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종이로봇 만들기
제임스 로널드 로 지음, 최다인 옮김 / 진선아이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남자 아이들이라 로봇은 늘상 아이들 곁에 있는 친구다. 

이런 저런 로봇들로 장난감 상자가 넘쳐 난다.

그래도 늘 새로운 로봇을 갖고 싶어 한다.

이제 그런 아이들에게 직접 로봇을 만들어 갖고 놀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비록 종이 로봇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책을 본 순간 아이들의 얼굴이 환해지면서 "와!"하는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그리곤 얼른 책을 펼치면서 어떤 로봇들이 들어 있는지 검토하기 시작한다.

책 속에는 무려 35가지의 로봇이 들어 있다.

점선대로 뜯어서 접어 풀칠하면 로봇이 완성된다.

큰 아이들이 서로 무엇을 누가 만들 것인지를 놓고 치열한 설전이 벌어진다.

왜 아이들이 제일 멋있다고 하는 것은 같은 것인지......

엄마가 보기에는 다른 로봇이 더 멋진 것 같은데 아이들은 무적 고릴라 로봇인 로보릴라를 서로 자기가 만들겠다며 티격거린다.

결국 큰아이가 로보릴라, 둘째아이가 슈퍼 영웅 로봇인 울트라봇을 만들기로 했다.

제일 중요한 로봇들을 고르고 나니 그 다음은 난이도 별로 아이들 차지가 된다. 

난이도 3개는 만들기를 좋아하고 꼼꼼해서 멋지게 잘 만들어내는 큰 아이의 소유가 되었다.

아이가 몇 개를 만들어보더니 수중괴물로봇인 스콜피온 랍스터가 제일 어렵다고 한다.

워낙 꼼꼼한 성격 탓에 제대로 붙이고 하느라 무척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아직 어린 막내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난이도가 제일 쉬운 로봇들 차지가 되었다.

엄마가 이 한 권을 선택할 때는 며칠 간은 이 로봇들 만드느라 몰두해 있을 줄 알았건만 이틀만에 하루종일 만들어서 다 만들어버렸다.

이런!

엄마의 바램과는 다르게 너무 단시간에 끝나 버렸지만, 그만큼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활동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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