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탐정이 되다 미니 미니 7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크리스티아네 뇌스틀링거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미니 미니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이야기. 

초등학교에 입학한 헤르미네 치펠, 미니라고 불리는 아이다.

키가 무척이나 크고 몹시 말라서 두 살 많은 오빠 모리츠와 키가 같다.

미니는 모리츠가 못되게 굴더라도 오빠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하지만 어느 날 모리츠는 심한 말을 하고 미니는 이제부터 오빠와는 한 마디도 안하기로 작정하고 정말 그렇게 한다.

그런 어느 날, 학교에서 모리츠는 남의 지갑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모리츠는 절대 지갑을 훔치지 않았다고 끝까지 부인한다.

선생님, 친구들, 심지어 부모님들까지 모리츠가 훔쳤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모리츠가 입고 있던 청 재킷 호주머니에서 프란츠라는 아이의 지갑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니는 오빠가 절대로 그럴리가 없다면서 자신의 힘으로 오빠의 누명을 벗기겠다고 탐정이 되어 사건을 풀어 나간다.

미니와 막시는 따뜻한 날씨에도 한겨울 복장으로 변장을 하고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페터의 뒤를 미행해보지만

페터는 결코 다른 사람의 지갑을 훔칠만한 아이가 아니었다.

마지막 방법으로 미니는 지갑을 잃어버린 아이를 만나러 간다.

그 아이에게서 오빠가 갔던 날, 같은 치과에 갔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실은 오빠가 지갑을 훔쳤다는 결론을 내기에 이른다.

이제 아파서 누워 있는 오빠에게 그 사실을 말하러 간 미니.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늘 유쾌하고 재미난 미니미니 시리즈.

오빠의 결백을 믿고 그 결백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미니의 모습에서 형제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미니와 항상 같이 행동해주고 도와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막시의 모습에서 친구의 정도 듬뿍 느끼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잘못했다고 생각되더라도 아이가 시인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믿어 주는 부모의 자세도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남자 아이들이지만 즐겨 읽는 미니미니.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에 글밥도 적당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있고 그림 속 대화도 같이 읽어야 하는 것이 신나는 책.

특히 이번 책은 탐정이라는 소재와 결과가 궁금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다음에 만나 볼 미니미니는 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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