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 3-4학년) 책과 함께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
박영수 지음, 박수영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예술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음악, 미술이 제일 먼저 머릿 속에 떠오른다.

이 책에 쓰여진 바에 의하면 음악, 미술, 건축, 공예, 서예, 영화, 춤, 시 , 소설 등등이 다 예술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이 책 속에는 음악과 미술을 중심으로, 유명 작품들과 그 작품에 얽힌 이야기들, 그리고 특징들에 대해 살펴본다고 한다.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져 있고, 1장은 작품에 숨어 있는 비밀 이야기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제목에서 보듯이 유명 작품 속에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지 작품 탄생의 배경 같은 부분들이다.

아무래도 여기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작품들이 많이 등장한다.

밀로의 비너스, 밀레의 만종,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고흐의 해바라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다빈치의 모나리자, 김홍도의 씨름......

아이들도 알고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더 관심있게 보았던 부분들이다.

특히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생각하는 사람'의 자세에 관한 부분은 무척이나 재미있어했다.

평소에는 그저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가했었는데, 그 자세가 무척이나 불편한 자세라니......

아이들은 실제로 그 자세를 취해보면서 편안하다는 둥, 불편하다는 둥 말들이 많았다.

로댕이 인간의 정신적 노력이 힘들고 괴롭다는 것은 나타내기 위해서 이런 자세를 취했다고 한다.

더불어 '생각하는 사람' 이 지옥의 문의 일부분이며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단테의 모습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2장에서는 대륙별로 살펴본 미술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특징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이 가장 관심있게 보았던 부분은 아무래도 눈에 익은 이집트 미술에 관한 부분이었다.

이집트 그림의 특징을 살펴보니 옆으로 된 모습을 보이고 신분에 따라 크기를 달리해서 그렸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 특징을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느끼는 대로 그린 그림이라고 했다.


3장에서는 대륙별로 살펴본 음악 이야기를 통해 각 나라별로 특징적인 음악에 대해 알아본다.

아이들이 음악과 그다지 친숙하지 않아서 낯설게 느끼는 부분들도 꽤 많았다.

그 중 아이들에게 제일 흥미로운 부분은 격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스페인의 플라멩코에 관한 부분이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행동을 해가면서 말이다.

4장은 그 밖의 예술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끌어간다.

이 중에서 크레용과 크레파스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것이 새로웠다.

다르긴 하지만 정확하게 무엇이 틀린것인지 몰랐었는데 시원하게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이 부분은 아이들이 궁금하게 생각할 만한 내용들이 꽤 들어 있었다.

책의 크기에 비해 무척이나 가벼웠고 단락단락 나누어진 이야기라 읽기에도 부담감이 없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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