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5 - 사하라 숲속 여행 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5
야네츠 레비 지음, 야니브 시모니 그림, 박미섭 옮김 / 코리아하우스키즈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과 함께 하는 여행은 재미나다. 

이번에는 또 어떤 희한하고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곳으로 안내할 지 기대로 반짝이는 아이들이다.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리예 삼촌은 이번엔 사하라 숲속을 여행할 때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제목만으로도 일단 호기심이 자극된다.

모래 먼지 가득하고 황량한 사하라 사막에 있는 숲속이라니.....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늘 형의 옷을 물려 입는 차프리르는 여동생 일릴에게만 새옷을 사주는 엄마에게 불평은 늘어놓는다.

그 때 아리예 삼촌은 자신이 입고 있는 바지가 이백 년 된 옷이라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 안내서에서 커다란 소나무 숲에 있는 포플러 나무 꼭대기에 소원을 들어주는 미그레나 요정이 살고 있다는 글을 읽고 그 나무를 발견했다.

 하지만, 심한 두통에 시달리다 겨우 낮잠에 들었다 깨어나 화가 난 요정은 아리예 삼촌을 고요한 잠에 빠지게 만들고 만다.

만 명의 사람들이 깨울 때까지.

이백 년이 넘게 잘 동안,아리예 삼촌은 어느새 도다리야 천사님이 되어 있었다.

거대한 새들의 단어라는 '투투'를 듣고 아리예 삼촌이 해 준 이야기도 있다.

알 속에서 아기새와 함께 나온 아리예 삼촌을 자기들의 새끼로 알고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새라는 이마마 새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빨리빨리 사는 메헤란 도시에 대한 이야기는 황당하기도 했지만 정말 그렇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이야기였다.

스물 네 시간 만에 사람들이 태어나고 죽는다.

메헤란 샘물을 마신 아리예 삼촌도 많이 늙고 말았다.

이제 뛸 힘도 없고 이도 다 빠져버렸다.

마지막 이야기는 로봇 공장의 이야기다.

그냥 로봇 공장이 아니고 로봇들이 로봇들을 만드는 곳이다.

아리예 삼촌에게서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다는 말을 들은 로보토브는 아리예 삼촌의 심장을 이식하기로 한다.

로봇의 심장을 받은 아리예 삼촌과 아리예 삼촌의 심장을 이식한 로보토브.

상상력이 가득한 아리예 삼촌의 이야기 네 편이 아이들을 즐거운 상상의 나라로 인도한다.

어디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흔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리예 삼촌만의 독특한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흥미를 잡아 끈다.

네 가닥의 머리카락을 가진 아리예 삼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