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는 책 - 다욧짱도 실천하는 진짜 다이어트, 거꾸로 다이어트
이금정 지음 / 인더북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셋째를 낳고 점점 살이 부풀어 오르더니 요 근래에는 정말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내가 나를 보면서도 이런다.

'도대체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살이 쪘을까?'

이렇게 되고 보니 무슨 옷을 입어도 자신이 없고 자꾸 게을러지고 처져가는 나를 보게 된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날마다 드는 시점에서 나의 눈에 띈 책.

제목을 보고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 책을 읽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 책이라면 정말 좋을텐데......'

그런 꿈같은 생각을 하면서 읽어 나가는 책 속에는 정말 많은 정보들이 들어 있었다.

일단 이 책을 쓴 저자가 고도비만에서 몸짱이 된 의학박사라는 점이 눈에 들어 왔다.

1장은 비만과 다이어트에 대해서 한 번 쯤 생각해 봐야 할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흔히 생각하듯이 비만이 단순히 게으르고 많이 먹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 아닌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과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몸에 어떤 치명적 위험이 있는지 경고하는 것으로 경각심을 주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비만자들에 대한 편견이 엄청나게 큰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두어야 할 내용인 듯 하다.

2장에서는 우리는 우리의 의지대로 먹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사육중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 여러 가지들을 알아 보는 부분이다.

특이한 것들은 우리가 흔히 몸에 좋다고 이야기하는 된장과 김치, 그리고 한식에 대해서 꼬집는 말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 설탕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로 사실을 알려 준다.

이 부분을 읽고 나니 정말 우리가 먹는 음식들 중에서 우리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3장에서는 다이어트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에서 나의 눈을 크게 만들었던 부분, 지금 살쪘다고 날마다 나를 구박하는 남편에게 꼬옥 보여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

바로 바로 '어머니는 고생해서 뚱뚱해지셨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수긍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내가 수면이 부족하다는 말은 맞는 것 같다.

책 속의 어머니보다는 살찔 이유가 훨씬 적기는 하지만 말이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잠자기 3시간 이내의 운동은 숙면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이다.

차라리 새벽에 하는 10분간의 운동이 더 낫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4장은 운동에 대해, 5장의 뇌에 대해 쓰여져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거꾸로 다이어트라고 한다.

따로 책이 출간되어져 있어서 그런지 아주 자세히는 방법이 나와 있지 않지만

간략적인 방법을 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식사 전에 과일을 먼저 먹으라는 말이 많이 와닿았다.

우리도 식사 후에 항상 과일을 먹는데 나 혼자 먼저 과일을 먹고 밥을 먹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다이어트.

언젠가는 이 단어와 좀 멀어졌으면 좋겠는데 이 책이 나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할지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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