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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왕수학 2-2 - 2012
왕수학연구소 지음 / 웅진씽크빅(학습)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늘 학기초가 되면 수학 교재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을 한다.
집에서 학습지를 하나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택한 교재는 바로 웅진에서 나온 포인트왕수학이다.
손에 받아 든 책에서 일단 눈에 확 띄는 부분은 알록달록 분홍으로 그려진 책표지엿다.
옛날 미술시간에 포스터칼라로 색을 나누어 도화지를 칠했던 것 같은 그림이었다.
표지를 넘기면 이젠 정말 완전한 분홍이다.
남자아이라 이 분홍에 대해서 한 마디 할 줄 알았더니 조용하다.
평소에 자신이 쓰는 물건이나 옷에 분홍이 살짝만 들어가도 여자것이라면서 회피하는 아이인데 말이다.
색감이 꽤 괜찮은 모양이다.
한 단원의 구성은 여덟 단계로 되어 있다.
원리 알기-원리 확인하기-원리 익히기-유형 다지기-실력 다지기-단원 마무리 평가-문제 해결력 키우기-영재교육원 준비하기
아이이게 문제를 풀어 보게 했다.
원리알기부터 유형 다지기까지는 별 무리없이 아이가 혼자서도 잘 풀어 나간다.
실력 다지기부터 조금씩 힘들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왕문제'는 거의 틀린다고 보면 된다.
아이는 틀리고도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엄마, 이건 왕문제잖아요."
왕문제이니 어렵고 그러니 틀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투이다.
단원 마무리 평가 부분은 몇 문제 정도만 어려워하고 나머지는 제법 잘 풀었다.
문제 해결력 키우기 부분은 처음에는 어렵게 생각했지만 막상 풀어 보고는 그다지 많이 어렵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답이 주관식으로 되어 있으면 일단 아이는 주춤한가보다.
아이가 제일 어려워했던 부분은 영재 교육원 준비하기 부분이다.
우리 아이가 영재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까 생각했지만
아이와 차근차근 풀어보니 아주 어렵지만도 않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아이에게 혼자 풀 때는 그냥 놔두라고 했다.
엄마와 함께 틀린 부분을 공부하면서 보기로 했다.
괜히 어려운 부분 공부하다가 혹시라도 흥미를 잃으면 곤란하니 말이다.
아이의 중간고사를 준비하면서 참 반가웠던 부분은 바로 실력 평가장이다.
해답지 뒷부분에 들어 있다.
단원 평가와 중간, 기말 대비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산뜻한 분홍으로 다가왔던 포인트 왕수학.
아이의 수학 공부에 포인트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