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깨감 규칙성과 문제해결 4학년

4학년에는 즐깨감 규칙성과 문제해결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2012 ㅣ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9월

즐깨감의 특징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일단 아이들이 재미나게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크기가 아담해서 아이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셋째는 이제껏 접해 보지 못했던 유형의 문제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즐깨감을 접할 때의 반응은 다른 수학 참고서나 문제집을 접할 때의 반응과 다르다.

다른 책들을 보면 인상이 어두워지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데, 즐깨감을 보여주면 이건 괜찮다는 반응이 나온다.

알록달록 시원시원하게 펼쳐진 페이지들에서 아이들의 여유로운 마음이 보이는 듯 하다.

우리 아이는 이 교재를 다른 책을 풀다가 중간중간 시간이 빌 때에 사용한다.

그래서 한꺼번에 많은 양을 하지 않고 조금씩 진도를 나가고 있다.

이번 책은 규칙성 알아보기와 문제 해결 방법 알아보기의 두 단원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엄마가 일단 훑어 보니 문제 해결 방법 알아보기의 내용이 무척이나 재미나게 이루어져 있었다.

물론 재미난 문제 속에는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할 지를 아이가 고민할 수 있는 충분한 꺼리가 주어져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매일 같은 유형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그런 책들을 풀어 나가다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다른 유형이 나오는 책을 푸는 아이는 좀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 같다.

특히 수학이지만 한글의 자음과 모음에 관해 나왔던 문제 '섞여 있는 암호'를 풀 때는 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가 살짝 간단히 설명해주니 좀 수월하게 풀어 나가기는 했지만 솔직히 문제 2번까지는 좀 머뭇거리는 아이였다.

2번에서 자음과 모음 3개로 이루어진 문자가 나오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했지만 그래도 잘 풀어 나갔던 아이다.

3번을 맞추고는 무척이나 기뻐하는 아이가 예뻤다.

엄마인 내가 즐깨감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친절한 해설집' 때문이다.

다른 해설집들은 보통 답을 쭈욱 적어 놓고 사이사이 필요한 설명을 간단히 덧붙이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즐깨감은 교재의 본문 내용을 그대로 적어주고 답을 써야할 위치에 정답이 쓰여져 있다.

그래서 정답을 헷갈리지 않고 찾기 위해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갈 필요가 없어졌다.

또 정답의 밑부분에는 '생각 열기'라는 코너가 있어서 관련된 사항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