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와 두 할아버지 동화는 내 친구 70
해리 벤 지음, 이유림 옮김, 멜 실버먼 그림 / 논장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표지 속의 아이는 파블로다. 

파블로가 고삐를 쥐고 있는 당나귀는 앙헬리토이다.

아빠 펠리페와 엄마 마리아, 여동생 호세피나 그리고 파블로.

올해는 옥수수가 풍작이어서 읍내에 내다 팔아도 될 정도다.

펠리페는 수탉을 살까 병아리와 샌들을 지을까 고민하면서 당나귀가 있으면 파블로도 데려갈 수 있을텐데 생각한다.

그 때 멀리서 당나귀를 타고 나타나나 실반 할아버지는 마리아에게 편지 한 통을 내민다.

실반 할아버지는 그 편지가 부자인 친척이 마리아에게 거액의 유산을 상속해주기로 했다는 내용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무도 글을 읽지 못하고 결국 파블로는 읍내로 가서 글을 배워오기로 한다.

이야기의 끝까지 가도 이 편지의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어떤 내용일지 괜시리 궁금해지고 한다.

실반 할아버지와 함께 읍내에 도착했지만 파블로에게 주겠다고 했던 앙헬리토는 실반 할아버지의 소유가 아니었다.

아, 이 허탈함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지만 실반 할아버지는 나중에 앙헬리토를 다시 사주겠다는 약속을 파블로에게 한다.

당나귀 등에 실고 온 옥수수 자루는 앙헬리토를 빌린 값으로 주인에게 줘 버렸다.

이제 파블로는 빈털터리이다.

이런 상태에서 과연 파블로는 어떻게 글을 배울 수 있을까?

광장에 홀로 앉아 있던 파블로에게  다가온 이리스는 덕분에 아주 아주 멋진 정원에 사는 돈 프란시스코를 만나게 된다.

이제 두 할아버지가 다 등장했다.

실반 할아버지와 돈 프란시스코.

두 할아버지 모두 파블로를 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둘 사이에 얽힌 옛날 사연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파블로와 두 할아버지, 그리고 가족 등으로 따스한 느낌을 전해 주는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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