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컬 투게더 - 래디컬 제자에서 래디컬 공동체로 도약하라
데이비드 플랫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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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 토대를 둔 순종은 복음으로 충만한 기쁨을 낳는다. 복음은 헌신적의 삶의 열쇠이며 포기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는 가장 강력한 동기다.-67p

 

이 책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래디컬>을 아직 읽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관심이 생겼다.

<래디컬 투게더>는 교회라는 공동체에 관한 내용들이 많고, <래디컬>은 개인적인 내용들이 많다고 하니 말이다.

일단 나 개인이 변화되어야 공동체가 변화될 수 있을테니까.

저자의 글들이 참으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지금 한국 교회들이 처한 현실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교회들이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대형화되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생겨난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교회들을 살펴보면 다들 정말로 많은 프로그램들이 즐비하게 준비되어 있다.

바깥 활동을 하다가 보면 보통 전도하는 내용들이 우리 교회는 이런 이런 프로그램들이 잘 준비되어져 있다.

그래서 배울 것도 참 많고 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고 한다.

물론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자신들의 교회로 왔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을거라 짐작은 하지만 말이다.

전에 있던 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역들에 지쳐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큰 교회일수록 할 일들이 많고 감당해야할 사역들이 늘어난다.

혹시 사역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신의 믿음까지 의심받는 경우도 있다.

교회는 사역하기 위한 장소가 아닌데 말이다.

책에 쓰여져 있다시피 요즘은 새신자가 들어오면 순서에 맞게 프로그램대로 따라만 가면 된다.

참여하고 있지 않다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은 사람취급을 받기 싶상이기도 하다.

물론 그런 프로그램이나 사역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것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프로그램들 속에는 너무나 많은 세상의 것들이 들어와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하나님을 위한 예배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너무 많은 타협을 하고 있는 교회의 모습에 씁슬할 때가 많다.

어찌 보면 요즘은 예수님보다 프로그램이나 사역들이 더 앞서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저자의 생각에 동감한다.

저자가 말했듯이 교회에서 하는 모든 사역들을 하나님의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 작업들이 필요한 듯 하다.

교회라는 공동체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브룩힐즈교회에 관한 내용들은 놀라운 일들이 많았다.

모든 교회들이 이렇게 한다면 땅끝까지 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곧 이루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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