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했어요 밀러네 아이들 2
밀드레드 A. 마틴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에게 성경을 읽히는 것은 신앙을 가진 부모들이 꼭 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제일 먼저 읽힌 성경이 바로 잠언이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교육하기에 적합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는 것과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일단 부모가 잠언에 대해 많은 내용들을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하지만, 그것도 우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밀러네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다.

부모와 함께 잠언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었다.

저녁 때가 되면 밀러 가족은 성경 말씀을 공부하기 위해 모두 모인다.

아버지, 어머니, 티미, 피터와 샤론, 그리고 어린 로라까지.

아버지께서 먼저 잠언 한 장을 읽고 그 속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을 설명해주신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에 귀를 열심히 기울인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들려 주시는 어린 시절 이야기나 주변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재미있다.

성경 구절에 딱 맞는 이야기를 찾아서 이렇게 아이들에게 들려 준다면 정말 유익하리라 싶다.

밀러네 아이들을 보면서, 또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느끼리라.

이론 속이나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던 잠언이 실생활에서 살아 숨쉬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아이들이 평소에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은 잠언 속에서 많은 답들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어른들의 행동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잠언, 더 이상의 지침서는 없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둘째가 읽으면 딱 마음에 와 닿을 잠언 11장 25절 말씀.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책속의 피터는 학교에서 상으로 받은 사탕을 나눠달라는 동생을 거절한다.

그리곤 혼자 먹겠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자신의 어릴 때 이야기를 해주신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주신 초콜릿을 혼자만 먹으려다가 아무 것도 먹지 못하게 되었고,

형제들에게 나눠주었던 여동생은 더 많은 초콜릿을 상으로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

평범한 이야기같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 본다면 무척이나 공감이 가는 이야기일것이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들 속에서 어떻게 잠언의 말씀을 적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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