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설 아이 2012.6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독서와 논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속 타는 건 엄마뿐이고 아이들은 태평이다.

책을 쌓아 놓고 읽으라고 해도 시큰둥, 그저 쳐다만 볼 뿐이다.

어떤 책을 준비해 주어야 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지 고민에 고민을 한다.

혹시 책을 읽는다고 해도 그 뒤에는 무엇을 해야 할 지 능력없는 엄마는 답답할 뿐이다.

그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논술 잡지이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독서 평설 아이.

이 한 권으로 전과목에 대한 연계가 가능하다.

또한 한 권안에 학습 만화와 글들이 적절하게 잘 조화되어 있는 것 같다.

어떤 잡지들은 거의 대부분의 내용들이 만화여서 맘에 안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 아이들이 만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만화가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 독서 능력 향상에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독평아이에서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바로 별책부록인 '내가 만드는 독평아이'이다.

잡지에서 읽었던 내용을 점검할 수 있고, 실력을 키워줄 수 있는 독후활동지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엄마들이 특히 좋아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쓰는 부분이 많을 경우, 좀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많지 않은 양이니 한 달안에 조금씩 해 보면 그다지 부담스럽지는 않다.

서로 자기 책이라면서 티격태격했던 우리 아이들이 좋아한 부분들을 골라 본다.

알콩달콩이의 콩콩 잉글리시,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대작전, 나는야 변신의 천재 카멜레온, 나는야 환경 지킴이, 보물섬 등이었다.

아직 영어를 잘 모르는 아이인지라 주로 한글 대화를 보긴 했지만, 콩콩 잉글리시를 좋아했다.

에피소드1에 나온 영어 대화를 읽어 달라고 하면서 무슨 말들을 했는지 알고 싶어 했다.

에피소드2에서는 알콩이의 몸무게가 70이나 나간다면서 '헉!'하는 감탄사를 내뿜으며 놀라워했다.

물론 뒷부분에 있는 설명은 엄마가 요약해서 설명해 주었고 말이다.

막내는 자기가 좋아하는 카멜레온이 나오는 부분을 좋아 했다.

카멜레온이 주변의 색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따라 색을 바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조금씩 새로 알아 가는 부분들이 있을테니 그 부분만이라도 심화로 이어준다면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