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영웅 - 2005년 몽테레지 아동문학상 수상작 지그재그 25
다니엘르 시마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개암나무의 지그재그 시리즈 그 26번째 이야기, 금요일의 영웅이다.

금요일에는 어떤 영웅이 탄생하는걸까? 

책표지를 보니 커다란 상자를 들고 가면서 파스타를 흘리고 가는 아이가 있다.

바로 이 아이가 금요일의 영웅인가?

평범했을 금요일, 담임 선생님인 오딜 선생님의 한 마디로 그 평범이 날아가버렸다.

다음 금요일에 진짜 자기에 대해서 5분 말하기를 하겠다는 말씀이었다.

그것도 이번 학년의 마지막 금요일에 말이다.

줄리앙의 고민은 이제 시작되었다.

단짝인 미카엘에게 레고로 만든 슈퍼 우주선을 보여 주자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줄리앙은 자신을 숨겨진 영웅으로 최고의 비밀 요원인 슈퍼토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암산 왕을 하라고 하지만, 줄리앙은 인간계산기가 되는 일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다.

드디어 운명의 금요일.

줄리앙은 누나가 파스타로 만든 성채를 들고 학교에 가는 일을 저지르고 만다.

하지만 암산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줄리앙 앞에서 하는 안느 마리가 암산을 하고 말았어요.

안느 마리보다 훨씬 잘할수 있었는데......

이제 줄리앙에게 남은 선택은 없다. 

누나의 성채를 들고 앞으로 나가는 줄리앙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아이들은 누구나 줄리앙같은 마음을 쉽게 먹을 수 있다.

눈 앞에 보이는 칭찬을 위해, 혹은 야단을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알게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또 자신이 다른 아이들에게 비해 잘하는 것도 없고 못난 것처럼 느껴지는 기분도 가끔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럴때라도 거짓말은 용서될 수 없다.

학교에서 아이들 앞에서 영웅이 되고 챔피언이 되는 것을 아이는 무척이나 의기양양해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특별히 자신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면 좋을 것 같다.

진정한 나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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