아 수학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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