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임재 기쁨 - 안식과 기쁨을 주는 그리스도의 임재와 행복한 동행
찰스 스펄전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이 한권의 책이 내 신앙의 갈급함과 목마름에 대한 충분한 해결책을 주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성령충만함을 받은 가운데 영적인 신자로서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만한 신앙서적으로 꼽고 싶다.

아쉽게도 한간에는 성령의 능력을 소재로 한 출처없고 무분별한 능력등을 소개하는 책들이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바르게 알수 있도록 엮어내기 보다는 가뜩이나 혼란한 세상에 우리의 영혼을 더욱 안개속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생각되기에 이 책은 더욱이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특히나 찰스 스펄전 목사님의 대단한 영성에다 탁월한 언변력이 더해져서 막힘없이 술술 읽어져 내려감을 주님이 주신 기쁨으로 생각하고 읽게 되었다. 단 이틀만에 이 책을 읽을 정도로 책을 놓기 힘들었고 그의 영성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방금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느낌은 사실 14단원의 광대한 내용의 그리스도의 임재로 인한 감동보다 오직 “예수님의 사랑”만이 가슴에 남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탁월한 스펄전 목사님의 언변에 빠져서 읽어 내려가긴 했지만 분명히 성령께서 인도하셨고 읽고 난 후에 “예수님의 사랑”만이 가슴에 남아 있음은 더욱 성령께서 함께 하셨음을 확신하게 한다.

스펄전 목사님의 영성은 14단원을 자신의 성경론, 인간론, 신앙론, 구원론, 성령론, 예배론, 전도론, 교회론에 접목시켜 주관적이고 객관인면에서 써내려간 내용들을 모두 성경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그 성경의 적용들이 대단히 적절하여 그 요소요소에 적절한 적용문구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였다.

단원에 제목에 맞춰진 성경의 해석들이 너무나도 섬세하고 시기 적절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읽는 그대로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하는 전도를 위한 신앙서적이라고 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 것으로 나는 생각된다.

이 책을 한단원 한단원 읽는 도중에 그 단원의 상황에 맞는 지인이 떠오르면 그에게 문자를 보내어 이 책을 소개 하게 되었는데, 다 읽고 나서 헤아려 보니 열 두명이나 되었다.

신앙생활에 충실하고 있는 분, 주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는 분, 요즘 기후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을 분, 주님의 구원의 확신이 절실하다고 생각되는 분, 예수님을 모르지만 조금은 믿어보려고 힘쓰는 분등 이 책을 읽으면서 성령님이 이끄시는 대로 내 생각과 행동을 그 분께 맡겼다.

이 책을 통해 주님과의 교재 안에서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이란 있을 수 없으며, 정결하게 하는 능력의 근원은 누가 되시며, 우리와 예수님과의 연합은 자연적, 영적, 계약적 측면 분 아니라 사랑의 끈과 목적의 끈으로 묶여 있으며 영적으로 서로 일치 되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확신을 통해 찾아오는 평안과 그리스도 안에서 맛보는 달콤한 축복과 그 안에서 누리는 마음의 휴식,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은 자기 사람을 기억하시고 신부를 잊지 않으시는 예수님을 확신 하며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신앙의 진정하고 진실한 멘토가 필요함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18세기의 영국의 목사님이 21세기를 뛰어넘어 오늘을 사는 나에게 영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를 염려했던 내게 이 신앙서적은 상식의 한계를 뛰어넘게 하기에 충분했으며 그 오해로 인해 신앙의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착오를 넘기게 해 준 은혜의 책이기도 하다.

하기야 사도들은 1세기의 영성으로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끼쳤는데 거기에 비하면 스펄전 목사님은 오죽 하겠는가, 영성의 영향력은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 내용 중 주님의 옷자락을 손으로 만진 여인의 소개가 있었다. 물론 성경의 여인이었다. 그 여인처럼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능력의 주님을 만나보겠다는 일념, 꼭 내가 낳기를 원하는 병을 하나님의 아들에게 가져감으로서 구원받기를 원했던 소중한 마음이 지금 내가 꼭 필요로 하는 신앙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누구나 예수님을 안다고는 하지만 그 분 안에서 누리고, 그 분만으로 완전한 참만족을 누리며 살아가는 신자들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 주님의 신부들이 순결한 마음으로 그 분을 순종하고 그 분을 따를 때, 이 책에서 소개됐던 축복보다도 더욱 큰 하늘의 축복이 넘쳐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주님. 교회를 옮긴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그 곳 목사님께서 수요일 오후에 위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주님의 참된 종이 이 책 제목처럼 “그리스도의 임재기쁨”으로 감동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직 우리 주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주님의 회복과 감사와 기쁨과 손길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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