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을 지어요 - 스티커 100개 꼼지락 꼼지락 스티커 놀이터
제시카 그린웰 지음, 댄 크리스프 그림, 이고은 옮김 / 생각과상상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 

거기에 더해서 남자 아이들이라면 자동차는 거의 모두 다 좋아한다.

우리 막내도 예외는 아니어서 공사장 앞에 앉아 흙을 퍼서 트럭에 담는 굴삭기를 쳐다보기를 한참이다. 

또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파트 공사장에 가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타워크레인은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그런 아이라면 모두 신나서 활동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여러 공사장의 모습들을 일하는 자동차나 사람들을 붙여 가면서 완성해나갈 수 있는 책이다.

터닦기, 집 짓기, 높은 건물 짓기, 다리 놓기, 주차 건물 짓기, 철거 현장......

여러 현장들을 자신이 직접 지휘하는 기분으로 공사용차량들을 이곳저곳으로 옮겨가면서 적당한 곳을 찾는 아이의 모습이

공사장 감독처럼 제법 진지하다.

각자 다른 공사장의 분위기들을 그림과 스티커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스티커는 공사장에 가득 붙일만한 양으로 들어 있다.

마음대로 붙여 가는 막내는 가끔 자리가 없어서 옮기는 경우도 있었다.

스티커가 꽤 튼튼해서 옮겨붙여도 찢어지거나 그렇지도 않았다.

또 스티커 밑부분에 자동차의 이름이나 하는 일에 대해 적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붙일수 있다.

아이가 높은 자동차들이 많다면서 탄성을 질렀던 '높은 건물 짓기'

높은 타워 크레인 스티커는 붙이기 편리하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좋았다.

보통 아이가 기다란 스티커를 뜯다보면 중간에 찢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나누어져 있으니 그럴 위험이 없었다.

또 특이했던 부분은 집 짓는 부분을 스티커로 직접 지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집 한 채를 온전히 아이가 지어보고 다른 집에도 지붕과 창문을 공사중인 사람들을 붙일 수 있다.

이 부분만 유일하게 붙일 곳이 정해져 있다.

멋진 집 두 채가 완성되었다.

손으로 무언가를 꼼지락거리는 것이 상당히 좋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을 선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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