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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도 깜짝 놀란 노벨상 - 노벨상은 왜 살아 있는 사람에게 줄까?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10
윤신영 지음, 이윤하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그 열번째.
이번에는 노벨상에 대해서 알아본다.
우리 아이는 이그노벨상에 대해서 먼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노벨상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책의 구성은 이렇다.
대대로 112년째 비밀리에 노벨상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는 괴짜 가족에게 손님이 찾아온다.
국왕의 먼 친척인 수지가 노벨상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같이 생활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수지는 노벨상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수지에게 노벨상에 대해 하나하나 알려 주는 가족들을 통해서 아이들도 노벨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수 있다.
가족처럼 생각하라는 할아버지, 엄마, 아빠, 이모를 복잡한 성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수지는 노벨 방송을 만든다.
노벨상은 어떤 상인지, 노벨상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수상자는 어떻게 선정하는지, 이제껏 수상했던 수상자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각 노벨상 영역별로 어떤 사연들이 있는지 등에 관해서.
적절한 그림과 사진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이해를 돕기도 한다.
또 때로는 엉뚱한 (예를 들면 족발 케이크라든지 요술봉같은) 구성으로 인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들기도 한다.
주인공들이 괴짜인지라 엉뚱한 이야기들이 전혀 엉뚱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노벨상에 얽힌 뒷이야기들이 또 읽는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노벨 상을 6번이나 받은 퀴리 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와!"하는 감탄사를 내놓기도 한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또 한국에서 처음으로 받을 수도 있었던 노벨 물리학상에 얽힌 이야기에는 안타깝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는 들어서 알고 있다는 말을 했다.
책의 뒷부분에는 어려운 용어를 풀어준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고,
아이들의 독후활동을 위한 페이지들이 같이 들어 있어서 활용하면 유용하다.
이 책을 다 읽었다면 아이들이 꼭 해야 할 일은 바로 토론하기이다.
아직 아이들이 토의라는 것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아서 잘 할 수는 없더라도 간단하게나마 아이들과 노벨상에 대해서 아는 만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변, 훨씬 유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