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왜 파랗죠? - 부모가 꼽은 아이들이 묻는 과학 난제 풀과바람 지식나무 21
이영란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무척이나 반가웠다.

작년엔가 큰 아이가 학교 숙제로 조사를 해갔던 주제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우해서 인터넷 검색은 기본이고 백과사전이며 과학도서를 열심히 뒤적거렸던 것이 생각났다.

너무 간단하게 쓰여져 있거나 너무 전문적으로 쓰여져 있어서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책들이 있어서 힘들었다.

생각을 해가면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내용과 바꾸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아이들 수준으로 그 말들을 바꾸는 과정이 말이다.

책의 부제를 보니 '부모가 꼽은 아이들이 묻는 과학 난제'이다.

제목만 봐도 탁 감이 오지 않은가.

부모들의 고민거리를 홀가분하게 덜어줄 수 있는 책이라는 사실이.

내용을 살펴 보면 모든 분야의 과학에 관한 내용은 아니고 지구와 우주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머리속으로 이해는 하고 있지만 그걸 풀어서 아이들에게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대부분의 부모가 하지 않을까 싶다.

알 것은 같지만 글이나 말로 하기에는 뭔가 근거나 설명이 부족하다는 생각.

책을 읽어 보니 어렵지 않게 아이들이 잘 이해할만하게 설명이 잘 되어져 있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책인지라 설명이 그다지 깊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데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더 심오한 내용을 알기 원하는 아이가 있다면 관련 서적을 찾아보면 될 것이다.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살펴 본 내용들은 이런 것들이다.

사라진 대륙들은 정말로 바닷속에 있을까?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해서 붙이게 됐는가?

낮에도 달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별똥별이란 무엇인가?

목성과 토성은 밟고 서 있을 수가 없다고?
우주의 나머지는 어디에 있는 걸까?

블랙홀이란?

우주 여행을 하면 늙지 않을까?

이렇게 보다시피 아이들은 직접 살고 있는 지구보다는 눈으로 직접 보기 힘든 우주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책을 읽었다.

언젠가는 꼭 우주여행을 하고야 말겠다는 다짐도 해가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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