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아줌마와 샌디의 생태발자국
페미다 핸디 외 글, 애드리안나 스틸-카드 그림, 장미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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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종류의 책들이 나왔다. 

어른들, 학생들 이제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책들도 많다.

언젠가 탄소발자국이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번엔 생태발자국이다.

읽어 보니면 탄소발자국과 비슷한 개념이라는 생각이 든다. 

샌디는 해마다 여름이면 해변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 놀러 온다.

강아지 페퍼와 함께 즐거운 기분으로 해변에 온 샌디는 쌓여 있는 쓰레기에 깜짝 놀란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우리 나라의 해수욕장들이 생각났다.

책 속의 풍경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고, 오로지 쓰레기 천지인 모래 사장이 머리에 떠올라 씁쓸했다.

정말 자신이 가져온 것만 깨끗하게 치우면 아무 흔적도 남지 않을텐데 말이다.

샌디는 버려진 비닐봉지에 재활용품과 쓰레기들을 따로 따로 주워 담는다.

그 때, 도와 주겠다면 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쓰레기 아줌마였다.

같이 쓰레기를 치우면서 아줌마는 샌디에게 사람들이 자연에 어떤 영향들을 끼치는 지 이야기 해준다.

그리곤 생태발자국에 대해서도 알려 주면서 어떻게 하면 생태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지도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림이다.

책 뒤에 보면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만들었단다.

특히 나뭇잎으로 만든 물고기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물고기를 좋아하는 막내 아이는 이 페이지만 펴 놓고 열심히 들여다 본다.

자세히 보면 정말 자연적인 고운 색감과 모양들이 눈에 들어 온다.

나중에 아이랑 이 그림보면서 나뭇잎 등으로 비슷하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 하나를 그려도 이렇게 자연을 사랑하면서 그린다면, 생태발자국이 조금씩 줄어들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생태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같이 읽으면서 우리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보았다.

다 그다지 어렵지 않는 방법들이어서 꼭 실천해 보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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