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가 있는 집의 엄마는 마음도 몸도 바쁘다.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지도 걱정이고 또 공부는 잘 따라갈 수 있을지도 걱정스럽다.
공부에 관해서라면 아이에게 선행학습을 살짝 시켜서 보내는 것도 걱정을 덜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초등학교 입학 준비 30일 만에 끝내기'이다.
제목으로 보아도 30일만에 끝내는 정도이니 아주 세세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교과 과정에서 배울 내용들은 거의 다 들어 있는 것 같다.
교과서를 가볍게 한 번 훑어주는 정도라고 하면 될 것 같다.
구성을 간단히 살펴 보자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그리고 독서로 크게 네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각 분야가 끝나면 간단한 모의고사 있어서 실력 테스트도 할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이 들어 있다고 해서 딱딱한 책이 될거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완전히 틀렸다.
책은 아이의 연령을 고려해서 흥미롭게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아직 글씨 쓰기에 서툰 아이들임을 고려하여 쓰는 부분은 그다지 많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 '말해보세요'아니면 '생각해보세요'로 되어 있다.
활자 자체도 크고 손글씨를 표방한 듯한 답변의 글씨들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간단한 구성이지만 많이 내용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눈이 커다란 아이들이 등장하는 삽화를 본 아이는 귀엽다는 말을 자주 한다.
특히 말안듣는 청개구리.
이렇게 책 한 권으로 초등학교의 학습을 미리 살펴보고 입학한다면
아이의 국어 시간은 어느 정도 자신감있게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