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의 거짓말 공작소 : 늑대 인간 선생님 사파리 톡톡문고
마이클 브로드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가끔 아이들을 보면 무척이나 황당한 말들을 진실인냥 열심히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모습은 어릴수록 더 진지하며 커가면서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

책 속에 등장하는 제이크 케이크는 그런 아이다.

말하는 당사지인 제이크는 분명히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일이라고 강조하지만

어른들은 너무나도 황당해서 도저히 사실이라고는 믿기 어렵다고 말한다.

특히 제이크의 엄마는 자꾸 그렇게 거짓말을 하면 코가 쭉쭉 길어질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이크의 코는 길어진 적이 없으니 사실일까?

이 책 속에는 제이크가 겪은 세 가지의 황당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수학 선생님이신 비디 선생님께서 커다란 보름달이 뜬 어느 저녁 갑자기 늑대로 변한 것이 첫 번째 이야기다.

늑대 인간이 궁금한 제이크는 선생님을 따라갔고 집으로 데려 왔고 제이크의 방은 난장판이 되었다.

이제 뒷처리는 물론 제이크 케이크의 몫이다.

부모님이 외출하시면서 제이크를 돌봐줄 보모가 왔는데 샐리 누나였다.

학교 과학 숙제로 물 초콜릿을 만들었다면서 열심히 하던 샐리누나는 그 초콜릿을 맛보더니 갑자기 괴물이 되었다.

거기에 더불어 고양이도 물 초콜릿을 핥아 먹고 괴물로 변햇다.

두 괴물은 집안에서 마구 뛰놀았으며 역시 꾸중과 뒤처리는 제이크 케이크의 몫이 되었다.

박물관으로 견학을 간 제이크에게 또 다시 엉뚱한 일이 생기는데, 바로 미라가 살아서 움직인 것이다.

뒤를 따라간 제이크에게는 오늘도 조용함은 없었다.

거짓말 공작소라는 제목처럼 제이크가 혼자서 썼다는 이 책속의 내용은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런 황당함이 아이들에게는 무척이나 큰 재미로 다가가는 것 같다.

아이들이 제이크의 이런 황당함을 따라하길 바라지는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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