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정사각 도형 나라로! - 공간을 알면 수학이 쉬워요 토토 수학 놀이터 2
고희정 지음, 김언희 그림 / 토토북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각사각 정사각은 주인공의 이름이다. 

하지만 사각이는 수학을 제일 싫어한다.

어느 날 수학시간 또 문제를 풀지 못해 창피를 당하고 있던 사각이는 갑자기 마법의 도형 나라로 빠져 들었다.

마녀의 마법으로 갇힌 하나 공주가 구하러 와달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이제 사각이는 일곱 쌍둥이 마녀가 걸어 놓은 일곱 개의 도형 마법을 풀어서 공주를 구해야 한다.

사각이는 모양 요정의 도움으로 마녀의 마법을 풀어 나가기 시작한다.

반쪽을 찾아라에서는 대칭의 원리를 배운다.

착각하기 쉬운 대칭으로 그대로 옮겨 그리는 실수를 하는 사각이에게 거울을 이용한 방법, 종이를 겹쳐 잘라 펴는 방법, 가운데 축을 이용해 같은 위치에 점을 찍어 그리는 방법 등을 알려 준 도형요정 덕분에 사각이는 첫 번째 마법을 무사히 풀어 나간다.

감옥을 탈출하라에서는 그림에 있는 크고작은 직각삼각형의 개수를 알아 내는 문제였다.

여기서도 아이들이 흔히 하는 실수인 바로 눈에 보이는 직각삼각형의 개수만 세는 실수를 사각이도 한다.

차례차례로 직각삼각형의 개수를 찾아가는 사각이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물고기를 살려라에서는 반복된 무늬를 만드는 법이 나온다.

이 부분을 아이들이 꽤 재미있어 했다.

직사각형을 이리 저리 변형시키면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를 풀어 낸 사각이의 물고기 모양 변형은 더 신난다.

그러면서 말한다.

"책에서처럼 우리들이 그린 것들도 실제로 움직이는 마법을 부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아마 많은 아이들이 이런 걸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요술 연필 같은 것 말이다.

이렇게 일곱 개의 마법을 풀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흥미롭게 도형에 관한 원리들을 깨우쳐 나간다.

규칙 찾기, 같은 모양으로 칸 나누기, 입체 도형의 전개도, 쌓기나무.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도 있는 도형에 관한 여러 가지 내용들을 이야기와 함께 풀어 나가니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동화처럼 읽어주면서 살살 수학에 관해 풀어 접근할 수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수학을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도 어디 마법의 도형 나라 같은 곳에 쓩-하고 다녀올 수는 없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본다.

물론 마녀라는 위험 요소는 없어야겠지만 말이다.

제목처럼 수학놀이터가 있었으면 매일 매일 놀라고 할 텐데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